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생명신학회·한국개혁신학회, 25일 공동학술대회

▲ 5월 17일(금) 서울 방배동 대판수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개혁주의생명신학회 이경직 박사(왼쪽 두번째)를 비롯해 개혁주의생명신학회와 한국개혁신학회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 5월 17일(금) 서울 방배동 대판수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개혁주의생명신학회 이경직 박사(왼쪽 두번째)를 비롯해 개혁주의생명신학회와 한국개혁신학회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개혁주의생명신학회(회장 이경직 박사)와 한국개혁신학회(회장 이승구 박사)가 오는 5월 25일 서울 백석대학교 백석아트홀에서 츠빙글리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개혁교회 종교개혁과 한국교회 신학교육’이란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개혁주의생명신학회 회장 이경직 박사는 5월 17일(금) 서울 방배동 대판수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공동학술대회에 대해 설명하면서, “한국의 대표적인 개혁파 신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개혁교회의 종교개혁과 한국 교회의 신학교육에 대한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며 “신학교육이 바뀌어야 한국 교회가 변화된다. 신학교육이 성경적 접근, 현장 중심으로 가려고 노력해야한다.”고 제기했다.


이 학술대회에서는 한국 교회가 종교개혁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지 점검하고 한국 교회의 회복을 위한 신학교육의 개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학술발표회에 앞서 개회예배에서 백석대학교 장종현 총장이 학술 주제로 설교한다. 장 총장은 개혁교회의 시초가 된 츠빙글리의 말씀 중심의 신학이 개혁교회의 큰 특징임을 제시하면서 성경을 영감 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봤던 츠빙글리의 신학적 자세가 오늘날 신학교육 개혁의 출발점이라는 것을 알린다.


학술대회는 크게 두 부분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부분은 제 1세션으로 ‘산학교육’을 주제로 논의하고, 두 번째 부분은 제2~5세션으로 ‘츠빙글리의 신학’을 다룬다.


제1세션은 유충국(백석대) 한상화(아신대) 오현철(성결대) 박사가 발제자로 나서 한국 교회 신학교육의 현실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한다. 특히 전·현직 신학대학원장이나 교무처장의 입장에서 최근 신학교의 침체와 학생 수의 감소 등 위기 속에서 신학교육 커리큘럼 개선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김영한(기독교학술원 원장, 숭실대 명예교수) 주도홍(개혁-장로교회종교개혁500주년기념대회장) 박사가 기조 강연에 나선다.


제2세션부터 제5세션은 츠빙글리의 신학을 폭넓게 다룬다. 주최 측에 따르면 츠빙글리가 개혁파 교회의 시초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츠빙글리 신학을 폭넓게 다루는 학술대회가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새롭다는 인식이다.


△2세션 조병하 박사(백석대) ‘츠빙글리와 루터의 그리스도론’ 우병훈 박사(고신대) ‘츠빙글리 성화론의 세 측면’ △3세션 류성민 박사(합신대) ‘츠빙글리와 멜랑히톤’ 전대경 박사(성서침대) ‘츠빙글리와 재세례파’ △제4세션 조용석 박사(연세대) ‘츠빙글리의 역병가(Pestlied) 연구’ 김지훈 박사(신반포중앙교회) ‘츠빙글리의 섭리론과 교회론’ △제5세션 박영권 박사(장신대) ‘츠빙글리의 성전 이해’ 안인섭 박사(총신대) ‘스위스연방의 츠빙글리의 영향’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이에 개혁파 신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츠빙글리의 신학을 제대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종현 총장은 “신학은 구원과 생명을 주는, 생명을 주는 신학이 돼야 한다. 신학교육이 개혁되고 한국 교회가 영적으로 변화돼 성경으로 돌아갈 수 있어야한다.”며 “이번 학술대회에 참가하는 개혁교회 신학자들이 ‘신학을 학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으로 가르치기를 다짐하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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