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기쁨과 인류의 평화 기원

한국교회가 부활절을 맞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기쁨과 인류의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김태영·류정호·문수석 목사)은 코로나19 극복과 21대 총선을 위한 메시지를 발표했다.


한교총은 이번 메시를 통해 “2020년 부활절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전 세계가 크게 혼란한 가운데 맞이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 고난의 시간을 줄이셔서 인류가 다시 일상의 즐거움을 누리고, 감사와 찬미를 주께 드리는 그 날이 속히 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며,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심으로 부활의 소망을 주셨습니다. 코로나19로 두려워하는 인류는 그동안 쌓아온 오만한 마음을 내려놓고 겸손히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고 밝혔다.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대한민국을 붙잡아 주옵소서. 이번 선거를 통해 신실한 일꾼을 뽑아 주옵소서. 그들을 통해 이 험난한 국제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의 앞날을 열어가게 하시고, 대립과 분열이 종식되며 화합하는 국민이 되며, 생명을 존중하며 창조질서를 세워가는 거룩하고 부강한 나라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라는 기도문도 함께 전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 회장 윤보환 목사)갈등을 넘어 다양성과 포용의 공동체로란 제목으로 부활절 메시지를 전했다.


교회협은 오늘 한국 교회는 그동안 축적돼 온 갈등에 더하여 감염병이 가져온 삶의 위기에 맞게 복음을 해석하고 실천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먼저 우리는 나는 내 백성그들의 신음 소리도 들었다. 그래서 나는 그들을 구해내려고 내려온 것’(7:34)이라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불안과 두려움, 고통으로 탄식하며 울부짖는 이들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면서, “경청과 공감, 동행이 바로 생명으로 이어지는 고난과 부활 십자가의 길입니다. 우리는 함께 그 길을 따라 코로나19의 위기를 넘고 우리 사회에 축적된 수많은 갈등을 넘어, 다양성과 포용의 상생공동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라고 하신 바로 그 갈릴리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고 밝혔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대표회장 김수읍 목사)는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하고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한국교회 금식기도 제안했다.


한장총은 지금은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주일예배를 함께 하여 드리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이러한 위기 속에도 우리는 결국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므로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신 예수님의 부활만이 희망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4.15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4년 동안 이 나라를 이끌 선량들을 잘 뽑아야 하는데, 후보자들은 선거운동하기도 어렵고 유권자들은 하루하루 무너져 내리는 경제 사정 때문에 도무지 관심을 줄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코로나 종식과 4.15총선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온 백성이 기뻐하며 자유민주주의와 복음통일 행복한 나라로 우리 후손들에게 넘겨주기 위하여 간절한 기도와 금식기도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바로 죽음이 없이는 부활의 영광이 없다면서, “자원하는 마음으로 하루 한 끼 금식기도운동에 참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부산교회총연합회(부교총, 대표회장 김경헌 목사)부활의 소망, 우리의 자세라는 제목으로 참된 예배의 회복, 참된 이웃사랑 실천, 참된 기독교 가치 실현을 위한 부활절 메시지를 절했다.


부교총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온전히 예배하지 못하는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고통의 순간 다시금 우리는 부활절의 은혜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에게 여전히 부활이 소망이라면, 이는 반드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참된 예배의 회복으로 발전해야 합니다면서, “세상은 언제나 교회를 비난해왔고, 지금도 다시 비난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라는 기독교 정신을 방해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소망되신 부활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가슴에 품고, 우리를 비난하는 저들을 위해 더욱더 사랑하고 헌신해야 합니다고 밝혔다.


이번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우리는 빛을 보았습니다. 복음에 대치되고 위배 되는 일에 대해서는 함께 대응해야 합니다. 삼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활의 소망을 회복시키고, 올바른 신앙의 자세를 갖추게 하시길 소망합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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