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나를 보내소서” 직장선교 사명 충실히 감당하길…

한국직장선교연합회(회장 박은규, 이하 한직선)가 기독직장인들의 선교축제인 ‘2019 직장선교 전국대회 및 예술제를 개최하고 삶의 현장인 직장에서 주님의 제자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한직선은 지난 9일 서울 서문교회(담임목사 한진환)당에서 주여! 나를 보내소서’(이사야6:8)라는 주제로 예배를 드리고 이어 2부는 일터행전의 저자 방선오 장로의 특강과 직장선교 사례발표, 선교축제의 시간을 가졌다.

먼저 이날 행사는 서문교회 청년찬양단의 경배와 찬양으로 시작되어 한직선 이사장 윤여웅 장로의 인사와 한국직장선교목회자협의회 손윤탁 목사와 후원회장 이만의 장로가 격려하고 세직선 총재 정근모 장로와 국가조찬기도회장 두상달 장로 , CBMC 중앙회장 이승율 장로가 각각 축사했다.

윤 이사장은 직장선교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시는 전국 직장선교사 여러분,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환영했다. 이어 직장선교는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하시는 주님의 지상명령을 삶의 현장인 직장에서 이행하는 사역이라며 직장선교는 사람 앞에서 주는 그리스도요 나는 그의 제자라고 주님을 시인하는 것이며 주님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역이며 또한 직장선교는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하시는 하나님의 명령을 이행하는 사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장이 성소다’(열왕기상 181-6)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한진환 목사는 우리의 사명은 교회 안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 목사는 그간 한국교회는 수백만 성도를 가지며 양적 성장을 이루어 왔다. 하지만 학교와 일터에서의 영성이 주일의 영성만큼 고매하지 못해 우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의 되라는 주님의 명령을 반쪽만 지키며 살아왔던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즉 일터가 우리의 사명지라는 것. 그는 우리의 삶은 주일과 주중이 분리되어서는 안 된다. 매일 매일 사명을 감당하며 살아야 한다. 그래야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된다라며 그리스도인이 일터에서도 하나님의 사명자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직장을 거룩한 선교지로 만드는 이 사역에 매진해 주시길 바란다. 성령의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실 것이라고 도전했다.

2부 예술제는 송 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먼저 방선오 장로가 예수님과 동행하는 일터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했다. 방선기 목사의 동생인 방 장로는 누가복음 51-11절을 소개하면서 밤이 맞도록 고기 못 잡아 절망 낙심 가운데 있던 베드로에게 예수님은 찾아오시고 개입하셔서 풍어를 경험하게 하신 일터에 찾아오신 예수님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항공에 입사해 신우회를 만들어 성경공부와 찬양모임을 했다. 일터에서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있었다내가 맡은 업무를 하나님께 맡겨드리지 못하고 있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하는 업무와 하나님과는 관계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방 장로는 업무()와 하나님은 관계없다는 생각은 이원론이다. 이원론이라는 담벼락은 사단의 교묘한 전략이라며 그 후로 큐티 시간에 업무를 다 올려드리고 기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디모데후서 24-6절은 인용하면서 일을 하나님이 주신 거룩한 소명으로 이해하고 체험하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일터에서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골로새서 323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라는 말씀을 인용하면서 일터 현장에서 그리스도의 능력 있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회사 내 규정을 잘 지키는 한편 팀워크를 잘 이루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방 장로는 회사 내에서 전도하는 방법으로 31 전략을 소개했다. 크리스천 3명이 비그리스도인 1명을 초대해 식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회사 생활의 고민을 들어주면서 복음을 전하는 방법이다. 방 장로는 회사 내에서 융화(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도 힘을 쏟을 것을 강조했다. 회식자리와 노래방 같은 곳에서도 그들을 도와주면서 복의 통로가 되고 복음전파의 도구로 쓰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평택외항선교회, 울산현대자동차신우회, 나주직장선교대학, 차세대경찰선교회 등이 각각 직장선교 사례발표 시간을 통해 사역을 나누고 직장선교예술제는 경기남부경찰선교회, 울산광역시기독공무원선교회, 대전직장선교연합회, 전남순천시청기독공직자선교회, 서울교통공사기독선교연합회, 보험기관선교연합회 등의 찬양팀과 베데스다워십선교단, 글로리아코랄여성선교단, 서문남성합창당, 양옥규 오르가니스트, 보험기관선교연합회 등이 출연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마지막으로 박은규 대표회장은 한직선은 전국 각 직장선교회의 연합단체로 198112월 창립되어 현재 전국적으로 8천여 개의 직장선교회에서 약 80만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직장선교를 통한 민족복음화 사명은 우리에게 맡겨주신 거룩한 사명임을 깨닫고 한마음으로 헌신 동역해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근모 장로와 두상달 장로가 한직선이 직장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사회를 선도하고 북한과 세계를 향해 더 큰 선교의 역할을 감당하는 자랑스런 역사를 펼쳐나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요셉처럼 하나님과 동행하는 거룩한 백성들을 통해 직장이 복을 받고 가정이 복을 받고 이 민족이 복을 받게 되기를 바란다.” 축사했다.

올해로 38주년을 맞는 한직선 직장선교대회는 창립 40주년을 준비하는 모임으로 이날 전국의 43개 지역연합회와 51개 직능연합회 및 기독직장인과 가족들이 참여해 경배와 찬양 속에 직장선교의 사명을 다짐하며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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