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동성애 문제 세미나 열고 입장 정리 및 방향 모색

예장통합총회는 산하 대사회문제(동성애)대책위원회(위원장 고만호 목사) 주최로 7월 17일 서울 여전도회관에서 ‘동성애에 관한 입장과 과제’란 주제로 동성애 문제 세미나를 열고 동성애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고 과제를 모색했다.


이 세미나에서는 고만호 목사〔대사회문제(동성애)대책위원회 위원장〕이 ‘동성애 사상은 이단이다’, 이상은 교수(서울장신대학교)가 ‘동성애에 관한 예장(통합)총회의 입장’이란 주제로 각각 강연했으며, 김학수 목사(장위중앙교회)와 박진석 목사(기쁨의교회)가 각각 토론을 펼치는 것과 함께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고만호 목사는 ‘동성애 사상은 이단이다’(왕상 18:30~40)이란 주제의 강연에서 “동성애도 하나님이 보시기에 가증한 많은 죄 중에 하나일 뿐이다. 동성애자는 구원의 대상이다”라며 “그러나 동성애 사상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부정하고 있는 무서운 이단”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대해 김학수 목사(장위중앙교회)는 고만호 목사가 제시한 ‘동성애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가능하게 보시는 죄’, ‘동성애의 사상은 교회를 무너뜨리는 이단으로 규정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토론을 제안했다.


이상은 교수는 ‘우리는 동성애를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동성애에 대한 예장통합총회의 입장에서 “성경은 동성애를 죄로 선포하며 동성 간의 성관계를 금하고 있다. 성경은 동성애를 윤리적 죄로 간주하고, 선천적 혹은 후천적 성적 취향에 대해 묻지 않으며 다만 행동 자체를 죄로 선포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우리는 동성애자를 정죄하기에 앞서 그들의 구원과 치유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선포한다 △우리는 건강한 가정문화의 정착과 성경적 성문화 형성을 추구한다 △우리는 세상에 만연한 개인주의와 세속주의의 물결이 건전한 성문화를 왜곡하는 현실을 직시하며, 이러한 성문화의 관행화, 제도화 및 법제화를 경계한다.”며 “우리 교단이 동성애에 반대하는 입장은 단호하고 분명하다. 우리는 동성 간의 성관계를 금지하는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서 동성애는 윤리적인 죄로 간주하며, 동성애자를 공동체의 지도자로 세우지 않는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고신뉴스 KN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