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기독교학교 리더십 세미나 열어

▲ 기독교학교 리더십 세미나 참석자들이 박수 치고 있다. 2018. 09.07 / 기독교보 © 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기독교학교 리더십 세미나 참석자들이 박수 치고 있다. 2018. 09.07 / 기독교보 © 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기독교학교 리더십 세미나 참석자들이 쉼을 위해 일어나고 있다. 2018. 09.07 / 기독교보 © 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기독교학교 리더십 세미나 참석자들이 쉼을 위해 일어나고 있다. 2018. 09.07 / 기독교보 © 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소장 박상진 교수, 장신대)는 9월 7~8일 용인 샘물중고등학교(이사장 박은조 목사, 샘물은혜교회)에서 ‘무엇이 기독교학교를 강하게 하는가?’라는 주제로 기독교학교 리더십 세미나를 개최했다.


▲ 짐 마쉬 소장(칼빈대 기독교학교 연구소, 전 WCA 총괄교장-오른쪽)와 바렛 모스배커 박사(커버넌트 칼리지 교육대학 교수, 현 WCA 총괄교장-왼쪽) 2018. 09.07 / 기독교보 © 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짐 마쉬 소장(칼빈대 기독교학교 연구소, 전 WCA 총괄교장-오른쪽)와 바렛 모스배커 박사(커버넌트 칼리지 교육대학 교수, 현 WCA 총괄교장-왼쪽) 2018. 09.07 / 기독교보 © 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이 세미나에서는 오랫동안 탁월한 리더십으로 기독교학교 WCA를 세워온 짐 마쉬 소장(칼빈대 기독교학교 연구소, 전 WCA 총괄교장)와 바렛 모스배커 박사(커버넌트 칼리지 교육대학 교수, 현 WCA 총괄교장)이 주강사로 나섰으며, 박은조 이사장(샘물중고등학교) 박상진 소장(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정기원 이사장(한국대안교육기관연합회)이 세션에 함께했다.


▲ 짐 마쉬 칼빈대 기독교학교 연구소장이 강의하고 있다. 2018. 09.07 / 기독교보 © 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짐 마쉬 칼빈대 기독교학교 연구소장이 강의하고 있다. 2018. 09.07 / 기독교보 © 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짐 마쉬 칼빈대 기독교학교 연구소장은 참석한 교사들에게 “기독교학교운동이 시작되는 어려운 시기에 기독교학교에서 일하기로 헌신하고 리더로서 역할을 하기로 결심한 것에 대해 존경을 표한다.”며 “미국 기독교학교는 100년 가까이 지나면서 다음세대의 리더를 어떻게 키울지 고민이 크다.”고 말했다.


마쉬 소장은 “기독교학교 리더십에 대해서는 많은 강의가 이어지고 책들과 자료들이 나와 있다. 이에 대해서 반복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40년 동안 기독교학교 리더로 일하면서 경험했던 실패와 실수한 것들 중에 5가지에 대해 설명했다. 실수와 실패에서 가장 많이 배울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마쉬 소장이 소개한 5가지 실수는 △기독교학교 리더로서 교사 중심 학교 운영 △캠퍼스 건물 지으면서 교사들과의 관계가 멀어짐 △새로운 프로그램의 비효과적인 실행 △학생을 위해서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하는 데 교사를 위해서 함 △새로운 리더를 훈련하지 못함 등이 그것.


마쉬 소장은 “일반 교사로 시작해서 교감, 교장 등 경영자가 되는 경우가 있다. 저도 교사로 시작해서 교장이 됐다. 그래서 모든 목적이 교사에게 있었다. 학교 운영이 교사 중심으로 이뤄졌다. 학교에는 교사와 학생만 있는 게 아니다. 사무직원과 경영자들이 함께 있는데 이들과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며 “학교를 경영하는 분은 어느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서로 잘 이해하고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취 소장은 또 “학교를 경영하다보면 90%는 결정하는 것이다. 학생들에게 어떠한 이익이 돌아갈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결정이다. 학생들을 위해 결정해야 하는 데 학생들의 이익에 먼저 두지 않고 교사들의 유익에 두다보니 교사를 포기하지 못해 학생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있었다.”며 “학생들을 위해서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하는 게 리더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마쉬 소장은 또 “내가 학교를 경영하면서 모든 힘을 쏟았다. 하지만 내 뒤에 올 리더를 키우지 못했다.”며 “여러분이 섬기는 학교에서 지도자를 뽑아 훈련해서 언젠가는 미래에 학교를 운영할 리더를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기했다.

이와 함께 마쉬 소장은 “우리가 실수를 안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실수할 때 모든 교사들과 직원들과 학생들과 부모들 앞에서 용서를 구하는 것이다. 용서를 구할 때 모든 교사들은 용서할 준비가 돼 있다.”며 “교사들이 용서하지 않는 것은 리더가 용서를 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저 같이 실수하면 바로 겸손한 마음으로 용서를 구하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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