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교수, 신간 출간

100년 전 기독교는 우리에게 희망이 되었다. 예수께서 명하신 빛과 소금의 역할을 제대로 했다. 기독교의 나무는 우리에게 교육, 의료, 사회봉사 등 사회 전반에 거쳐 많은 열매를 제공했다.


하지만 교세의 확장과 더불어 교권화되고, 세속화되면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멀어졌고, 세상의 손가락질을 면치 못하게 되었다.


이런 시점에서 ‘과연 기독교가 100년이 지난 후에도 부끄럽지 않고 자랑스러운 종교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크리스천들이 사회적으로 모범을 보이며 존경받을 수 있을까?’


이 책 ‘기독교, (아직) 희망이 있는가?’(김형석 지음/ 두란노/ 12,000원)에서 저자는 묻고 싶은 것이다.


저자 김형석 교수는 “지금까지 기독교인은 교회라는 좁은 울타리 안에서 자화자찬하면서 살아온 것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는 동안 사회에서 멀어지고 교회라는 연못 속에서 스스로 만족하는 폐쇄성을 극복하지 못했다.


기독교와 크리스천에 대한 평가는 교회 안에서 우리끼리 내리는 것이 아니다. 사회가 평가해 주어야 한다. 다른 종교인이 그리스도인을 높이 평가하며, 사회의 일꾼과 지성인이 크리스천과 교회에 대해 고맙게 여길 수 있는 기독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인류에게 희망을 주는 기독교가 될 수 있을까?


첫째, 목회자들이 자신들의 권익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가 앉아야 할 자리에 대신 앉아 교회주의, 교리주의, 교권주의로 신자들을 호도했음을 깨닫고 철저히 회개해야 한다. 이런 각성과 돌이킴 있는 회개 없이는 그리스도께는 물론, 세상에서 버림받을 수밖에 없다.


둘째, 예수의 가르침인 ‘인류애’를 되찾아야 한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과 십자가를 지신 목적은 인간사랑에 있다. 신앙이 인류애를 앞설 수 없다. 교회와 목회자가 인간의 존엄보다 위에 설 수 없다. 기독교의 존재 목적은 교회 안은 물론 교회 밖에 사랑으로 이뤄진 하나님 나라를 건설함에 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이미 주어진 영원히 희망이 되는 예수 그리스도의 뜻을 다시 일깨우고, 그 희망의 불씨를 되살리도록 안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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