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삶의 영역에서 학생신앙운동에 전념

43SFC대학생대회가 지난 628일부터 72일까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총신대학교 양지캠퍼스에서 열렸다.


이번 대학생대회는 운동원 1200여명과 위원, 간사 100여명 등 총 1300여명이 참석했다. 예년에 비해 200여명이 줄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 열정과 패기만큼은 그 어느 때 보다도 뜨거웠다. 특히 절망의 시대, 소망을 노래하라는 대회주제처럼 운동원들은 대학생대회를 통해 성삼위 하나님을 우리의 소망으로 삼기를 세상 이야기가 아닌 변함없는 소망의 말씀을 붙잡기를 교회가 이 땅에 소망임을 깨닫게 되기를 뜨거운 마음으로 소망하며 기도했다.


대회 첫날인 628, 총신대학교 양지캠퍼스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모여든 운동원들과 대회를 준비하는 위원과 간사들로 인해 북적였다. 이들은 지난해 중동 호흡기 증후군인 메르스 사태로 인해 42SFC대학생대회가 전국적인 대회로 열리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올해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열의에 찬 모습을 보였다.


입회와 Opening Ceremony를 거쳐 SFC대학생대회 본부장 김추현 간사(전국SFC 총무)의 기조강의로 본격적인 대회가 시작됐다. 김 간사는 이번 대학생대회의 주제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우리 자신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를 바라볼 때에 절망이란 단어를 떠올리게 되었다. 절망의 시대라는 말만큼 우리 시대를 잘 표현해 주는 단어가 없을 정도이다. 세상 현실이 그러하고, 그러한 세상 속에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그러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는 참된 소망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한다. 인류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소망이다. 영원히 변함없으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우리의 소망이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세우신 교회가 우리의 소망이다. 우리의 영원한 소망을 깨닫고 만나고 누림으로 절망의 시대를 향해 소망을 노래하는 SFC 운동원들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주제에 담았다


5일간 진행된 이번 대회는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빡빡한 일정의 연속이었다. 오전 7조별 모닥불 기도회(큐티, 나눔)’로 시작해 성경강해 및 아카데미’, ‘운동장(교회, 학원, 영역)’, ‘우리문화 우리고백’, ‘통일퍼포먼스등의 일과를 소화한 이후 경건회로 마무리를 했다. 누가 봐도 쉽지 않은 일과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그 누구의 얼굴에도 피곤한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매일, 매순간을 즐기며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번 대회가 처음인 한 신입 운동원은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큐티와 나눔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밤 늦은 시간까지 경건회로 하루를 마무리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면서, “하지만 SFC의 일원으로서 이렇게 참여할 수 있는 것이 영광이고 기쁨이기 때문에 즐겁게 대회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학생대회는 크게 영성(영적회복과 각성), 훈련, 운동, 공동체성 등 4가지 목표를 갖고 있다. 때문에 대회의 프로그램은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준비됐다. 특히 성경강해 및 아카데미경건회는 대학생대회의 꽃이라고 불릴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이세령 목사(복음자리교회), 손동호 목사(서울시민교회), 우병훈 목사(고신대), 기동연 교수(고려신학대학원), 권기현 목사(로뎀교회), 조종만 간사(제주지역SFC)가 각각 창세기’, ‘사사기’, ‘로마서’, ‘스가랴’, ‘요한복음’, ‘마가복음등을 통해 성경강해를 맡았으며, 최성욱 간사(SFC학생사역연구소), 임우진 간사(부산지역SFC), 김추현 간사, 김경수 간사(SFC영역사역부), 허태영 간사(대구지역SFC), 김준재 간사(서울지역SFC), 변인섭 간사(진주지역SFC), 윤길주 간사(부산지역SFC), 장재철 목사(대전언약교회), 박용성 간사(SFC청소년사역부), 최갑주 간사(춘천지부SFC)가 각각 개혁주의와 세계관’, ‘경건생활과 청년리더’, ‘교회’, ‘사회적 제자도’, ‘선교’, ‘그리스도인의 역사인식’, ‘SFC’, ‘성경’,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청소년 사역’, ‘졸업생 예비등을 통해 아카데미를 맡았다. 특히 주강사인 손덕현 목사(서울보은교회), 권오헌 목사(서울시민교회), 김동춘 목사(전국SFC 대표간사)는 개혁주의 교회건설과 복음화에 대한 바른 이해를 이끌어내고, 교회의 현장에서 이 시대를 진단하며 참된 소망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밝혔다. 무엇보다도 SFC를 향한 강력한 도전으로 심령을 깨우는 말씀을 전했다.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 운동원들은 대학생대회를 통해 단련된 육체와 영혼을 갖고 각자의 삶의 영역에서 신앙적 각성과 영육의 성숙을 목표로 학생신앙운동에 전념할 것을 다짐했다.


여우람 운동원(65대 전국SFC 위원장)학생신앙운동 동지 여러분, 우리에게는 결단이 필요하다. 지금 우리가 모인 자리에서 믿음의 동지들과 함께 결단하자면서, “우리 함께 절망의 시대, 소망을 노래하는 대학생대회 주제를 마음에 새기며 역사의 첫 문장을 적어보자고 강조했다.


또 김동춘 간사는 이 시대 곳곳에서 무너진 혹은 무너져 가는 절망의 시대이다. 우리는 절망의 시대에 살고 있지만, 소망을 발견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우리의 소망이다. 그래서 우리는 굵은 베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민족과 교회와 열방, 무너지는 가정과 사회, 북한을 붙잡고 기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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