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준아, 혹시 ‘주는 알파와 오메가’라는 복음송 아니? 그리고 대학생 선교단체인 CCC에서 했던 ‘100문 1답’에 대해 들어본 적 있어?


‘주는 알파와 오메가’ 복음송의 가사는 이거야. “주는 알파와 오메가 처음과 나중이라. 나의 앞뒤에 계시며 영원하신. 주 무엇을 하든지 어디를 가든지 생명과 목표는 주 예수.” ‘100문 1답’은 어떤 질문에도 답은 오직 하나인데,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야. 복음송과 100문 1답이 말하는 것은 ‘오직 예수님’이야.


매년 여름이면 거의 모든 교회에서 여름성경학교를 해. 중등부부터는 각 부서의 계획에 따라 다양한 주제로 수련회를 개최하지만 초등부까지는 총회교육원의 교육과정에 따라 정해진 주제로 진행해. 전도, 기도를 비롯하여 몇 개의 주제가 매년 돌아가면서 정해지는데 올해 여름성경학교의 주제는 ‘교회’야.


너 역시 올해도 수련회에 가기 위해 찬양팀을 비롯해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으니, 주제가 정해져 있는 초등부까지이든,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는 중등부 이상 대학청년부이든 결국은 한 가지 주제일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려고 해. 어머니가 말해주려고하는 그 한 가지 주제가 무엇인지는 알겠지? 앞에서 말한 ‘오직 예수님’이야.


전도는 누구를 알리는 거니? 기도는 누구의 이름으로 하니? 교회의 머리는 누구이니? 전도를 열심히 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은 생명이신 예수님이야. 예수님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전도할 수 있겠니?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려면 예수님이 누구인지, 어떤 일을 하셨고, 어떤 일을 하실 수 있는 분인지 정확히 알고 믿어야 해. 예수님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믿지 못해도 그 분의 이름으로 기도할 수 있을까? 기독교인 각자가 교회이며, 또한 교회의 한 지체라는 것은 머리이신 예수님을 중심으로 해야 하는데, 머리이신 예수님이 지체에게 어떤 것을 요구하시는지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교회를 사랑하고 지체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겠니? 지체의 역할은 머리를 알면 저절로 알게 되겠지?


이번 너의 부서에서 정한 수련회 주제도 가만히 생각해보면 결국은 ‘예수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 여름성경학교나 수련회 주제만 ‘예수님’이 중심이 아니라 ‘주는 알파와 오메가’ 복음송에서도 있듯이 ‘무엇을 하든지 어디를 가든지 생명과 목표는 주 예수님’이야. 구약성경은 오실 예수님을, 신약성경은 오신 예수님을 보여주고 있듯이 기독교인인 너는 예수님을 알아가야 하고, 예수님께로 자라가야 해. 그것이 아주 중요한 목적이지.


인준아, 이번 여름에도 수련회에 가게 되는데 수련회를 준비하는 과정이나 수련회가 진행되는 시간에나 수련회가 끝나고 나서도 네가 집중해야할 것은 예수님을 알아가고 닮아가는 거야. 수련회를 준비하며 기도할 때도 수련회의 안전과 친구들과의 좋은 관계, 그리고 프로그램이 원만하게 잘 진행되는 것 등을 간구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사실은 핵심적으로 기도해야할 것은 예수님을 더 알아가고 예수님께로 더 자라가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해야해.


이번 여름 수련회가, “은혜 가운데 잘 마쳤다!”라는 평가의 기준은 그 무엇보다도 수련회에 참여한 네가 얼마나 예수님을 더 알게 되었는가, 그 예수님께로 자라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게 되었는가에 달려있어.


이번 여름 수련회를 통해 너와 우리 교회 모든 학생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기를 소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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