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연 제1회 총회 열고 명칭 변경, 임원 선출

▲ 안희묵 목사(기침 총회장, 왼쪽)와 김상석 목사(예장고신 총회장)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 안희묵 목사(기침 총회장, 왼쪽)와 김상석 목사(예장고신 총회장)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이라는 제4의 단체가 탄생했다.


한국기독교연합(한기연)은 12월 5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1회 총회를 열고, 지난 8월 창립총회에서 사용했던 명칭을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으로 변경하는 한편 대표회장에 전계헌 최기학 전명구 이영훈 목사를 선임하는 등 임원진을 개선하고, 각종 회무를 처리했다.

한교총이 이같이 이름을 변경한 것은 지난 8월 창립총회에 함께했던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이 11월 29일 임시총회에서 통합을 추진했던 당사자인 교단장회의 측의 불법성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하고, 이름을 ‘한국기독교연합(한기연)’으로 변경함에 따라 명칭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결국 한교총과 한기연(전 한교연)은 함께 통합하기로 하고 창립총회를 열었으나 각자의 길을 걷게 됨에 따라 한기연 제1회 총회를 통해 새로운 단체가 나타난 것. 한국교회 교단장 회의가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개혁을 위해 올해 1월 9일 출범했던 이름이 ‘한국교회총연합회’이다.


총회 참석자들은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개혁을 위해’라는 제목의 결의문을 통해 “한국교회총연합‘이 탄생한 과정은 한국교회 연합운동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교회 연합운동은 한국교회 역량을 집약해 교회의 본질적 사명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증하고 헌신하는 운동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의문은 안희묵 목사(기침 총회장)와 김상석 목사(예장고신 총회장)이 낭독했다.


한교총은 앞으로 종교인(목회자) 과세 정책에 따른 공동 대응, 평창동계올림픽 봉사단(전도단) 운영, 동성애 등 기독교가 당면한 사회문제에 대해 각종 대책위 활동 지원, 재해지역 복구에 구호 지원활동 전개 등의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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