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 8월 13~15일 삼척서 말씀과 쉼이 있는 ‘제45회 전국교사대회’ 열어

▲ 지난해 8월 제주 이기풍선교사 기념관에서 열린 전주연 제44회 전국교사대회
▲ 지난해 8월 제주 이기풍선교사 기념관에서 열린 전주연 제44회 전국교사대회


교사대회, 각양각색 순서로 은혜 누린다


고신총회 산하 전국교회 주일(교회)학교 교사 등 성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전국교사대회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전국교사대회는 주일학교 교사들의 영성 함양과 영적 재충전과 마음과 몸의 회복을 위한 자리로 마련된다. 주일학교 아이들을 향한 열정을 다시 한 번 불태우겠다고 다짐하며 주일학교 교사로서의 사명감을 고취하는 대회이기도 하다. 나 혼자만이 아니라 전국교회에서 섬기는 교사들이 만남으로 서로에게 위로와 격려를 주고 아이들을 향한 사랑에 도전을 주는 것이다.


고신총회 전국주일학교연합회(전주연·회장 강명구 장로)는 8월 13일(월) 오후 2시부터 15일(수) 오전 10시30분까지 강원도 삼척시 동해대로 4098(정성동) 소재 삼척관광호텔에서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아 2:13)라는 주제로 제45회 전국교사대회(운영위원장 김상수 장로)를 개최한다.


▲ 삼척관광호텔 전경
▲ 삼척관광호텔 전경
전주연은 제13회 전국어린이영성캠프의 접수를 끝내고 이제 전국교사대회의 등록을 본격적으로 받고 있다. 등록 마감은 7월 31일까지이며, 이후에는 등록을 받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등록비는 교사(중등학생 이상)는 19만 원, 어린이(초등 1~6년)는 15만 원, 유치부는 무료다. 등록 후 취소하고자 할 경우 7월 31일까지 가능하다.


교사대회 기간에는 은혜의 시간(저녁, 새벽집회), 어린이 부흥회, 교사대상 및 근속교사 표창, 탐방 체험, 제52차 정기총회, 찬양집회(크로체찬양선교팀 & 김명식) 등 주요 행사들이 진행된다.


“청정·휴양의 도시로 선생님들 초대해요”


전국교사대회를 준비하는 전주연 임원들은 모두 생업을 유지하면서 어린이영성캠프, 교사대회 등 전주연의 사업을 펼치기 때문에 시간과 물질을 내어 열정적으로 일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교회 주일학교 어린이들과 교사들을 향한 사랑의 발로에서 이 사명을 감당한다. 전주연은 교사대회를 어떻게 준비하며 기대하고 있을까?


“제45회 전국교사대회가 금년에는 청정의 도시이자 휴양의 도시인 삼척에서 열립니다. 연일 계속되는 역대 급 폭염에 개체교회 여름행사를 준비하고 실행하는 선생님들의 노고에 치하를 드립니다.”


제45회 전국교사대회 운영위원장을 맡은 김상수 장로는 “여름행사로 지친 교사들을 위해 전국주일학교연합회에서 개최하는 전국교사대회에 선생님들을 초청한다.”며 “말씀과 찬양의 은혜로 영혼을 재충전하게 될 것이다. 휴양의 도시 삼척의 해양레일바이크는 바다를 경관으로 삼아 이어지는 소나무 숲에서 페달을 밟다 보면 어느덧 더위는 사라지게 된다. 환선굴, 촛대바위에서는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다시 한 번 감탄하게 될 것”이라며 “금년에는 어느 대회보다 더 많은 말씀과 찬양의 은혜와 아울러 힐링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숙소의 편안함을 위해 호텔로 장소를 정했으며, 가능한 한 정원을 초과하지 않도록 배정할 것”이라며 “전국교사대회에 참석하는 선생님들이 더 많은 기도로 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회 중 좋은 날씨와 관광 중에 조그마한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고, 오가는 길에도 안전을 위해서 기도가 필요하다는 것.


“풍성한 말씀에 교사들이 사로잡혀요”


전국교사대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게 교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교사대회는 말씀이 살아있는 곳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저녁 은혜의 시간과 새벽경건회 때 손덕현 목사(서울보은교회)가 말씀을 전한다. 개회예배 설교는 김상석 목사(고신 총회장, 부산 대양교회), 특강은 정상률 목사(마산삼일교회)가 맡는다.


