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글로벌 인재 꿈꾸며 헌신적으로 섬겼어요”

고신대학교는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올 2월 9일까지 태국 방콕, 러시아(까바르디노발카리공화국 날치크시), 베트남(호치민), 네팔(럼중) 등 4개 나라에 6팀 18명을 파견한 가운데 2018 동계 해외선교인턴십을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각 나라에서 유치원 어린이 대상 한글학교와 미술, 장년 대상 한글학교, 노력봉사, 전도, 의료 등의 사역을 펼쳤습니다. 이에 참가자들의 소감을 들어봤습니다.


* 태국(1차) 방콕, 파견일정 2018.12.14~1.12


신창재(사회복지학과, 14학번)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전 13:13).
선교는 저에게 막연하게나마 한번쯤 꿈꾸어봤던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멀게 느껴지는 일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제가 태국 선교를 신청하고 다녀오게 된 것은 선교를 통해 성장하게 될 저를 보여주신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교를 통해 아이들에게 사랑을 줄 수 있었고 그 이상으로 제가 사랑을 받게 됐습니다. 받은 사랑을 통해 앞으로의 모든 일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길 소망합니다.





김다은(유아교육과, 18학번)

해외선교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확실하게 나의 비전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유치원 교사라는 직업이 정말 나에게 맞을까? 고민을 늘 하고 있었습니다. 4주간 한글학교 담임을 맡아 태국에서 생활함으로써 한글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게 됐습니다. 아이들이 어려워했지만 최선을 다해 배우는 모습을 보고 가르침의 기쁨을 느끼게 됐고, 친구들을 도우려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많이 배우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를 통해 유치원 교사가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임을 깨달았고, 앞으로 더욱 힘써 배움으로 제게 주신 시간과 재능을 쓰이는 자가 되고 싶습니다.





▲ 태국 1차팀 - 유치원 사역 한글학교 수업 (사진 고신대학교 제공)
▲ 태국 1차팀 - 유치원 사역 한글학교 수업 (사진 고신대학교 제공)

▲ 태국 1차팀 - 유치원 사역 (사진 고신대학교 제공)
▲ 태국 1차팀 - 유치원 사역 (사진 고신대학교 제공)


* 태국(2차) 방콕, 파견일정 2019.1.11~2.9


장하영(간호학과, 18학번)

선교기간 중에 항상 함께해주시고 건강하게 잘 마무리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한 달간 있었던 일을 다시 생각해보면서 짧게나마 소감을 나눕니다. 얼떨결에 신청한 선교였고 또 두 명이 한 달간 타국에 있어야한다는 사실에 가기 전에는 설렘보다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만난 단기선교사 선생님들과 한인교회의 대학부 청년들, 설교 때마다 감동을 주시는 목사님이 계셔서 크게 어려움과 걱정 없이 선교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마다 단기선교사 선생님들과 사모님과 함께 서로가 받은 은혜를 나누고 하루를 시작하는 큐티 시간이 너무 좋았고, 평일에는 유치원의 4세반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작은 자를 섬기고 천국이 어린아이들의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다시 기억하면서 사랑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또 주일에 태국 현지 교회와 국제 교회를 방문하면서 설교내용을 다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언어가 달라도 주님을 찬양하고 말씀을 듣고자 하는 마음과 서로를 위하는 사랑은 모두 같은 것을 보고 많은 감동과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처음 그곳에 도착했을 때에는 한 달 동안 이곳에서 어떻게 지낼까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돌아올 때는 한 달이라는 시간이 정말 금방 가서 꿈을 꾼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음에 또 이러한 기회가 생긴다면 태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라도 다시 꼭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혜경(간호학과, 18학번)

선교를 떠나기 전, 선교를 떠나기에는 아직 부족한 저이기에 많이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교회 목사님과 선교사님들이 따뜻하게 감싸주시며 도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평소에는 목사님의 업무를 돕고 풍선 전도와 토요한글학교 수업을 맡아서 했지만 주말을 이용해 주변에 있는 국제 교회와 태국 현지 교회에 가보기도 했습니다.

