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29일 제13회 전국목사부부수양회 좌담회


국내 최고 힐링·기독교 역사적 의미 있는 제주도
집회는 교회·숙박은 호텔, 제주·서귀포 지역 관광


▲ 좌담회 후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했다. 왼쪽부터 소재운 이영한 정은석 신수인 이성열 옥경석 구빈건 목사, 구본철 국장
▲ 좌담회 후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했다. 왼쪽부터 소재운 이영한 정은석 신수인 이성열 옥경석 구빈건 목사, 구본철 국장


일시 : 2020년 1월 20일(월) 오전 11시


장소 : 서울 고신총회회관 회의실



좌담
총회장 신수인 목사(양산교회 담임)
총회 서기 정은석 목사(하늘샘교회 담임)
사무총장 이영한 목사(총회본부)
총동창회장 이성열 목사(목포은광교회 담임)
수석부회장 옥경석 목사(부천시민교회 담임)
동창회 총무 소재운 목사(대구샘물교회 담임)
동창회 회계 구빈건 목사(사랑이꽃피는교회 담임)


사회 : 구본철 국장(고신언론사)



구본철 국장 : 오는 4월 27일(월)부터 29일(수)까지 ‘교회다운 교회 칭송받는 교회’(행 2:47)라는 주제로 삼다도(三多島)인 제주도에서 제13회 전국목사부부수양회가 열립니다.


이 수양회를 앞두고 준비하는 총회와 고려신학대학원 총동창회 임원들과 함께 좌담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먼저 총회장 신수인 목사님과 총동창회장 이성열 목사님의 인사말로 좌담회를 시작하겠습니다.


▲ 총회장 신수인 목사
▲ 총회장 신수인 목사
신수인 총회장 : 목사님들이 섬기는 교회와 가정에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하길 바랍니다. 올해 제13회 전국목사부부수양회를 위해서 수고하시는 고려신학대학원 총동창회 회장님과 임원들의 수고에 격려를 드립니다. 총회가 주최하고 고려신학대학원 총동창회가 주관하는 이 수양회가 지금까지 잘 진행되어왔습니다.


이제는 제주도에서 개최할 수 있을 정도로 여러분의 수고가 있었습니다. 제주도 수양회는 모험입니다. 여러분의 수고가 목사님들에게 큰 위로와 격려와 쉼이 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성열 총동창회장 : 제13회 전국목사부부수양회가 제주도에서 열릴 수 있도록 협력해주신 총회와 총동창회 임원들, 이 일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동참하길 바라는 목사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 서기 정은석 목사
▲ 서기 정은석 목사
이 수양회가 그동안 강원도 지역에서만 거의 열렸습니다. 올해로 13회인데 제주도에서 사역하는 목회자들이 한 번도 제대로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교단적으로 소외된 지역을 찾는 가운데 총동창회 임원들이 협조하고 총회 임원회가 허락해서 제주도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제주노회가 창립된 지 12년이 되었습니다. 제주노회 분들이 제주도에서 이 수양회를 열면 좋겠다고 하니까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얼마 전에 총동창회 실행위원들이 제주노회 임원들과 함께 서로 돕는 채널을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해놓고 왔습니다.


이번에 강의보다는 쉼과 안식이 있는 수양회로 준비했습니다. 흩어져있는 전국교회 목사님들이 많이 참석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사무총장 이영한 목사
▲ 사무총장 이영한 목사
히 제주도에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사모들이 있다고 들었는데 이번 수양회가 좋은 기회입니다. 총회와 기관들과 교회가 잘 후원해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구 국장 : 이번 수양회는 국내 최고의 힐링 장소요, 기독교 역사적 의미가 있는 제주도에서 열리는 만큼 목사들님과 사모들의 기대가 크리라 봅니다. 앞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총회 사무총장 이영한 목사님과 총동창회 총무 소재운 목사님이 이번 수양회를 소개해주시고 초대의 말씀도 부탁드립니다.


소재운 총무 : 이번에 수양회가 열릴 제주도는 관광 명소이자 기독교 역사의 흔적이 잘 남아 있는 곳입니다. 제주노회가 그동안 지역적인 외로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동문의 방문으로 고무적인 상태에 있습니다. 제주노회가 적극적으로 협력함에 따라 수양회가 더 순조롭게 진행되리라 봅니다.


