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와 장애인의 어머니였던 홀트아동복지회 말리홀트(Molly Lou Holt)이사장이 517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말리 홀트 이사장의 장례는 홀트아동복지회장으로 진행된다.


빈소는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 특1호실(02-2227-7500) 발인은 521() 오전 7. 영결예배는 21일 오전 10시 홀트일산복지타운 내 홀트체육관이며 장지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로 42.


장례위원장은 홀트아동복지회 이사 정용근 집행위원장은 홀트아동복지회 회장 김호현.


장애아동을 돌보는데 평생을 바친 하나님의 사람 말리 홀트 이사장은 83살의 나이로 이 땅에서의 숭고한 삶을 마무리했다.

말리 홀트 이사장은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25년보다 두 배가 넘는 시간을 한국에서 보내며, 홀트복지타운의 장애아동들과 함께 해 왔다. 한국의 고아를 돌보는 일을 평생의 사명이라 여기며 봉사의 삶을 이어왔다.

홀트아동복지회 간호사를 시작으로 60여년이 넘는 시간을 홀트와 함께 해 온 홀트의 역사이자 산증인이었다. 말리 홀트 이사장은 아버지 해리 홀트와 어머니 버다 홀트의 유지를 받들어 버림 받고 상처 입은 수많은 전쟁 고아와 장애인들에게 따뜻한 가정을 찾아주는 일에 온 일생을 바쳤으며, 암투병중에도 마지막 남은 일생을 마음껏 사랑하는 일에 쏟겠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한평생 독신으로 소외 받은 어린이들과 살아온 말리 홀트 이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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