여행으로 갔더라면 하지 못했을 경험을 한 달이란 시간동안 선교라는 이름으로 하게 된 여러 경험들은 평생의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선교를 가고 싶고 우리 학우분들께서도 이 경험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태국 2차팀 - 토요한글학교 (사진 고신대학교 제공)
▲ 태국 2차팀 - 토요한글학교 (사진 고신대학교 제공)

▲ 태국 2차팀 - 풍선아트 (사진 고신대학교 제공)
▲ 태국 2차팀 - 풍선아트 (사진 고신대학교 제공)


* 러시아(까바르디노발카리공화국 날치크시), 파견일정 2019.1.2~2.1


송민경(아동복지학과, 17학번)

1년 열두 달 중 한 달을 러시아에서 살았습니다. 처음 만나게 된 사람들, 이 나라만이 가진 고유한 문화, 처음 생활하게 된 환경. 익숙한 삶이 되고 보니 벌써 한 달의 끝자락이었습니다.


한 달 동안 날치크 한글학교인 임마누엘교회에서 대한민국이 좋아서,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서 모인 러시아 학생들에게 한글교실 선생님으로, 그리고 날치크 아브라함카페 직원으로 섬겼습니다.


전도가 금지된 나라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쉽게 하지 않는 이들에게 느리게, 꾸준한 사랑을 전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복음을 이야기할 때 귀를 기울이고 자신의 삶을 나누는 것을 보며 나의 신앙과 생각이 어떤지, 삶의 방향을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선교사의 삶에 대해서도 생각했습니다.



▲ 러시아팀 - 카페 봉사 (사진 고신대학교 제공)
▲ 러시아팀 - 카페 봉사 (사진 고신대학교 제공)

▲ 러시아팀 - 한글학교 (사진 고신대학교 제공)
▲ 러시아팀 - 한글학교 (사진 고신대학교 제공)

* 베트남(1차)(호치민), 파견일정 2019.1.4~17


장다은(간호학과, 15학번)

2019년을 시작함과 동시에 베트남에 가서 정말 좋은 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롱안세계로병원 현지 간호사 선생님들은 외부인인 우리가 부담스러웠을 것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를 진심으로 대해주시며 간호 실무에 필요한 술기를 친절하게 알려주셨습니다.


우리가 있는 동안에 해외의료선교팀인 히즈파운데이션 팀이 이 병원에서 정형외과 사역을 해주셨는데, 무료로 12명의 수술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의료인이 된다면 나도 나의 재능을 필요로 하는 분들을 위해 사용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환자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간호사가 어떠한 마음을 가지고 어떻게 행동하는지, 우리 학과 선배님이신 차순정 선교사님의 삶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나도 곧 간호사가 될 것인데, 환자의 입장에서, 진심으로 환자를 사랑하는 기독 간호사가 되기 위해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기도하며 나아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베트남 1차팀 - 의료 사역 (사진 고신대학교 제공)
▲ 베트남 1차팀 - 의료 사역 (사진 고신대학교 제공)

▲ 베트남 1차팀 - 의료 사역 (사진 고신대학교 제공)
▲ 베트남 1차팀 - 의료 사역 (사진 고신대학교 제공)


* 베트남(2차)(호치민), 파견일정 2019.1.17~30

송유진(간호학과, 16학년)

저는 2주 동안 베트남 롱안세계로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의료 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혈압을 재며 베트남의 의료 현장의 모습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엽제 등 베트남의 풍토병에서 대해서도 공부와 직접 주사 간호 실습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규칙적인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에 대한 경건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좋은 추억을 쌓아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의료 선교를 통해서 간호에 대한 의미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고 앞으로 더 넓은 눈으로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간호사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장예지(간호학과, 16학번)

이번 해외선교인턴십을 통해 직접 실습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학교에서 배웠던 핵심술기들을 해보면서 더 열심히 공부하고 그 술기들이 몸에 익게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선교사님들께서 환자를 사랑으로 간호하는 것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또 주어지면 좋겠습니다.