▲ 총동창회장 이성열 목사
▲ 총동창회장 이성열 목사
올해는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 속에서 담소하며 교제하는 자리로 마련했습니다. 신수인 총회장을 비롯해 귀한 목사님들을 모셔서 말씀을 듣게 됩니다. 이에 영육 간에 힐링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제주노회에서 장소와 안내와 간식 등 세세한 부분까지 준비해주시겠다고 해서 좋은 협업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수양회의 숙소는 제주시 소재 제주샬롬호텔과 제주라인호텔 두 군데입니다. 집회 장소는 제주시 소재 비전교회(담임목사 정종열)입니다.


이영한 사무총장 : 제주도에 고신 교회 목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교회가 많이 개척되고 있어 좋은 기회입니다. 우리 교단은 신학교가 하나라서 크게 문제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고려 교단과 통합한 가운데 목사들이 기수를 같이 써서 큰 문제가 없지만 그래도 배려해야 하고 어떻게 함께할 것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 수석부회장 옥경석 목사
▲ 수석부회장 옥경석 목사
예장 합신과 순장 임원들도 오고 싶어 합니다. 고신 교회의 목사부부수양회에 참석해서 배우고 싶다는 것입니다. 서로 교류할 좋은 기회입니다.


구 국장 : 임원회 차원에서 어떻게 지원하고 있는지 말씀해주십시오.


정은석 서기 : 두 가지 봉사입니다. 하나는 총회 임원회와 고려신학대학원 총동창회 간에 교량적인 역할을 하리라 봅니다. 제가 총동창회 임원(부회장)으로 작년에 들어갔는데 총동창회 임원도 총회 임원으로 한 분이 들어오면 총회 임원회와 총동창회가 잘 소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하나는 도전과 쉼과 교제의 장이 되는 귀한 모임인 이 수양회에 많은 교회 목사 부부들이 참석하면 좋겠습니다. 목사님들이 많이 참석하도록 총회 서기로서 뒷바라지하겠습니다.


▲ 총무 소재운 목사
▲ 총무 소재운 목사
구 국장 : 올해로 총동창회 수양회가 13회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수양회의 방향을 점검하고 새롭게 설정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수양회가 제주도에서 개최된 배경과 의미도 있을 것으로 봅니다.


옥경석 수석부회장 : 총동창회 수양회는 목사 부부가 함께하는 가장 큰 모임입니다. 목양과 교제 차원에서 진행됩니다. 그동안 시설이 좋은 곳에서 하니까 사모들도 많이 왔습니다. 잘 되었습니다. 문제는 중간 규모에 있는 교회 목사들의 반응이 약합니다. 많은 강의가 있어서입니다. 거기에 매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교단 내에 뛰어난 젊은 목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을 발굴해서 키워야 합니다. 그분들을 강사로 세우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앞으로 목사와 장로 관계가 잘되어야 합니다. 지금은 목사부부수양회와 장로부부수련회가 따로 열리는데, 앞으로 목양 관점에서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 회계 구빈건 목사
▲ 회계 구빈건 목사
이번 수양회에서 제주지역 교회들과 함께 목사 부부들이 전도지를 나누는 등 전도에 나서고자 합니다.


이 사무총장 : 우리가 우리 것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가 키워야 합니다. 한국교회에서 우리 교단에 좋은 목사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해야 합니다. 타 교단 목회자를 강사로 세울 때 정체성에 문제가 있습니다. 수양회가 쉼과 함께 좋은 강사들을 발굴하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분과별로 모일 때 은퇴와 담임목사 준비, 부흥하는 교회 등의 강사들을 발굴하는 게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신 총회장 : 수양회든, 수련회든 참석하는 분들의 초점은 주 강사입니다. 이에 인기 있는 강사를 청하려고 합니다. 이번 수양회는 교제와 쉼에 초점을 맞춰서 가면 좋겠습니다. 저는 표제에 맞게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교류하는 교단 목회자들이 참석할 때 배려하면 좋겠습니다.


정 서기 : 이번 수양회는 교제와 쉼에 초점을 맞추면 좋겠습니다. 옥경석 목사님이 좋은 방향을 제시했는데 앞으로 이런 부분이 연구되어야 합니다. 이 수양회에 우리와 교류하는 다른 교단 목사들이 많이 오고 싶어 합니다. 그들을 배려하고 환영해야 합니다.


