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성경신학회 정기논문발표회, 제8회 정기총회 열려 신임회장 현창학 박사

▲ (서울=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제44회 성경신학회 정기논문발표회가 8월 19일 서울 신반포교회당에서 ‘욥기 주해와 설교’라는 주제로 열렸다. 2019.08.19.
▲ (서울=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제44회 성경신학회 정기논문발표회가 8월 19일 서울 신반포교회당에서 ‘욥기 주해와 설교’라는 주제로 열렸다. 2019.08.19.

▲ 발표자들이 청중들과 질의응답을 갖고 있다. (서울=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왼쪽부터 강규성 박사(한국성서대 구약신학), 현창학 박사(합동신대원대 구약신학), 장세훈 박사(국제신대원대 구약신학) 2019.08.19
▲ 발표자들이 청중들과 질의응답을 갖고 있다. (서울=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왼쪽부터 강규성 박사(한국성서대 구약신학), 현창학 박사(합동신대원대 구약신학), 장세훈 박사(국제신대원대 구약신학) 2019.08.19
(서울=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제44회 성경신학회 정기논문발표회가 8월 19일 서울 신반포교회당에서 ‘욥기 주해와 설교’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강규성 박사(한국성서대 구약신학)가 ‘욥기의 구조와 신학-1~27장을 중심으로’, 현창학 박사(합동신대원대 구약신학)가 ‘욥기 38:1~42:6의 하나님 말씀의 의미’, 장세훈 박사(국제신대원대 구약신학)가 ‘욥기 42:1~6 나타나는 욥의 회개의 의미’라는 부제로 각각 발표했다.


강규성 박사는 발표에서 “욥기가 우리에게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내용적인 측면도 있지만 구조와 장르에 대한 문제이기도 하다. 욥기는 어렵다. 욥기가 궁극적으로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파악하기도 쉽지 않고 실존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며 욥기의 구조와 내용에 대해 고찰하고, 욥기의 신학적 의미로 △하나님의 주권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인간의 태도 △고통 속에 있는 인간과 신학 그리고 인간의 정서로 제시하면서 “욥기는 고통당하는 인간의 감정과 정서가 어떻게 하나님께 표출돼야하는가에 대한 교과서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창학 박사는 발표에서 “욥기는 신정론의 이슈를 깊이 다루는 책”이라며 신정론의 질문에 대한 욥기의 답을 4가지로 정리했다.


현 박사는 “인간의 고난 또는 하나님이 운영하시는 도덕 질서(또는 그분의 주권-섭리)란 인간의 눈에는 불가해한 것이다. 고난은 보응의 원리, 또는 반 보응의 원리가 답을 할 수 없는 수수께끼이다. 인간의 눈에는 불가해하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의로운 통치자이다. 악과 혼돈을 용납지 않으시고 제거하시며 궁극적으로 정의를 구현시킨다.”고 제기했다.


장세훈 박사는 발표에서 “욥기에 등장하는 욥과 친구들과의 대화의 핵심은 과연 욥이 죄를 지어서 고난을 겪고 있는가에 있다.”며 “욥은 하나님과의 대면을 통해 하나님을 향해 쏟아냈던 도전과 질문들이 자신의 무지에서 비롯된 것임을 비로소 자각하며 티끌과 재 위에서 겸손히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고백한다. 피조물로서의 자신의 한계성과 무지를 자각하며, 피조물의 경험은 초월해 있는 창조주의 주권적 통치를 인정하는 것이 바로 욥기에서 강조하는 지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와 함께 제8회 정기총회가 열려 현창학 박사가 신임회장으로 선임됐으며, 이승구 박사가 부회장, 장세훈 박사가 총무로 각각 섬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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