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환 목사, 다음세대 부흥 3가지 키워드 제시

▲김인환 목사(광교지구촌교회 담임)
▲김인환 목사(광교지구촌교회 담임)

“주일학교 아이들이 교회에 나오기 싫어하는 것은 첫째 분반공부와 둘째 전도사의 설교 때문이다.”

김인환 목사(광교지구촌교회 담임)는 고신총회 서울노회주일학교연합회가 지난 6월 15일 서울영천교회에서 ‘오직 한 길 예수 그리스도’란 주제로 개최한 제33회 여름성경학교 교사강습회에서 ‘다음세대 부흥의 3가지 키워드’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이 같이 제기했다.

김 목사는 “소그룹 사역으로만 교회는 부흥하지 않는다. 대그룹 사역으로만 교회는 건강할 수 없다”며 “다음 세대가 건강하게 부흥하기 위해서는 대그룹과 소그룹은 같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다음세대 건강한 부흥의 시작은 대그룹의 예배에서 시작된다. 특히 선포되는 설교사역을 통해 역동적인 변화가 시작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세대 사역자의 가장 큰 어려움은 바로 설교”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현 상황에서 설교가 어려운 것은 성경에 관심 없게 하는 세속주의, 멀티미디어, 상대주의, 실용주의에 기인한다. 설교는 다음세대를 부흥시키는 도구가 아니나 좋은 설교는 다음세대를 성장시킨다.

김 목사는 “다음세대의 성장은 대그룹에서 시작되지만 성숙은 소그룹을 통해 가능하다. 성경이 보여주고 있는 건강한 소그룹인 셀에 대한 이해와 셀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목자로서의 섬김이 있을 때 다음세대는 더욱 건강한 성장과 성숙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라며 “지금의 분반공부로는 아무 변화도 일으킬 수 없다. 분반공부가 아무런 영향력을 주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김 목사는 “셀은 역동적인 소그룹”이라고 강조하면서 “소그룹은 개인 간의 상호 작용, 멤버십의 지각들, 상호 의존, 목표들, 동기, 구조화된 관계들, 상호 영향력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주일학교 시스템은 부흥의 도구로 쓰였지만 목장(셀) 시스템이 아니다. 제자훈련 시스템은 강력한 소그룹 시스템이지만 열린 사역에 제한을 받는다. 셀 시스템은 역동적인 소그룹 시스템이지만 제자훈련에 한계를 갖는다”고 말했다.

특히 김 목사는 “예수님의 리더십은 대그룹과 소그룹 리더십이란 두 날개 관계 속에서 발휘됐다. 예수님은 특별히 소명의 제자를 더욱 가까이 두셨다”고 전제하고, “두 날개를 이끌어가는 것은 다음세대 목자의 리더십”이라며 “대그룹과 소그룹을 이끌어가는 탁월한 영성은 말씀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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