“이번 교사대회에서 교사의 삶이 얼마나 주님께 큰 기쁨이 되는 지, 또한 얼마나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는 지를 강조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 삶을 유지하게 하는 구체적이며 실제적인 습관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주강사인 손덕현 목사(서울보은교회)는 “교사대회를 통해 사명의 일선에서 수고하는 교사들이 결정적인 은혜의 사건을 만나게 되고, 새로운 출발을 위한 영적 재충전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특강에 나서는 정상률 목사는 첫 날 개회예배에 이어 ‘언어의 영성’에 대해 특강을 할 예정이다. “말의 영향력, 언어의 영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교사의 말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선한 영향력과 악한 영향력에 대해서 설명하고, 실제적으로 그런 예들을 과학적이고 성경적으로 증명해보고자 합니다.”


정 목사는 “권위자들의 말에 의해서 아이들이 평생 상처의 뿌리를 가질 수 있다. 부모와 교사들의 말 한 마디가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하이패밀리 가정사역 등을 공부하면서 경험하게 됐다.”며 “이런 내용으로 이번 대회에서 이야기하고자한다.”고 밝혔다.


정 목사는 “교사들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주님의 마음을 품는 거다. 사도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라’(빌 1:8)고 고백한 것처럼 아이들과 하나님에 대한 사랑은 주님의 마음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교사대회가 교사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과 주님의 마음을 회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그는 또 “말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선생님들이 교회뿐만 아니라 가정, 직장에서의 언어생활과 언어영성을 회복해서 가정과 교회와 사회 가운데 선한 언어의 영향력을 흘려보냄으로써 잠언 11장 11절 말씀처럼 교사 개인과 가정과 아이들의 심정에 성읍이 진흥하게 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린이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유와 행복 누린다


교사대회 기간 부모들과 함께 참가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부흥회가 따로 열린다. 강사로는 김상조 목사(전주연 교육부 부장)가 나선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유와 행복’은 김상조 목사가 이번 교사대회 어린이 부흥회에서 어린이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내용이다.


김 목사는 “예수님은 어린이들이 신나게 뛰어놀고 자연을 누리고 부모님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을 기뻐하신다. 복음은 얽매이거나 스스로 목을 죄는 고통의 종교가 아니라 행복과 자유와 웃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것”이라며 “어린이 집회 시간에는 신나게 말씀을 듣고 뛰어 놀고 활동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목사는 “교회에서 많이 수고하시는 교사들이 교사대회를 통해 많은 위로와 쉼의 시간과 각 노회, 각 교회에서 참석하신 분들이 함께 어울려 뒹굴고 함께 웃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참가 선생님들, “교사대회에 대한 기대 넘쳐요”


이번 교사대회에 참가하는 교사들은 어떤 기대감을 갖고 있을까?


“여름이 다가오면 기다림으로 다가오는 행사가 교사대회입니다. 주님이 맡기신 사역의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교사들에게 이 행사를 통해 주님께서 위로하시고 남은 길을 달려갈 힘을 공급하시는 시간이기에 더욱 기다림으로 다가옵니다.”


남마산노회 새빛교회 김은호 권사는 “다음세대를 맡긴 주의 종들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이 올해 주제에 담뿍 담겨져 있어 가슴 두근거림으로 그 날을 손꼽아본다.”고 전제하고, “이 행사를 위해 고심하며 준비했을 전주연 임원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리며, 주님이 기억하시는 헌신의 시간으로 채워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서울중부노회 신촌강서교회 한승태 장로는 “허락하신 전국교사대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성경말씀의 깊은 은혜를 받아 교사들이 쉼을 얻고 영성이 성장되길 기도한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올해도 변함없이 은혜와 힐링이 있는 전국교사대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어린 영혼들을 위해 수고한 나에게 주는 선물 같은 교사대회에 올해는 어떤 은혜와 감동, 힐링이 될지 기대가됩니다. 더 멋진 선물이 되기 위해 더욱 간절히 소망하고 기도하고 준비해서 나가겠습니다.”


경남남부노회 거제 염광교회 유경희 집사(전주연 율동강사)는 “올해에도 어린이 집회 찬양을 인도하는데 친구들이 많이 와서 은혜롭고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교사대회를 위해 준비하는 전주연 임원 분들께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연 속에서 하나님의 창조세계 만끽해요”


교사대회의 별미 중의 하나가 바로 탐방 체험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자연 속으로, 창조 세계로’라는 주제 아래 삼척해양레일바이크, 새천년해안도로(궁촌해변, 용화해변), 환선굴, 이사부사자공원, 추암촛대바위를 탐방하게 된다.


▲ 삼척해양레일바이크
▲ 삼척해양레일바이크
삼척해양레일바이크는 궁촌정거장을 출발해 초곡휴게소(포토존/휴식공간/매점), 초곡 제1터널, 황영조기념공원, 초곡 제2터널(신비의 터널), 용화터널(축제의 터널), 용화정거장까지 총 5.4km 거리며, 출발 후 무료 서틀버스로 출발역으로 돌아오는 데까지 약 1시간 10분~30분이 소요된다. 이 해양바이크는 이름 그대로 해변을 따라 이어진다는 점에서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다.


