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회장에 고신 김성복·합동 이승희·기침 박종철 총회장 선임

▲ 한국교회총연합 제2회 정기총회 참석자들이 총회가 끝난 뒤 자리를 같이 했다. (사진=기독신문 제공)
▲ 한국교회총연합 제2회 정기총회 참석자들이 총회가 끝난 뒤 자리를 같이 했다. (사진=기독신문 제공)

▲ 한국교회총연합 제2회 정기총회 참석자들이 총회가 끝난 뒤 자리를 같이 했다. 가운데 꽃다발 왼쪽부터 신임대표회장 예장고신 김성복 총회장, 예장합동 이승희 총회장, 기침 박종철 총회장. 2018. 12.06. / 기독교보 © 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한국교회총연합 제2회 정기총회 참석자들이 총회가 끝난 뒤 자리를 같이 했다. 가운데 꽃다발 왼쪽부터 신임대표회장 예장고신 김성복 총회장, 예장합동 이승희 총회장, 기침 박종철 총회장. 2018. 12.06. / 기독교보 © 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한국교회총연합 제2회 정기총회 참석자들이 총회가 끝난 뒤 자리를 같이 했다. 가운데 꽃다발 왼쪽부터 신임대표회장 예장고신 김성복 총회장, 예장합동 이승희 총회장, 기침 박종철 총회장. 2018. 12.06. / 기독교보 © 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한국교회총연합 제2회 정기총회 참석자들이 총회가 끝난 뒤 자리를 같이 했다. 가운데 꽃다발 왼쪽부터 신임대표회장 예장고신 김성복 총회장, 예장합동 이승희 총회장, 기침 박종철 총회장. 2018. 12.06. / 기독교보 © 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12월 6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2회 정기총회를 열고 김성복(예장고신 총회장) 이승희(예장합동 총회장) 박종철(기침 총회장) 목사를 공동대표회장으로 선임하는 것과 함께 임원진을 개선하는 등의 회무를 처리했다.


한교총은 한국기독교연합(한기연)과 통합을 완성하기 위해 10월 28일 세부사항에 합의하고 11월 통합총회를 추진해왔으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이견을 보여 결국 두 기관의 통합이 무산된 채 한교총이 따로 총회를 열었다. 이와 함께 한교총은 한기연과의 통합 논의로 중지된 법인 허가 절차도 다시 밟을 계획이다.


이번 총회에는 29개 교단에서 모두 252명의 총대를 파송했으며, 법인 설립 발기인 2명을 포함해 모두 254명이 회원이다. 이날 총회에는 위임 46명을 포함해 160명의 총대가 참석했다. 한교총은 2016년 11월 한국교회연합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 교단 연합단체로 출범했다.


▲ 전임 공동 대표회장들과 신임 공동 대표회장들. 오른쪽은 신임 공동대표회장 김성복 목사. 2018. 12.06. / 기독교보 © 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전임 공동 대표회장들과 신임 공동 대표회장들. 오른쪽은 신임 공동대표회장 김성복 목사. 2018. 12.06. / 기독교보 © 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한교총 상임회장 공동회장 등 임원들이 인사하고 있다. 2018. 12.06. / 기독교보 © 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한교총 상임회장 공동회장 등 임원들이 인사하고 있다. 2018. 12.06. / 기독교보 © 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예장고신 총회장 김성복 목사는 인사말에서 “한국교회가 어려운 시기다. 정교분리원칙이 무너지지 않을까, 교회가 정부의 지배를 받는 구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종교인 납세를 위시해서 교회 담임목사 청빙까지도 국가가 간섭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전제하고, “교회가 하나가 돼서 한 목소리로 정부와 사회에 선지자적인 외침을 해야 할 때가 왔다.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예레미야와 세례요한의 외침을 기대한다.”며 “그러한 한교총의 한 소리를 내는 일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예장합동 총회장 이승희 목사는 인사말에서 “한국 사회가 우리를 보면서 아름답게 보는 첫 번째 요인이 바로 연합이다. 그런데 지금 한국교회는 몇 개 교단 교파인지 헷갈릴 정도로 잘 모르는 상황”이라고 전제하고, “우리가 아름다운 연합을 보이면 사회 여러 쟁점들을 선점하고 신뢰를 회복하리라 본다.”며 “한교총이 연합하고 사회에 아름다운 본을 보이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기침 총회장 박종철 목사는 “목사들과 성도들이 한국교회에 요구하는 것은 하나가 되라는 것이다. 갈라져서 싸우지 말라는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연합을 잘못 이루면 우리에게 어려움이 온다. 한국교회가 하나가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해 협력하고 이 일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예장예장총회(총회장 손덕) 탈퇴, 예장피어선총회(총회장 우선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측과의 합병(대표총회장 이영훈) 등 회원 변경 △법인 추진 관련 경과 및 변경사항 추가 △임원 인선 △운영세칙 개정, 임원선임규정 개정 등 정관 재규정 개정 △명예회장 추대 및 공로패 증정 △상임위원회 배정 △제2회기 회원교단 회비 △사업 계획 △특별위원회(종교문화 쇄신, 동성애 대책, 피터슨 목사 기념사업, 3.1운동 100주년 기독교본부) 설치 △제2회기 예산 △총회 결의문 등을 결의했다.

한교총은 앞으로 △12월 13일 태화관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독교본부 발족 △쪽방촌 방문 △예장합동 주관 신년하례회 △3.1절 기념예배 △4월 부활절 연합예배 △상해임시정부 100주년기념대회 △5월 목회자축구대회 △6.25기념예배 △8월 광복절 기념예배 등의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 한교총 제2회 총회 참석자들이 결의문을 다같이 외치고 있다. 위 사진은 신임대표회장 가침 총회장 박성철 목사(왼쪽)와 예장고신 총회장 김성복 목사. 2018. 12.06. / 기독교보 © 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한교총 제2회 총회 참석자들이 결의문을 다같이 외치고 있다. 위 사진은 신임대표회장 가침 총회장 박성철 목사(왼쪽)와 예장고신 총회장 김성복 목사. 2018. 12.06. / 기독교보 © 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이날 참석자들은 제2회 총회 결의문을 통해 “한국교회는 선교 초기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파하고 이웃을 향한 섬김의 사명을 다해왔다. 믿음의 선조들은 천국 복음 전파와 함께 교육과 문화 의료 복지 등 이 땅 백성들을 위해 애국애족을 실천했다.”며 “우리는 △민족의 화해, 조국의 평화 공존과 통일을 위해 헌신하고 △사회 구조적 모순으로 인한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며 △병역거부자로 인해 발생하는 역차별을 우려하고 △동성애를 옹호하는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는 단호히 반대하며 △헌법적 가치인 종교의 자유를 끝까지 지켜내고 △새로운 한국교회연합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결의했다.


▲ 한교총 제2회 정기총회. 2018. 12.06. / 기독교보 © 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한교총 제2회 정기총회. 2018. 12.06. / 기독교보 © 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총회에 앞서 1부 예배에서 이영훈 목사는 ‘하나가 되리라’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하나 됨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전제하고, “한기총 한기연 한교총이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다 내려놓고 하나가 돼야한다. 한교총, 한국교회가 먼저 하나가 되어 그 하나 됨의 힘을 모아 복음 통일을 이룰 수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 예장고신총회 한교총 제2회 총회 대의원들이 총회가 끝난 뒤 자리를 같이 했다. 2018. 12.06. / 기독교보 © 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예장고신총회 한교총 제2회 총회 대의원들이 총회가 끝난 뒤 자리를 같이 했다. 2018. 12.06. / 기독교보 © 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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