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3.1운동 100주년 위원회, 범국민대회·교단공동예배 등 논의

▲2018년 12월 13일 한국교회총연합 3.1운동 100주년 위원회 모임이 끝난 후 참석자들이 삼일독립선언유적지 태화관 앞에서 자리를 같이 했다. (사진=한교총 제공)
▲2018년 12월 13일 한국교회총연합 3.1운동 100주년 위원회 모임이 끝난 후 참석자들이 삼일독립선언유적지 태화관 앞에서 자리를 같이 했다. (사진=한교총 제공)

▲ 한국교회총연합은 2018년 12월 13일 오전 태화관에서 3.1운동 100주년 위원회를 열고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한교총 제공)
▲ 한국교회총연합은 2018년 12월 13일 오전 태화관에서 3.1운동 100주년 위원회를 열고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한교총 제공)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공동대표회장 김성복 이승희 박종철 목사)은 2018년 12월 13일 오전 태화관에서 3.1운동 100주년 위원회를 열고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회원 교단 중 20여 교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한교총이 참여하고 있는 범국민대회를 비롯해 기념예배 등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한교총은 국내 다른 종단들과 시민단체 등이 함께 준비하는 ‘범국민대회’에는 3.1운동 100년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살려 한교총 명의로 참여하되 기독교 연합행사도 함께 준비하는 방안을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이 대회들은 서울 광화문광장과 시청광장 등 야외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교회 전체 교단이 참여하는 2019년 3월 1일 열릴 예정인 ‘한국교회 3.1운동 100주년 기념 예배’는 3.1운동의 정신과 내용을 충분히 담아낸다는 방침이다. 이 예배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함께 기독교 교단 총회장과 임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예배로 기획되고 있다.


한교총은 ‘한국교회 공동예배’는 회원 교단 소속 전국 5만4천여 교회가 2019년 2월 24일 주일예배를 기념예배로 드린다는 계획 아래 설교문 및 대표기도문, 선언문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 예 예배 설교문과 기도문은 회원 교단 전문가들과 협의를 거쳐 마련되며, 개별 교회에서는 설교를 맡은 목회자가 제시된 자료를 참고해 설교문을 작성하도록 할 계획이다.


창작 오페라 ‘3.1운동’ 공연은 사단법인 고려오페라단이 주최하고, 한교총과 기하성이 후원한다. 오페라 ‘3.1운동’은 문성모 목사가 대본을 쓰고, 원로 작곡가 박재훈 선생이 곡을 붙인 대작으로 2019년 2월 26일(화)부터 3월 3일(주일)까지 KBS홀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이밖에도 한교총은 2019년 2월 8일 도쿄 YMCA에서 열리는 ‘2.8 독립선언 100주년 기념행사’와 4월에 예정된 ‘상해임시정부 100년 임정 청사 방문 기념대회’를 추진하고, ‘기념 심포지엄과 세미나’ 등도 유관단체와 함께 진행해나간다는 계획이다.


3.1운동 100주년 위원장 전명구 목사는 “100년 전, 선언서를 협의하고 발표한 유서 깊은 태화관에서 한국교회총연합의 기념위원회로 모인 것은 의미가 있다.”며 “한교총 회원 교단들이 함께 참여해 3.1운동의 정신을 기념하고 계승할 수 있는 위원회 활동이 되도록 회원 교단 지도자들과 협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대표회장 김성복 목사(예장고신 총회장)는 인사말을 통해 “3.1운동의 정신을 바탕으로 모든 국민들이 통합하고, 나라 사랑의 정신을 회복할 수 있는 기념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3.1운동 100주년 위원회는 오는 22일 소위원회를 거쳐 신년 1월 7일 오후에 2차 회의를 갖는다.


저작권자 © 고신뉴스 KN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