21세기 위한 교부신학과 개혁신학

▲ 고신대학교 개혁주의학술원주최 제8회 신진학자포럼 참석자들이 자리를 같이 했다. (사진 = 고신대학교 제공)
▲ 고신대학교 개혁주의학술원주최 제8회 신진학자포럼 참석자들이 자리를 같이 했다. (사진 = 고신대학교 제공)

고신대학교 개혁주의학술원(원장 신득일)은 주최하는 1월 12일 대구산성교회(담임목사 황원하) 신축 교육관에서 ‘21세기를 위한 교부신학과 개혁신학’이란 주제로 제8회 신진학자포럼를 개최했다. 이날 신진학자포럼에는 태동열 박사(고신대학교 신학과 교수)와 배정훈 박사(서울중앙교회 부목사)가 연구 논문 발표자로 나섰다.


▲ 태동열 박사 (사진 = 고신대학교 제공)
▲ 태동열 박사 (사진 = 고신대학교 제공)


태동열 박사는 ‘바빙크의 성령론적 관점에서 본 인간의 자유와 보이지 않는 교회’의 주제의 발표에서 “성령은 구원을 적용함에 있어 인간의 자유를 포함하는 인간 본성을 억압하거나 변경하지 않고 인간 본성 안에서 그리고 인간 본성을 통해 역사한다. 나아가서 성령에 의해 적용되는 이러한 구원의 은혜는 인간 본성과 자유를 회복시키고 꽃피운다.”고 말했다.


태 박사는 또 “바빙크는 또한 보이지 않는 교회와 보이는 교회를 지상에서 전투중인 동일한 교회의 양 측면으로 정의한다. 지상의 전투적인 교회 안에는 늘 알곡과 함께 가라지가 존재하며 교회 밖에도 돌아와야 할 알곡이 아직 남아 있다는 성경적 현실을 직시해야 함을 함의한다.”며 “이렇게 볼 때, 개혁신학에서 말하는 보이지 않는 교회는 우리가 거의 도달할 수 없는 플라톤적 이데아와 같다는 비판은 바빙크에게 적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 배정훈 박사 (사진 = 고신대학교 제공)
▲ 배정훈 박사 (사진 = 고신대학교 제공)


배정훈 박사는 ‘세상 속에서의 수도적 삶 : 마태복음 7장 13~14절에 대한 요한 크리소스톰의 해석’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크리소스톰의 설교의 변화를 볼 때, 초기에는 극단적인 수도주의의 완전한 삶, 세속과 분리된 삶을 주장하고 실천했고, 점차적으로 그의 교육, 수도생활, 교회사역, 성경 해석과 신학, 수도주의 사상의 발전을 통해, 그의 사상을 다듬어 그리스도인들은 세상과의 단절이 아닌 세상 속에서 세상의 유혹을 이겨내는 수도적 삶을 살아야 한다는 목회적 적용으로 나아갔다.”고 밝혔다.


배 박사는 또 “크리소스톰은 그리스도인들은 교회에서 뿐만 아니라, 세상 속에서도 거룩하고 의롭고 신실하게 살아야 하며, 내면적인 금욕과 이웃사랑의 실천으로 거룩에 이르도록 해야 한다고 안디옥 교인들에게 가르쳤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 참석자들은 지상에서 전투하는 현실적인 교회를 이루며, 이 시대의 세상 속에서 열매 맺는 삶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로 넘쳐나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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