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2018 국민미래포럼 개최 ‘한반도 평화 정착 가능성’ 제기

▲ 2018 국민미션포럼 축하, 예배, 기조 강연, 주제 발표 등 순서자들이 자리를 같이 했다.
▲ 2018 국민미션포럼 축하, 예배, 기조 강연, 주제 발표 등 순서자들이 자리를 같이 했다.

“대북선교 이전에 먼저 기독교 본연의 인도주의적 협력으로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


이 같은 주장은 국민일보가 10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한반도 평화와 한국 교회·언론의 역할’이란 주제로 개최한 2018 국민미래포럼에서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이 제기한 것.


이 전 장관은 ‘한반도 정세 변화와 평화를 위한 교회의 역할’이란 부제의 기조강연에서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대결에서 평화로 극적 전환함에 따라 남북, 북미정상회담이 잇달아 열림으로 한반도 평화 정착의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전제하고, “21세기 남북경협은 한국인(한민족)의 삶의 질적 도약의 계기 마련과 한국 경제 발전의 거대한 잠재력이다. 비핵화 후 한반도의 비전은 평화 번영의 시대”라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 교회는 △민족 이질화 극복을 위한 남북교류협력 추진 △젊은 세대에 대한 남북 평화, 평화 지향 교육 추진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조강연에 이어 조용래 국민일보 대기자가 ‘기독미디어, 세상을 품다 미래를 열다’,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가 ‘거룩한빛광성교회의 선교사례’, 신대용 통일한국세움재단 이사장이 ‘통일한국세움재단의 통일운동’, 이주성 월드비전 북한사업팀장이 ‘대북 협력 사례와 향후 추진 방향’, 김주한 기아대책 대북사업본부장이 ‘땅의 회복 생명나무 프로젝트’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조용래 대기자는 주제 발표에서 “기독미디어는 시대의 기록자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 기독교적 가치에 기대어 기준을 잡고 가더라도 현실의 상황을 가감 없이 기록하고 논평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기독미디어는 상식과 이성을 넘어 믿음 앞에서 초이성적, 초상식적인 태도가 요청된다. 뉴스의 선택과 가공, 전달 목표, 강조점을 추려내고 펼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 내부는 물론 기독미디어 뉴스 소비자와의 연대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가치 공유가 필요하다. 가치 구현이 멈추면 일반 미디어에 불과할 뿐이기에 자신의 정체성을 이어가려면 끊임없이 안팎으로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매진해야 한다.”며 “기독미디어의 궁극적인 목표는 세상을 품고 미래를 여는 일이다. 기독미디어가 ‘HRM(인적자원관리)>PM(생산관리)>FM(재무관리)’의 패턴을 앞에서 끌어당기는 큰 힘이 바로 세상과의 가치 공유에 있다.”고 제기했다.


정성진 목사는 “통일 선교 사역의 목적은 △교회 5대 비전 중 하나인 ‘북한선교 전초기지’의 역할을 수행하며 북한이탈주민(새터민)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통일을 준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새터민 자녀 공부방(새꿈터)을 통해 새터민 자녀들에게 올바른 신앙적 가치관을 확립시킨다 △북한 선교 활동을 수행한다 △거룩한빛광성교회의 교인들이 통일을 위해 기도하며 통일 의식을 확산시키는 통일 일꾼이 되게 한다.”며 새터민 선교, 새꿈터 선교, 북한 선교 지원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앞서 환영 및 축하 순서는 변재운 국민일보 사장의 환영사,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의 축시, 정세균 전 국회의장·채의숭 국가조찬기도회장·박원순 서울시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1부 예배에서는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하나가 되리라’는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한은수 감독(한국원로목자교회)이 ‘한반도 평화와 한국 교회’ 조용근 석성장학회 회장이 ‘한반도 평화와 언론’이란 제목으로 각각 특별 기도를 했다.

이영훈 목사는 설교에서 “진정한 통일의 날은 북한에 복음이 들어감으로 종교의 자유가 이뤄져 사랑의 복음으로 남북 간의 간격을 좁힐 때 다가올 것이다. 이와 함께 한국 교회와 사회가 하나가 돼야 통일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그 같은 역사를 이뤄가는 데 국민미션포럼이 방향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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