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에 맞는 지속 가능한 선교훈련 강화

고신총회세계선교회(KPM)의 훈련원장으로 섬기게 된 홍영화 선교사. 그는 199010월에 인도네시아 선교사로 파송을 받고 만29년째 사역하던 중 본부 훈련원장으로 부름을 받았다.

홍영화 선교사는 파송 받기 전에 받았던 훈련들과 파송되어서 29년간 사역현장에서 배웠던 것을 언젠가는 KPM 선교훈련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본부 훈련원을 섬길 수 있어 하나님께 감사하고 사역이 기대됩니다라고 고백했다. 더불어 29년간 변함없이 선교에 동역자가 되어준 교회와 전국여전도회 그리고 모든 후원자의 기도와 사랑에 감사도 잊지 않았다. 먼저 훈련원장으로서 그는 변화하고 있는 시대에 KPM은 본질을 고수하면서 지속적인 선교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세 가지를 중점적으로 할 계획이다.

첫째는 훈련받는 모든 KPM선교사들은(·단기, 전문인)은 무엇보다도 고신정신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여 사역할 수 있도록 섬길 예정입니다.”

KPM선교사들은 한 공동체이기 때문에 하나의 가치와 비전을 가져야 한다는 것. 그 핵심가치는 비전 2020에 나와 있는 것처럼 선교의 목표는 개혁주의 신앙의 세계교회 건설이다고 밝혔다. 홍 선교사는 이를 위해 고신의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고 영적유산을 이어가는 훈련, 말씀에 기초해 세계관을 확립해 가는 훈련, 변화하는 세계를 볼 수 있는 안목과 준비를 위한 훈련, 선교사 중심이 아니라 현지 상황에 적합한 선교전략을 연구 및 개발하는 훈련을 계획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것에 기초하여 KPM에 맞는 선교훈련교재를 만들 계획이다.

둘째는 차세대 선교자원 개발과 동원입니다.”

홍영화 선교사는 주님의 지상명령인 마지막 과업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계속적으로 선교사들이 나와야 하며 차세대를 준비하지 않으면 선교사역의 지속성에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특히 2018년까지 KPM에서 파송된 선교사들의 평균연령이 54세인 상황에서 2034년이 되면 거의 절반의 KPM선교사들이 은퇴하게 된다며 차세대 선교자원의 개발과 동원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MK(선교사 자녀), SFC, 고신대, 신대원 그리고 교회의 청년 대학부들이다. 이곳에서 젊은 인재를 발굴하여 훈련시켜서 단·장기선교사로 헌신하게 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KPM은 현재 차세대 선교자원의 개발과 동원을 위해서 차세대 선교자원자 운동(232운동)’이 만들어져 있어 지역적인 모임을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를 만들고 적극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셋째는 지역교회 선교활성화를 위해서 노력입니다.”

선교의 지속성을 위해서 선교자원(인적, 물적)이 지역교회에서 충당되지 못하면 선교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어 최전방에 있는 선교사들에게 필요한 것은 팀으로 사역할 동역자를 구하고, 생활과 사역에 필요한 재정이 채워져야 한다는 것. 그는 교회의 본질이 선교이기에 지역교회가 지속적으로 선교에 동참하게 하기 위해서 KPM은 교회가 선교를 더 잘 이해하고 선교에 동참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선교축제는 초청한 교회에서 12일로 하는 행사로서 모든 내용을 선교에 초점을 맞추고 전문가들의 선교컨설팅, 각 부서별 선교설교와 문화체험 그리고 토크 콘서트를 통해서 선교의 새로운 이해와 도전하고 개교회나 지역교회가 연합하여 선교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성도들에게 선교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와 훈련을 위해서 기초선교훈련(BMTC)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는 교회가 선교적인 헌신과 체질로 바뀌게 되면 교회의 내외적인 도전을 이겨나갈 수 있고 교회 성장에도 큰 유익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홍영화 선교사는 개혁주의 신앙의 세계교회 건설을 사명으로 여기고 사역을 감당할 선교사를 양성하는 것이 훈련원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훈련생들이 훈련원에 들어와서 KPM의 핵심가치를 확고히 하고,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자질과 역량을 갖춘 선교사로 훈련해서 내보내는 것이라고.

그가 선교에 대한 비전을 품은 것도 과거 학생신앙운동(SFC)의 강령에서 개혁주의 신앙의 세계교회건설과 세계의 복음화를 외쳤던 것이 동기가 되었다고. 총회선교부에서 처음으로 선교훈련(KMTI)이 시작되어 1,2,3,5기의 훈련을 받고 실제적인 선교훈련을 받기 위해 서울에 있는 한국선교훈련원(GMTC)에 입소해 1년의 선교공동체훈련을 통해 집중적인 선교이론과 팀 사역, 선교현장에서의 단기선교 사역 등의 실제적인 훈련을 받은 게 큰 힘이 되었다며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홍영화 선교사는 KPM이 인도네시아에 처음 시작한 살렘신학대학(STT Salem)에서 교수 사역과 학장으로 섬겼다. 24번의 졸업식을 통해서 317명의 졸업생들이 배출되었고, 졸업생들을 중심으로 교회를 개척하여 엘레오스 교단을 세우고 개척한 교회들의 건축과 목회자 훈련 사역을 하였다. 교육사역으로는 힌두·이슬람이 강한 시골 지역인 와길에 세워진 유치원, 중학교와 수라바야에 세워진 유치원, 초등학교를 지원하는 사역을 하였다. 또한 한국교회와 선교현장을 이어 열매 맺게 하였다. 창원한빛교회가 입양한 미전도종족 중의 하나인 떵그르 종족의 선교를 위해 14차 방문하여 섬겼고, 학교, 교회, 선교문화센터의 건축과 중·고등학생들에게 전도사역들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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