삼척해수욕장 입구에서부터 펠리스호텔을 거쳐 정라항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를 ‘새천년 해안도로’라고 부른다. 총 연장거리는 4km 정도로, 영화 ‘외출’에 나왔던 펠리스호텔, 소망의 탑, 비치조각공원 등이 해안도로의 명성을 높여 준다.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에 자리한 천연기념물 제178호 환선굴은 석회암 동굴로, 동양 최대 크기로 알려져 있다. 동굴 내부에는 미인상, 거북이, 항아리 등 다양한 모양의 종유석과 석순, 석주가 웅장하게 발달돼있으며, 지금까지 환선굴 안에서 발견된 동물은 모두 47종이라고 한다. 이 가운데 환선장님좀딱정벌레 등 4종이 환선굴에서만 발견되거나 환선굴이 모식산지로 기록돼있다. 지난 2010년부터 모노레일 운행을 시작해 걷지 않고 편안하게 환선굴을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이사부사자공원은 신라 장군 이사부의 개척정신과 얼을 이어받은 가족형 테마공원으로, 동해안의 아름다운 절경을 가장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 촛대바위 주변 바다
▲ 촛대바위 주변 바다

▲ 추암촛대바위
▲ 추암촛대바위
동해시 추암동 추암해수욕장 근처 해안에 있는 동해시의 명소 추암촛대바위는 수중의 기암괴석이 바다를 배경으로 촛대바위와 함께 어울려 빚어내는 비경으로 감탄을 자아내는 장소다. 바다에서 솟아 오른 형상의 기암괴석으로 그 모양이 촛대와 같아 촛대바위라 불린다.


새 임원 뽑는 정기총회 “변화가 필요해요”


교사대회에서 중요하게 차지하는 부분이 바로 정기총회다. 새로운 전주연 일꾼들을 뽑고 전주연을 잘 꾸려가기 위한 회칙을 정비하고 사업과 예산을 세우는 등의 자리이기 때문이다.


제52회 정기총회는 둘째 날 교사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밤 9시에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까지는 월요일 같은 시각에 열렸으나 교사대회 일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에 이튿날 저녁시간으로 옮겼다.


정기총회에서 중요한 대목이 새로운 일꾼들을 뽑는 것이다. 그 동안 수차례 임원선거와 관련된 회칙을 수정하기 위해 시도하고 실제 수정하기도 했으나 매년 임원선거가 논란이 되고 임원선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현실이다. 임원선거에서 남 부회장을 뽑을 때 지역에 따라 신경전을 벌이기도 한다. 여기에 전임회장들의 영향력도 크게 미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기총회는 임원선거라는 말이 성립될 정도로 임원선거의 비중이 높은 반면 전주연의 사업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주연은 연합회를 보다 잘 이끌어나가기 위해 이번 총회에 회칙수정안을 올린다는 방침 아래 회칙수정안에 대해 중지를 모아가고 있으나 전주연의 일대 변화를 줄만큼 크게 바뀌는 내용은 없다. 지금까지 회칙수정안을 총회에 상정했으나 회칙수정위원회에서 올린 회칙수정안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번번이 무산됐다는 점도 한 몫 한다. 전주연 임원회의 결의로 이번 총회에 상정될 회칙수정안은 수석부회장 직제 신설과 총대 수 조정 건 등이다.


회칙수정안은 정기총회 7일 전 서기에게 접수된 것에 한하나 지금까지 그렇게 상정된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칙수정위원회나 임원회의를 통해 상정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회칙수정안은 사전에 임원들이 조율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변화를 위한 중요한 사안을 총회에 상정하고 그 결과는 총대들에게 맡기는 것도 중요하다. 사전에 임원들이 수정안을 놓고 설왕설래하는 것은 논쟁이나 정치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개체노회 주교연 이름으로 수정안을 상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교사대회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한 영적 충전과 몸도 쉬는 것과 함께 교사들이 서로 교제함으로써 서로에게 도전을 주는 기회다. 정기총회의 임원선거와 회칙 개정 등으로 교사대회의 좋은 분위기가 깨어지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은 교사대회를 주최하는 전주연 임원들과 여기에 참가하는 개체교회 교사들의 영적 수준에 달려있다. 임원선거가 알력으로 나타나 교사대회의 즐거운 분위기를 떨어뜨리는 일은 없어야한다는 게 일반적인 인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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