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신광교회 담임 진창설 목사, 교회 성장 위해 목회자 중요성 강조

▲ 마산 신광교회 담임 진창설 목사. (사진 = 신광교회 제공)
▲ 마산 신광교회 담임 진창설 목사. (사진 = 신광교회 제공)


“교인들이 교회에서보다 세상 속에서 주님의 신실한 제자로 바르게 살아가도록 제자훈련을 실시하고 있어요.”


마산 신광교회 담임 진창설 목사는 제자훈련이 지금 당장 눈에 띄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앞으로 좋은 결실을 기대하며 사역이 끝 날까지 계속해나간다는 생각이다.


진 목사가 또 목회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다음세대 사역이다. “저희 세대가 징검다리 세대에요. 다음세대를 더 크게 할 수도 있고 아니면 지금 떨어지는 것을 더 떨어지게 할 수 있는 중간 세대에요. 다음세대를 더 부흥케 해서 지금보다 더 많게 만드는 두 가지가 저한테는 가장 큰 문제입니다.”


신광교회는 교인들의 신앙훈련 2단계로 신구약·중보기도·전도 세미나로 양육(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3단계는 제자화단계로 제자 훈련과 사역자 훈련이 진행된다. 총 4단계 신앙훈련에서 기대하고 있는 것은 바로 교인들의 삶의 변화다. 하지만 이것이 생각만큼 잘 나타나지 않는다는 게 과제다.
“제자화 훈련하는 1년 동안은 잘 돼요. 그대로만 살면 우리 교인들이 주님의 제자로 멋있게 살 것 같은데 훈련 받은 성도들이 1년, 2년 지나면 옛 모습으로 돌아가요. 앞으로 방법이나 수준을 좀 더 끌어올리려고 해요.”


신광교회는 작년 9월부터 고신 총회교육원 주관으로 펼치고 있는 ‘바이블 키 성경대학’을 실시하고 있다. 문제와 답을 내는 제자훈련 방식이 아니라 성경 자체를 공부하는 바이블 키를 제자훈련 과정으로 도입한 것. 진 목사는 이전에 섬기던 교회부터 20년 간 목회해오면서 20년 동안 집중해온 정형화된 제자훈련과 새롭게 시작한 바이블 키를 비교 분석할 예정이다. 현재 바이블 키는 4개 반이 운영되고 있으며, 1년 6개월 과정으로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제자 훈련과 사역자 훈련이 연속적인 효과는 없어도 가장 좋은 점은 이 훈련들을 받은 교인들과 소통이 된다는 거예요. 서로 신뢰가 되고요. 이 훈련들을 받은 교인들 중에는 저에게 상처를 주거나 교회를 떠나는 경우가 없어요. 이게 가장 좋은 목회적인 효과이고 열매에요.”


진 목사는 교회가 건강하게 바로 서는 데는 목회자가 중요하다고 인식한다. 목회자가 성결한 삶을 살고, 영성과 인격이 갖춰지고, 말씀이 살아 있고, 예배가 감동이 되면 지역교회가 성장한다는 것이다. “목회자의 개인적인 삶이나 개인적인 영성과 경건생활이 무너지면 교회적으로 바로 눈에 보이는 결과로 나타나요. 목회자가 중요해요. 제가 더 엎드러지고 낮아져야하고 성도들과 소통하면서 성도들을 잘 섬기는 목자가 돼야 해요.”


진 목사는 목회자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과 함께 교인들의 삶이 신자다워야 한다고 보고 있다. 거짓말하지 않고 법을 잘 지키고 사람들 앞에서 단순하지만 삶이 고상하고 귀품이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교인들에게 뒷모습도 우아해야한다고 강조해요. 불신자들 앞에서 구차하게 보이지 말고 당당하고 세상에서 의롭고 진실하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서 기독교인이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주는 삶의 변화가 뒤따라야 전도도 돼요.”


진 목사는 또 교회가 지역을 섬기고 지역과 소통돼야한다고 보고 있다. 신광교회가 교육관을 새로 지으면 그 공간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하고 먹거리와 직거래 장터를 만들어서 농어촌교회 물품을 갖고 옴으로써 불신자들을 찾게 한다는 것이다. 또 실내체육관, 도서관, 카페 등도 만들어서 지역과 소통하고자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신광교회가 다음세대를 생각하면서 새롭게 짓고자 하는 교육관이 어떤 꿈과 계획을 담아낼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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