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고신 첫 1호 군목으로 미8군 첫 한국계 군종참모…‘미태평양육군사령부’로 보직 이동

▲ 김성복 총회장 일행은 김철우 군목이 7월 12일 ‘미태평양육군사령부’로 떠나기에 앞서 7월 3일 김 군목을 위로·격려차 방문했다. 왼쪽부터 전 군종감 문용만 목사(매일교회), 미8군 군종참모 김철우 군목, 고신총회장 김성복 총회장(연산중앙교회), 사무총장 이영한 목사, 고신언론사 사장 배종규 장로(대구서교회). (사진 방문단 일행 제공) 2019.07.03.
▲ 김성복 총회장 일행은 김철우 군목이 7월 12일 ‘미태평양육군사령부’로 떠나기에 앞서 7월 3일 김 군목을 위로·격려차 방문했다. 왼쪽부터 전 군종감 문용만 목사(매일교회), 미8군 군종참모 김철우 군목, 고신총회장 김성복 총회장(연산중앙교회), 사무총장 이영한 목사, 고신언론사 사장 배종규 장로(대구서교회). (사진 방문단 일행 제공) 2019.07.03.

▲ 김성복 총회장 일행이 군목들과 환담하는 가운데 포즈를 취했다. 왼쪽부터 캠프 험프리스 기지사령부 군종참모 대령 김문형 목사, 미8군 군종참모 대령 김철우 목사, 고신총회장 김성복 총회장(연산중앙교회), 전 군종감 문용만 목사(매일교회), 고신언론사 사장 배종규 장로(대구서교회) (사진 방문단 일행 제공) 2019.07.03.
▲ 김성복 총회장 일행이 군목들과 환담하는 가운데 포즈를 취했다. 왼쪽부터 캠프 험프리스 기지사령부 군종참모 대령 김문형 목사, 미8군 군종참모 대령 김철우 목사, 고신총회장 김성복 총회장(연산중앙교회), 전 군종감 문용만 목사(매일교회), 고신언론사 사장 배종규 장로(대구서교회) (사진 방문단 일행 제공) 2019.07.03.

“본국 고신총회장 김성복 목사님 일행이 방문해주셔서 제게 큰 위로가 됐습니다. 고신총회 어르신들 중에는 처음으로 저희 사무실을 방문했습니다.”


미8군 군종참모로 사역하던 재미고신총회 1호 군목인 김철우 목사(대령)는 7월 3일 고신총회장 김성복 목사(연산중앙교회)와 사무총장 이영한 목사, 고신언론사 사장 배종규 장로(대구서교회), 전 군종감 문용만 목사(매일교회)가 방문한 것에 대해 “큰 힘이 됐다.”며 감사를 전하고, “총회장님이 기도해주셔서 큰 은혜를 받았다. 하나님이 여기까지 오게 하신 동안에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베푸신 그 은혜가 어제는 총회장님과 함께하신 분들을 통해서 크게 임했다.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7월 4일 전화통화에서 밝혔다.


김성복 총회장 일행은 김 군목이 ‘미태평양육군사령부’로 떠나기에 앞서 이날 김 군목을 위로·격려차 방문했으며, 김 군목의 사무실과 함께 종교시설을 둘러보고 식탁의 교제를 나눴다.


전에는 미8군과 주한미군이 합쳐져 한 명 한국 군목(대령)이 있었으나 두 부대의 업무가 분담되면서 김철우 군목이 한국계 목사로서는 처음으로 미8군 군종참모로 부임해 2년 간 미8군 군종장교들을 지도하고 관리해왔다. 김 군목은 2017년 2월 15일 대령으로 진급한 바 있다.


현재 주한미군, 미8군, 평택에 캠프 험프리스 기지사령부에 3명의 군종참모(대령)가 모두 한국계 목사들이다. 주한미군 군목은 침례교, 캠프 험프리스 기지사령부 군종참모 대령 김문형 목사는 미국 PCA 소속이다.


미8군에는 목사, 신부 등 55명의 군종장교가 사역하고 있다. 미국 전체 군종장교는 1450명 정도로 이 가운데 80% 가량이 군종목사라고 한다.


김철우 군목은 2년의 사역을 마치고 7월 12일 출국, 미8군이 속한 상급부대인 하와이 ‘미태평양육군사령부’ 군종참모로 이동한다. 김 군목에 따르면 미태평양사령부 전임 군종참모는 준장으로 진급돼 미 육군 군종부감으로 발령받아 본토로 돌아갔다. 이 사령부에 속한 군종장교는 250명 정도로 알려졌다. 한국계 군목이 미태평양사령부 군종참모로 가는 것도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김 군목은 미국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학사 출신으로 미 육군 포병장교로 임관해 4년 동안 군 생활을 마치고 제대한 뒤 신학교육을 받고 군목으로 22년 전에 다시 군에 들어갔다. 세 번의 파병생활을 했다. 쿠웨이트(2003년), 이라크(2005-2006년),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 지역(2011-2012년) 등 세 번이다.


김 군목은 “22년 전에 군종장교로 들어와서 재미고신총회에서 은혜와 기도의 지원을 많이 받고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오게 됐다. 하나님이 세 번의 파병 가운데서도 지켜주셨다.”며 하나님께 감사했다.


그는 또 “미국 군종장교는 군인들의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각 종단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종교 활동을 하고, 종단에서 할 수 없는 일들은 다른 군종장교들과 협업하고 있다. 지휘관에게 조언해주는 일도 중요하다.”며 “군종장교, 성직자와 지휘관의 가장 가까운 참모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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