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증·상장 수여 위주 자체 작은 행사로 열려

▲ 전체 수석 간호학과 정다은이 안민 총장(왼쪽)으로부터 표창장을 받고 있다. (부산=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전체 수석 간호학과 정다은이 안민 총장(왼쪽)으로부터 표창장을 받고 있다. (부산=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학위증 수여 - 교육학 박사 김서연
▲ 학위증 수여 - 교육학 박사 김서연

▲ 학위증 수여 - 교육학 박사 김초롱
▲ 학위증 수여 - 교육학 박사 김초롱

▲ 석사 학위증 수여 - 외국인 유학생 엘라뷰 요한 모세
▲ 석사 학위증 수여 - 외국인 유학생 엘라뷰 요한 모세

“이 세상 가운데서 살아있는 강의로 여러분이 살아주길 바랍니다.”


고신대학교 안민 총장은 2020년 2월 20일 오전 11시 고신대 영도캠퍼스에서 열린 고신대 2019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졸업생들에게 요청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학위증과 상장을 받는 일부 졸업생들과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했다.


매년 학교법인 고려학원과 고신대 관계자 등 외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규모 있는 학위수여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전파 우려로 전격 취소된 가운데 이날 학위수여식은 일부 졸업생들에게 학위증을 수여하고 상장 수여 대상자들에게 상장을 전달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학위수여식이 취소돼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아서다.


▲ 총회장상 신학과 김종훈
▲ 총회장상 신학과 김종훈

▲ 이사장상 직업재활상담학과 김정민
▲ 이사장상 직업재활상담학과 김정민

▲ 총장상 음악과 카트 뷔찌까(캄보디아)
▲ 총장상 음악과 카트 뷔찌까(캄보디아)

▲ 총동문회장상 음악과 김찬희. 왼쪽은 임창호 교학부총장
▲ 총동문회장상 음악과 김찬희. 왼쪽은 임창호 교학부총장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교육학 박사 김서연(논문 제목 : 육아기 정책 비교 연구 – 스웨덴, 영국, 프랑스, 한국을 중심으로), 김초롱(논문 제목 : 어머니의 태아기·영아기 육아 실태와 유아발달과의 관계), 외국인 유학생 엘라뷰 요한 모세(석사 논문 제목 : 성경적 관점을 통한 이테오족의 문화적 세계관 변화)가 학위증을 받았다. 전체 수석 간호학과 정다은과 학과 수석자들, 대외적으로는 총회장상 신학과 김종훈, 이사장상 직업재활상담학과 김정민, 총장상 음악과 카트 뷔찌까(캄보디아), 총동문회장상 음악과 김찬희가 각각 수상했다.


안 총장은 인사말에서 “우리가 알고 믿는 것에 따라서 어떻게 삶을 살아가는가 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모두 잘 살길 원하지만 잘 사는 게 무엇인지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우리가 배우고 믿는 바를 세상에 가서 나누고, 나 자신만을 위한 삶이 아니라 우리가 받았던 사랑을 나눠주고, 내가 받은 소명을 따라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다해 살아가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안민 총장이 졸업생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안민 총장이 졸업생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안 총장은 또 “오늘 여기 오기까지 부모들의 사랑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오늘 내가 무엇 때문에 여기까지 왔는지 기억하는 사람은 삶이 달라진다. 부모들의 사랑, 교회의 기도, 교수들의 눈물과 아름다운 헌신을 가슴에 안고 앞과 좌우가 꽉 막혔을 때 하늘로 길을 내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이 세상 가운데 자랑스러운 주님의 자녀들로 멋지고 아름답게 살아가길 축복한다.”라고 말했다.


고신대 2019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총장상을 받은 카트 뷔찌까(음악과)는 “총장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 고신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들을 잘 돌봐주셔서 한 가족 같은 느낌이었다. 학위수여식이 취소돼서 아쉽지만 작은 행사라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전체 수석으로 표창장을 받은 장다은(간호학과)은 “예상치 못하게 간호학과 오게 됐는데, 수석까지 할 줄 몰랐다. 공부했던 것에 비해 과분하지만 좋게 채워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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