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하계 글로벌봉사역량 PLUS교육 베트남 봉사단

신학교육·호치민 동안대와 문화 교류·현지인 교회 주일예배 등 활동


▲ (베트남=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고신대 안민 총장(왼쪽에서 네번째) 등 베트남 해외봉사단원들이 벽돌을 나르고 있다.2019.08.03.
▲ (베트남=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고신대 안민 총장(왼쪽에서 네번째) 등 베트남 해외봉사단원들이 벽돌을 나르고 있다.2019.08.03.

(베트남=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고신대학교(총장 안민) 2019 하계 글로벌봉사역량 PLUS교육 베트남 봉사단(단장 권미량 학생복지취업처장)은 8월 1일부터 7일까지 베트남 호치민과 롱안성에서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베트남 봉사단은 신학교육, 집짓기 노력 봉사, 의료 봉사, 문화 교류, 메콩델타와 전쟁기념관 등 문화 탐방, 해외기업 탐방, 현지인·한인·롱안세계로교회 예배 등의 사역으로 사랑의 씨앗을 뿌리는 것과 함께 글로벌역량을 강화했습니다.


“지난 며칠 동안 땀을 흘리고 많은 환자들을 돌보고 또 이곳에 있는 대학의 젊은이들과 아름다운 교류를 나누면서 고신대가 다음세대를 무엇으로 섬겨야할지 생각하게 되고 우리 학생들이 얼마나 많은 가능성을 가진 지를 확인하며 이들의 가슴 속에 살아 있는 복음의 열기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안민 총장이 설명하는 베트남 해외봉사단의 의미입니다.


“하계 글로벌봉사역량 PLUS교육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고신대와 고신대 복음병원, 고려신학대학원이 KPM(고신총회세계선교회)과 연계해 베트남을 품고, 복음의 빚을 갚는 나눔 실천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권미량 단장은 말합니다. “이를 통해 베트남과 교류와 섬김의 장을 지속적으로 열어가고, 학생들은 BEST인재로서 봉사역량이 강화될 것입니다.”


이번 베트남 봉사단에 함께한 류수연(아동복지학과 3학년) 학생은 말합니다. “제 인생 첫 MC 진행, 인터뷰 촬영, 총장님 앞에서의 소감문 발표 등 처음으로 경험해본 것들이 많아진 만큼 도전 정신도 함께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아동사역팀으로 활동하면서 과를 살릴 수 있는 막연한 생각으로 첫 날 갔다가 제 자신에게 부족함이 많다는 걸 느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언어였습니다.”


집짓기 노력봉사


▲ (베트남=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고신대 베트남 봉사단원들이 베트남 롱안성 득후에군 미탄박면 현지 주민들과 자리를 같이 했다. 2019.08.03.
▲ (베트남=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고신대 베트남 봉사단원들이 베트남 롱안성 득후에군 미탄박면 현지 주민들과 자리를 같이 했다. 2019.08.03.

▲ 집짓기-철거작업
▲ 집짓기-철거작업

▲ 수혜 주에게 쌀 전달 (베트남=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안민 총장(왼쪽) 현지 주민 응우엔 티 띤 씨(오른쪽) 2019.08.03.
▲ 수혜 주에게 쌀 전달 (베트남=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안민 총장(왼쪽) 현지 주민 응우엔 티 띤 씨(오른쪽) 2019.08.03.

▲ 지역 인민위원회에서 고신대에 감사장 전달 (베트남=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안민 총장(왼쪽) 인민위원회 관계자(오른쪽) 2019.08.03.
▲ 지역 인민위원회에서 고신대에 감사장 전달 (베트남=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안민 총장(왼쪽) 인민위원회 관계자(오른쪽) 2019.08.03.
“이전에는 집이 오래되고 양철로 돼 있어 비가 오면 침수돼서 살기 힘들었습니다. 집이 나무 기둥이라 쉽게 무너지기도 했고요. 그래서 수리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으나 돈이 없어서 못했습니다.”


고신대 봉사단의 8월 3일 집짓기 사역으로 도움을 받은 베트남 롱안성 득후에군 미탄박면 현지 주민 응우엔 티 띤 씨(62)의 말입니다. “고신대 봉사단이 와서 후원해주시고 봉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신대는 틴 씨에게 사랑의 집짓기 후원금과 쌀 한 포대를 전달했습니다. 집짓기 사역은 이곳과 이틀에 걸쳐 두 군데서 이뤄졌습니다.


