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조국의 평화통일과 선교에 관한 기독자회의

재일대한기독교회, 선교협약 8개 교단 협력 요청

▲ 11월 20일(수) 오후 4시 쉐라톤 서울 팔레스 강남호텔에서 열린 ‘2019 재일대한기독교회 한국 선교 협약 8개 교단 총무 사무총장 협의회’ 참석자들이 회의 후 자리를 같이 했다. (서울=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11월 20일(수) 오후 4시 쉐라톤 서울 팔레스 강남호텔에서 열린 ‘2019 재일대한기독교회 한국 선교 협약 8개 교단 총무 사무총장 협의회’ 참석자들이 회의 후 자리를 같이 했다. (서울=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2019 재일대한기독교회 한국 선교 협약 8개 교단 총무 사무총장 협의회’가 11월 20일(수) 오후 4시 쉐라톤 서울 팔레스 강남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일본 KCCJ 총간사 김병호 목사가 설명하고 있다. (서울=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2019 재일대한기독교회 한국 선교 협약 8개 교단 총무 사무총장 협의회’가 11월 20일(수) 오후 4시 쉐라톤 서울 팔레스 강남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일본 KCCJ 총간사 김병호 목사가 설명하고 있다. (서울=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서울=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재일대한기독교회(KCCJ·총회장 조영철 목사)가 다시금 남북교회 만남을 주선한다. 2002년 7월까지 제8차 ‘조국의 평화통일과 선교에 관한 기독자 회의’를 이끌어온 KCCJ(평화통일 회의 준비위원회 위원장 정연원 목사)는 내년에 이 회의를 다시 이어갈 계획이다.


‘2019 재일대한기독교회 한국 선교 협약 8개 교단 총무 사무총장 협의회’가 11월 20일(수) 오후 4시 쉐라톤 서울 팔레스 강남호텔에서 열렸다. 이 협의회에서는 기독교대한감리회,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대신·통합·합동, 한국기독교장로회 등 5개 교단과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KCCJ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 교단과 기관의 현황을 소개했으며, KCCJ는 마이너리티선교센터, 2019년 7~8월 제5차 조선그리스도교련맹(조그련·위원장 강명철 목사) 방문(방북) 보고와 함께 제9회 평화통일과 선교에 관한 기독자 회의를 제안했다.


KCCJ 평화통일 회의 준비위원회 위원장 정연원 목사는 이날 협의회에서 “2020년 10월 28일(수)~31일(토) 3박 4일간 일본 동경에서 제9회 평화통일과 선교에 관한 기독자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올해 7월 조그련과는 이것을 합의했다”라며 “한국 8개 교단이 이 회의를 위한 준비(실행) 위원회를 조직하고 500만 엔을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제9회 기독자 회의에는 조그련 4명, KCCJ 10명, 일본교회 대표 10명, 한국 교회 8개 교단과 기관 등 대표 60~80명, 해외교포 10명, 기타 6명(사무국) 등 100~12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함께한 예장통합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는 “재정적으로 여유 있는 교단도 있는데 그렇지 못한 교단도 있다. 일률적으로 하기보다는 서로 의논해서 하겠다.”라며 “여성과 청년들이 부담 없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라고 제안했다.


KCCJ 총간사 김병호 목사는 “1990년부터 2002년까지 조그련과 조국의 평화통일과 선교에 관한 기독자 회의를 8번 개최해왔는데 18년 만에 기독자 동경회의를 내년 10월 조그련과 한국 교회를 초청해서 가지려고 하는데 8개 교단에 협력을 요청하기 위해 왔다. 이미 조그련과는 7월에 방문해서 내년에 초청하기로 합의했다.”라며 “남북이 왕래하는 상황에서 2002년에는 우리가 그 역할을 안 해도 되겠다고 판단해서 중단했다. 그런데 요즘 남북이 사이가 좋지 않고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 남북교회가 만나는 데 우리가 중간 역할을 감당해야겠다고 생각해서 9번째 기독자 회의를 계획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교회 수 95개, 신도 수 약 5천 명, 시무 목사 92명(선교사 49명) 규모인 KCCJ는 2019년 10월 13~15일 제55회 정기총회를 열고 새 총회장에 조영철 목사를 선출하는 등 임원진을 개선했다.


2017년 4월 설립된 마이너리티선교센터(디렉터 데이비드 맥인토쉬 선교사)는 △인종주의와의 싸움 △청년 프로그램 △화해와 평화를 지향하는 영성 개발 △일본교회 해외교회에의 발신 등 4가지 활동을 통해 이 사회에 다민족·다문화 공생의 뿌리를 깊이 내리는 평화로운 사회가 되길 지향한다. ‘공생을 지향하는 천막을 펼쳐가자’가 마이너리티선교센터의 구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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