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복음의 진리로 세상에 답하다”

권수경 교수(고려신학대학원)의 저서 변하는 세상 영원한 복음이 출간돼 화제다.


이 책은 우리 시대의 교회와 복음을 향한 공격의 실체는 무엇인가?”, “쇠퇴하는 교회에 처방은 없는가?”란 질문에 영원한 복음의 진리로 답하고 있다. 특히 한국교회의 위기에 대해 보다 근본적인 관점과 접근, 그리고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교회의 위기를 시대의 변화에서 찾는다. 교회가 시대의 변화를 감지하지 못한 채 그 흐름에 무작정 휩쓸려가면서 말로만 복음을, 그것도 케케묵은 곰팡이 냄새 나는 복음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시대는 포괄적인 분야에서 근본적으로 그리고 엄청난 속도로 변하고 있다. 이런 변화 가운데서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크게 세 가지 측면, 곧 포스트모더니즘, 과학기술, 그리고 이념의 측면에서 세상의 공격을 받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을 하루빨리 이러한 측면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감지하고 그것들의 실체를 파악함으로써 그 공격에 지혜롭게 반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변하는 세상은 결코 사람들에게 참된 진리와 자유, 의미, 가치를 제공할 수 없다. 오히려 그런 것들의 토대들을 무너뜨림으로써 사람들을 혼란케 하고 절망케 할 뿐이다. 이런 측면에서 교회와 복음은 오히려 기회를 맞이했다고도 할 수 있다. 복음은 변하지 않는 영원한 것이며, 교회는 이러한 영원한 복음을 말하고 실천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영원한 복음을 지닌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자신감 있게, 그러면서도 겸손한 자세로 세상을 향해 말하고 또한 참여해야 한다. 사람들은 성경에 토대를 둔, 그러면서도 시대의 상황과 문화를 포함하는 흔들리지 않는 복음의 진리 안에서 비로소 참된 진리와 구원을 발견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독자들은 이 책이 시대의 변화라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다루면서도 그것을 매우 쉽고 재미있게, 정말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설명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누구든 교회가 직면한 지금의 세상에 관해서, 그리고 그 세상에서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에 관해서 중요한 통찰과 혜안을 얻게 될 것이다.


권수경 교수는 책을 통해 우리 시대의 기술이나 과학의 발전을 생각할 때 우리는 우선순위를 혼동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의 첫째 관심은 언제나 나와 이웃의 영혼 문제에, 또 구원 문제에 있어야 합니다. 자연과학의 도전이든 4차 산업혁명의 도전이든 이 모든 것을 통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우리는 이 과정을 통해 어떻게 그리스도의 구원을 전하고, 독생자를 주신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전할 것인지 그걸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하지 않겠습니까?”면서, “모든 것을 설명하는 능력이 복음에는 있습니다. 자연과 사회의 역학에서부터 죄와 고통의 문제까지 성경은 가장 명확한 분석과 가장 확실한 해답을 줍니다. 그걸 보여주는 것이 이 시대 우리가 싸워야 할 영적 싸움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 정현구 목사(서울영동교회)는 추천사를 통해 변하지 않는 성경의 원리를 지키되 근본주의에 빠지지 않고 변하는 세상과 소통하되 세속주의와 타협하지 않는 방식으로 포스트모더니즘, 과학과 기술, 그리고 사상 대립에 대해 성경에 근거해서 또는 성경과 연결시켜 조용히 외치는 것을 듣고 있노라면, 복음과 한국교회를 사랑하는 저자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되어, 우리로 하여금 복음의 능력으로 한국적 상황에 함께 침투하고픈 마음을 불러일으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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