고신대에 감사장을 전달한 현지 인민위원회 관계자도 말합니다. “우리에게 좋은 마음으로 오셔서 챙겨주시고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틴 아줌마가 더 좋은 인생을 사는 멋있는 집이 될 것입니다. 이런 어려운 집이 206개 더 있습니다. 내년에도 그 후에도 계속 와주시면 좋겠습니다.”


집짓기 노력봉사에 함께한 안민 총장은 이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합니다. “오늘 저희들이 와서 새로운 집을 만들 수 있도록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에서 온 젊은이들, 고신대 학생들이 작은 섬김을 드리는 데 큰 힘을 얻길 바라고 더 건강하시고 이곳에서 더 아름답고 멋진 삶들이 계속 되길 축복합니다. 저희들은 사랑을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이날 집짓기 노력봉사로 땀을 흘린 임현화(사회복지학과 1학년) 학생은 말합니다. “매우 덥지만 더워서 흘린 땀이 아니라 봉사하면서 쏟은 땀이라 대개 값집니다. 지금 당장 완성된 집은 보지 못하지만 집짓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니까 이분들이 완성된 집에서 큰 행복과 좋은 삶을 살면 그것만이라도 뿌듯할 거 같습니다.”


이경준(기독교교육과 2학년) 학생도 말을 보탭니다. “열악한 곳에서 사셨던 것 같습니다. 저희들이 조그마한 도움을 주지만 아주머니가 행복한 삶을 살면 좋겠습니다. 어제 오늘 봉사하면서 힘든 게 있긴 한데 보람이 더 큽니다. 저희가 도움을 주는 입장이지만 오히려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학교육

▲ 현지 신학생들과 함께 (베트남=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2019.08.02.
▲ 현지 신학생들과 함께 (베트남=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2019.08.02.

▲ 강사 이성호 교수(왼쪽)와 통역 응웬 티 창
▲ 강사 이성호 교수(왼쪽)와 통역 응웬 티 창

▲ 참가학생들이 이성호 교수의 강의를 진지하게 듣고 있다. 2019.08.02.
▲ 참가학생들이 이성호 교수의 강의를 진지하게 듣고 있다. 2019.08.02.
“교회론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현지 지도자들이 선교지에서 교회를 세워가야 할 것인데 교회 역사를 통해서 어떤 것이 참 교회인지, 사역하면서 어떤 것이 필요한지 참된 표지를 중심으로 강의했습니다. 그와 같은 표지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때 교회에 어떻게 해롭게 나타나는지 종교개혁을 통해서 강조했습니다.”


호치민에서 신학교육에 나선 이성호 교수(고려신학대학원)의 말입니다.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게 처음입니다.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통역하는 제자에게 제가 중요한 게 아니고 통역이 중요하니까 네가 배운 대로 최선을 다해 전하라고 말했습니다.”


신학교육에 함께한 야(22) 씨의 소감입니다. “강의 듣고 보니까 현재 교회가 중세 당시 일어났던 그런 문제들로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 때 문제들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교회에서 뭔가 행해서 그런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오늘 강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타오창(28) 씨는 교회 개혁에 대해 여러 번 배웠습니다. “오늘 새롭게 배운 것은 참된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다는 것입니다. 말씀에 따라서 성례를 행하는 것입니다. 고신대에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번에 좋은 강의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문화 교류


▲ (베트남=기독교보) 이국희 기자.동안대 관계자들, 학생들과 2019.08.05.
▲ (베트남=기독교보) 이국희 기자.동안대 관계자들, 학생들과 2019.08.05.

▲ 고신대 안민 총장과 교직원들, 고신대 태권도시범단 2019.08.02.
▲ 고신대 안민 총장과 교직원들, 고신대 태권도시범단 2019.08.02.

▲ CCD 2019.08.05.
▲ CCD 2019.08.05.

▲ 태권도 시범 2019.08.02.
▲ 태권도 시범 2019.08.02.

▲ 댄스 2019.08.05.
▲ 댄스 2019.08.05.

▲ 베트남 동안대 학생들 댄스 2019.08.05.
▲ 베트남 동안대 학생들 댄스 2019.08.05.

