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박사 조병호의 ‘통通하는 사도행전 30년’

통(通)박사 조병호 목사(통독원 원장, 하이기쁨교회 담임)가 사도행전 속 재판 이야기를 다룬 ‘통하는 사도행전 30년’(조병호 지음/통독원/신국판 228쪽/1만4천원)을 내놓았다.


사도행전은 5차례 산헤드린 공회의 재판을 뚫고 승리한 사도들의 복음이야기다. 이 책은 사도행전 30년 동안 산헤드린 공회와 예루살렘 공회에서 어떤 결정을 했는지 그 사건들의 이야기다. 이 책은 총 12부로 구성됐으며, ‘들어가면서(사도행전에 기록된 5번의 산헤드린 공회 재판 기록), 나가면서(모든 길은 예수로 통通한다)’를 함께 담고 있다.


조병호 박사는 “사도행전은 사도가 된 예수님의 제자들이 걸어간 30년간의 거룩한 행적들을 다룬 책이지만, 사실은 산헤드린 공회와 사도들의 사활(死活)을 건 30년 전쟁사(戰爭史)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사도행전 30년 동안 예루살렘 성전에서 집례 했던 모든 제사들과 유대의 명절 종교 행사들은 하나님께 올려드린 진정한 제사가 아니었다. 그저 대제사장들을 비롯한 산헤드린 공회의 경제적 이익과 종교 권력을 위한 강도의 소굴이었으며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는 종교 퍼포먼스였다.”고 지적했다.


조 박사에 따르면 사도들은 더 이상 제사장 나라의 제사를 갖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용서를
받거나 구원을 받을 수 없고 오직 구원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만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산헤드린 공회는 예루살렘 교회를 중심으로 하는 사도들의 복음 전파를 못마땅하게 생각해 방해는 물론 로마 제국 내의 모든 회당 네트워크를 이용해 온갖 박해와 죽음의 협박까지 행했다.


조 박사에 의하면 1차 산헤드린 공회 재판에서는 로마 제국의 총독 재판을 이용해 예수님을 죽인다. 2차와 3차 산헤드린 공회 재판에서는 사도들을 불러 협박과 채찍을 가한다. 결국 4차 산헤드린 공회 재판에서는 스데반을 처형한다. 이 스데반 처형에 동의했던 바울이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만남으로 그는 다메섹 외톨이가 된다. 그러나 이후 바나바를 통해 예루살렘 공회를 거쳐 진정한 사도로 인정받고 선교 팀장이 되어 2,3차 전도여행을 진행한다.


사도 바울은 결국 안디옥 센터를 넘어 로마를 선교 센터로 삼아 예수님이 말씀하신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한 이방인의 사도로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그 과정에 5차 산헤드린 공회 재판을 열어 그들의 속내를 고발하기도 하며, 결국 산헤드린 공회원들과 암살단을 피해 로마로 가기 위해 스스로 ‘죄수 바울’이 되어 로마로 간다.


이 책을 통해 사도행전 30년의 큰 그림을 성경의 기록대로 살펴볼 수 있으며, 당시 강력한 종교 권력자들인 산헤드린 공회의 재판을 뚫고, 목숨을 걸고 승리한 사도들의 이야기를 더욱 실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모든 성경은 ‘굿 뉴스(Good News)’이며, 성경 한 권이면 충분하다고 고백하는 조병호 박사는 성경의 기록대로 이야기를 충분히 살리기 위해 지난 30여 년간 성경통독을 퍼뜨리고 학문화한 성경통독 전문가이며, 통通성경 세계화를 위해 열정을 쏟고 있다. 통박사 조병호는 통독원 원장, 하이기쁨교회 담임목사, 미국 드루대학교 객원교수, 통바이블월드미션 이사장으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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