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전국 목사·장로 부부 특별기도회


16회 전국 목사·장로 부부 특별기도회 인도자 곽수관 목사 인터뷰

일촉즉발의 전쟁위기설이 난무한 가운데 불안 해 하던 정국이 평창올림픽 개최로 남북왕래의 물꼬가 트이고 정상회담이 성사되는 화해무드로 인해 완화 되는 국면으로 접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남겨져 있는 북한 핵의 위협은 두려움 그자체가 되고 있다.

여기에 차별금지법을 앞세운 기독교의 무력화 시도와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한 세습과 성 스캔들, 교회 내 분쟁, 신학교의 위기 등의 난제가 무수히 쌓여 있다. 기도하지 않고는 우리 힘으로 헤쳐 나가기 곤란한 지경이다.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옥부수 장로)가 주최하는 제16회 전국 목사·장로 부부 특별기도회가 45() 오후 1시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열린다. 이번 특별기도회에 60분간 기도회를 이끌 곽수관 목사(선두교회)를 만났다.

하박국 선지자의 마음으로 기도회 준비하는 곽수관 목사

나라와 한국교회를 바라 볼 때 기도할 수밖에 없는 상황, 남북정상회담으로 조금 풀린 느낌이지만 여전히 알 수 없는 정국. 하나님의 은혜 아니면 한국교회도 고신총회도 함께 위기의 때를 맞을 수밖에 없다는 상황인식을 전하며, 하박국 선지자가 조국의 위기 앞에서 간절히 기도했던 심정으로 기도를 준비하고 있다는 곽수관 목사.

곽 목사는 미스바에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여 금식하며 회개하였을 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났듯이 이번 기도회도 그런 성회가 되기를 바라며, 3년 반 비가오지 않아 기갈의 때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부르짖어 하늘을 연 기도의 능력이 나타났던 것처럼 그런 능력이 나타나기를 갈망하고 있다.

기도의 유산을 남긴 선배들을 따라

이 땅을 향한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이 나타나는 게 우선이라는 곽 목사는 한국교회 선배들의 기도유산을 받은 우리가 기도하지 않고 우리 다음세대들에게 무엇을 남겨줄 수 있겠는가? 물으며, 양 무리의 지도자인 장로와 영적 지도자인 목회자가 사회와 이단 사이비 그리고 시대가 한국교회에 던져주는 심각한 도전과 핵위협, 주변국에 어떤 컨트롤도 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 속에서 큰 기도의 큰 기둥을 붙들고 기도해야 하지 않겠느냐 물었다.

지도자로 부름 받은 목사 장로의 기도 책임

다원주의 시대 속에 기도가 식어가고 지탄을 받아도 할 말이 없는 시대를 살아가는 한국교회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심각한 세속화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으며, 강하게 맞서 싸울 힘조차 없는 현실의 책임이 지도자로 세워진 목사와 장로의 책임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기도하지 않고, 그나마 남아 있는 기도가 개인주의와 기복적인 기도로 채우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반추해 보아야 한다. 신앙의 선배들이 나라와 시대를 바라보며 안타깝게 부르짖었던 모습을 우리가 되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국교회 지도자들의 부끄러운 민낯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교회마다 심각한 사탄의 공격으로 혼돈과 갈등을 일으키며 하나님의 영광을 떠나게 만드는 현 상황 속에서 기도의 큰 줄기를 붙잡고 빛과 소금의 능력을 회복하는 한국교회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할 때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한다.

왜 모여야 하는가?

지금까지 16회에 걸쳐 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 어떤 의미일까? 전국에서 목사 장로들이 천리 길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와 기도해 왔다. 이 기도회는 정치적이지 않고, 세레모니도 아니다. 고신의 자랑인 순수성이 남아 있는 기도의 자리며, 오직 기도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달은 지도자들의 믿음의 행보다. 그런 의미에서 곽 목사는 이 기도회에서 기도의 불씨를 지피고 그 불씨를 가져간 지도자들이 자신의 교회와 사역현장에서 전달해 전국교회에 기도의 부흥이 일어나기를 갈망했다.

곽수관 목사의 마지막 당부는

정말 한국교회를 바라볼 때, 나라와 시대를 바라볼 때 우리가 깨어 기도하지 않으면 너무 많은 것이 무너져 내리고 다시 일어날 수 없는 회복불능의 위기이기 때문에 기도가 절박합니다. 지금이야말로 하나님 앞에 모여 회개하고 부르짖을 때임을 인식하고, 한국교회의 불씨가 더 약해지지 전에 불씨를 되살립시다. 기도의 불씨를 되살릴 때 다음세대를 살리고, 한국교회가 희망을 말할 수 있습니다. 바쁘시겠지만 기도의 불씨를 지피는데 우리의 모든 힘을 모아 봅시다. 이 일에 전국교회의 지도자로 부름 받으신 목사 장로님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합니다.”

곽수관 목사 약력

*한국외국어대학 졸업(B.A.)

*고려신학대학원 졸업(M.Div.)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 졸업(M.A)

*미국 FULLER신학교 세계선교대학원 졸업(Th.M.)

*미국 FULLER신학교 세계선교대학원 Ph.D. 과정(선교신학)

*미국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 목회학박사 과정

*구포제일교회(현 시온성교회) 교육전도사

*서울중앙교회 강도사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경기노회 목사 안수(1990.10.9.)

*서울제일교회 협동목사

*미국 이민목회 16년 사역(1991~2007)

*선두교회 제2대 담임목사(2007~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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