▲ 소고춤 2019.08.05.
▲ 소고춤 2019.08.05.

▲ 아카펠라 2019.08.05.
▲ 아카펠라 2019.08.05.

▲문화 교류 사회자 고신대 류수연(왼쪽) 팜 티 이엔 응아(PHAM THI YEN NGA) 학생 2019.08.05.
▲문화 교류 사회자 고신대 류수연(왼쪽) 팜 티 이엔 응아(PHAM THI YEN NGA) 학생 2019.08.05.

▲ 동안대 대외협력처장(왼쪽)이 즉석에서 붓글씨로 글자를 써서 안민 총장(오른쪽)에게 기증했다. 2019.08.02.
▲ 동안대 대외협력처장(왼쪽)이 즉석에서 붓글씨로 글자를 써서 안민 총장(오른쪽)에게 기증했다. 2019.08.02.

▲ (베트남 호치민=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문화 교류에 함께한 베트남 동안대 고신대 교직원들과 학생들 모습. 2019.08.05.
▲ (베트남 호치민=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문화 교류에 함께한 베트남 동안대 고신대 교직원들과 학생들 모습. 2019.08.05.

▲ 그림 퍼포먼스
▲ 그림 퍼포먼스
고신대와 호치민 동안폴리테크닉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 교류 행사가 세 번에 걸쳐 이뤄졌습니다. 고신대 해외봉사단의 문화 공연과 함께 고신대 태권도선교학과 학생들이 동안대에서 태권도 시범을 보였습니다. 8월 5일 동안대 대강당에서 열린 문화 교류 행사에서는 고신대 봉사단은 노래, 아카펠라, 댄스, 그림 퍼포먼스, 소고춤 등을 선보였으며, 베트남 학생들도 댄스 등의 공연으로 함께했습니다.


동안대 총장 따순 떼 박사는 말합니다. “이곳에 오신 것을 환영하고 감사합니다. 오늘의 순서가 성공적으로 마치기 바랍니다. 한국은 베트남의 절대적인 친구입니다. 고신대가 10, 20만 명의 대학으로 발전하길 희망합니다. 고신대 학생들이 여기 와서 문화 교류를 하고 봉사하면서 베트남을 많이 이해하고 배우길 바랍니다.”


이에 안민 총장이 화답합니다. “떼 총장님의 따듯한 마음은 세계적인 것 같습니다. 그것이 이 나라와 다음 세대를 향한 믿음이라고 봅니다. 태권도를 비롯해 우리가 함께하는 문화가 언어를 넘어서는 힘이 있습니다. 두 대학 간 사랑을 나누는 이 자리가 언어와 민족을 넘어서서 사랑으로 하나 되고 베트남과 베트남의 다음 세대를 새롭게 하는 밤이 되길 바랍니다. 따듯한 배려에 감사합니다.”


주일 예배(2019.08.04)

▲ 현지인교회 득화교회 예배
▲ 현지인교회 득화교회 예배

▲ 득화교회 성도들과 함께
▲ 득화교회 성도들과 함께

▲ 한인교회 호치민 하늘꿈교회 예배
▲ 한인교회 호치민 하늘꿈교회 예배

▲ 베트남 봉사단 하늘꿈교회에서 특송
▲ 베트남 봉사단 하늘꿈교회에서 특송

▲ 롱안세계로교회 예배
▲ 롱안세계로교회 예배

▲ 롱안세계로교회 성도들과함께
▲ 롱안세계로교회 성도들과함께
8월 4일 주일에 호치민 푸미흥 지역에 있는 현지인 교회인 득화교회(담임목사 쩐 흐우푹 안)와 한인 교회인 호치민 하늘꿈교회(담임목사 원양희) 그리고 롱안세계로교회에서 예배했습니다.


득화교회 안 목사는 ‘주님을 섬김’(골 3:23), 안민 총장은 하늘꿈교회에서 ‘행복한 삶으로의 초대’(마 22:34~40), 이성호 교수(고려신학대학원)가 롱안세계로교회에서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눅 16:19~31)이란 제목으로 각각 설교했습니다.


고신대 봉사단은 하늘꿈교회와 롱안세계로교회에서 특송을 했으며, 롱안세계로교회에서는 무언극, CCD, 그림 퍼포먼스 등을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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