김혜민(간호학과, 16학번)

2주간 롱안 공동체에서 선교사님들과 병원직원들과 함께 지내면서 잊지 못할 시간을 가졌고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올해 취업을 앞두고 있어 겨울방학 때 인턴십을 가는 것이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막상 오니 어떤 간호사가 되어야 할지 생각해보며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해외선교인턴십을 통해 하나님이 베트남을 정말 사랑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내가 한걸음 성장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이런 기회가 있다면 또 한 번 가고 싶습니다.







▲ 베트남 2차팀 - 의료 사역 (사진 고신대학교 제공)
▲ 베트남 2차팀 - 의료 사역 (사진 고신대학교 제공)

▲ 베트남 2차팀 - 의료 사역 (사진 고신대학교 제공)
▲ 베트남 2차팀 - 의료 사역 (사진 고신대학교 제공)


* 네팔(럼중), 파견일정 2019.1.24.~2.6


구수민(간호학과, 16학번)
3학년에서 4학년으로 올라가는 겨울방학에 떠나는 인턴십이라 걱정이 많았고 네팔의 길이 험난하다고 하여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네팔에서 선교활동을 하다 보니 그런 걱정은 사라지고 이곳에 올 수 있어 감사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우리나라와는 많이 다른 환경에서 네팔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해 곤란을 겪는 사람들을 보고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도 해보며 국제 간호에 대한 생각을 깊게 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동민지(간호학과, 16학번)

네팔팀은 베트남팀보다 힘든 일정이긴 했습니다. 다양한 일정들로 계획되어 있고 산지의 비포장도로를 6시간씩 이동하면서 신체적으로 지치기도 했고, 향신료 때문에 음식이 안 맞아 힘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 같이 고생하면서 팀원들과 더 돈독해졌고, 그 일정 가운데 주시는 사소한 것들에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전 속에서도 뜨겁게 예배드리는 현지인들을 보면서 하나님은 살아계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탄센간호대학, 럼중병원, HDCS 등 가는 곳 마다 좋은 분들을 만나서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습니다.

이지은(간호학과, 16학번)

네팔의료선교는 저에게 알지 못했던 세계에 대한 지식을 주었고, 앞으로의 나의 삶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수 있게 했습니다.


네팔선교를 처음 지원했을 때는 ‘뭐 하나라도 얻는 게 있겠지’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임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더 준비하지 않고 더 기대하지 않았던 것이 후회될 만큼 그곳에서의 시간이 너무 값졌던 것 같습니다.


병원 실습뿐만 아니라 선교란 무엇인지, 그 과정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NGO단체와 선교의 연관성이 무엇인지, 선교사님들이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이번 기회를 통해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저는 제 인생의 청사진을 선물 받았습니다. 네팔에서 보고 듣고 느꼈던 모든 것들이 제 인생에 큰 영향력을 미칠 것 같습니다.



이혜주(간호학과, 16학번)

이번 네팔 해외선교인턴십을 통해 아주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미션 간호대학, 미션 병원, HDCS 등을 다니며 특히 국제보건과 간호선교에 대한 지식을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선교지에서 느꼈던 이 귀중한 마음들을 한국에서도 잊지 않고 이후 내가 간호사로서 능히 삶을 감당하며 여기서 느꼈던 사명대로 살아가는 자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네팔팀 - 럼중보건소 방문 (사진 고신대학교 제공)
▲ 네팔팀 - 럼중보건소 방문 (사진 고신대학교 제공)

▲ 네팔팀 사역 (사진 고신대학교 제공)
▲ 네팔팀 사역 (사진 고신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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