구 국장 : 이번에 표제가 ‘교회다운 교회 칭송받는 교회’입니다. 본보에 이 주제로 6개월간 연재하고 있습니다. 또 다음 세대, 교인, 이웃, 정치와 연관해서 특별대담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주제와 연관해서 계획된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소개해주십시오.


소 총무 : 이번 목사부부수양회는 강의보다는 자연 관광과 교제가 중심입니다. 주제 강의는 저녁 집회에서 신수인 총회장님이 하게 됩니다. 또 개회 예배 정우진 목사(총동창회 직전 회장), 새벽예배 박영호(부총회장) 강성조(제주노회장) 목사님이 말씀을 전하게 됩니다.


관광은 이틀 동안 서귀포와 제주시 방향으로 나눠서 이뤄집니다. 제주노회 목사님들이 수양회에 참석하는 목사들과 같이 교제하고 안내하는 역할을 해주신다고 하셔서 감사합니다.


제주도는 국내 선교지입니다. 선교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입니다. 이번 수양회에서 둘째 날 오후에 기독교 유적지를 답사합니다. 여유 있고 교제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구빈건 회계 : 기독교 유적지 답사와 관광은 목사 부부들의 선택으로 이루어집니다. 제주노회 목사들님이 제주지역을 잘 알고 있어 코스별 일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양회 이후 개별 관광을 원하는 분들은 등록할 때 미리 말씀해주시면 숙소를 같은 가격으로 연장할 수 있습니다.


구 국장 : 열악한 환경으로 한 번도 제주도에 못 가본 분이 참석하게 된다면 더욱 좋을 것으로 봅니다. 재정이 어려운 교회 목회자를 초청하는 데 어떤 지원이 있는지요?


소 총무 : 1인 실경비가 23만 원 정도 되는데 회비가 개인 10만 원, 부부 20만 원입니다. 항공권은 개인이 발급합니다. 그래서 외부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신수인 총회장님이 이 일에 관심 많아서 총회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회비 20%, 외부 후원 80%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에는 회비 40%, 외부 후원 60%입니다. 각 노회 협동 총무들이 있습니다. 그 노회에서 참여하고 싶은데 어려운 교회가 있으면 협동 총무를 통해서 이야기해주면 좋겠습니다. 선착순 170가정(400명 마감)이며, 호텔은 등록순으로 배정합니다.


최다 참석 동기회와 노회에는 시상합니다. 참가자들에게는 전국장로회연합회에서 제공하는 기념품을 드립니다.


구 국장 : 제13회 전국목사부부수양회 중에 총동창회 총회를 하는 것으로 압니다.


이 회장 : 올해 제40회 총동창회 총회가 열립니다. 수석부회장이 회장으로 추대되는 등 임원진이 새롭게 구성됩니다. 지역별로 부회장을 선출해서 총동창회가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총회가 잘 진행되리라 봅니다.


구 국장 : 좌담회를 마무리하면서 못한 이야기 한 말씀씩 부탁드립니다.


신 총회장 : 이번 수양회에 참여하는 목사 부부들이 서로 은혜와 교제를 나누고 휴식을 누림으로 영육 간에 충전하는 좋은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구 회계 : 고신 교회 목사들이 크게 웃고 함께 떠들고 진정한 쉼이 있는 수양회 되도록 하겠습니다.

옥 수석부회장 : 총회가 지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창회 임원들이 정말 수고가 많습니다. 올해도 수양회가 잘 되리라 봅니다.


이 회장 : 이번 수양회가 신수인 총회장님과 총회 임원들이 잘 협조함에 따라 잘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 서기 : 주최하는 총회의 임원들과 주관하는 총동창회 임원들이 많이 기도해야 합니다. 또다시 왔으면 좋겠다고 하는 말이 나오게 되길 바랍니다.


이 사무총장 : 미자립교회 목사들이 많이 참석하기 위해서는 재정 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소 총무 : 이번에 새로운 곳에서 열리는 수양회에 많은 목사와 사모가 와서 힐링하고 충전하길 바랍니다.


정리 사진: 이국희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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