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 이전의 칼빈주의자 마르틴 부써

황대우 교수(고신대)교회 연합 운동의 선구자 부써’(황대우 지음/ 익투스/ 16,000)가 출간됐다.


이 책은 칼빈 이전의 칼빈주의자라고 불린 마르틴 부써를 다루고 있다. 마르틴 부써는 1540년 전후로 독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개혁자로 급부상한 인물이다. 하지만 그의 명성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1540년 전후의 로마교회와 개신교회 사이의 교회연합운동이 그의 소망과 달리 성공적이지 않았고, 이에 대한 모든 비난의 화살을 그가 홀로 맞으며 견뎌야 했기 때문이다. 또 슈말칼덴 전쟁에서 개신교연합군이 황제군에게 패배해 황제가 잠정안을 받아들이도록 스트라스부르에 강요했을 때 그가 수용을 반대해 도시에서 추방됐기 때문이기도 하다.


황대우 교수는 역사 속에 묻혀 있던 그의 이름을 세상 밖으로 다시 끄집어냈다. 그리고 그가 누구고 어떤 존재인지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때문에 독자들에게 낯선 이름인 부써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키고 있다. 더불어 부써와 연관된 인물들을 보다 상세하게 설명했으며, 이를 통해 부써의 생애 전체를 세밀하게 소개하고 있다. 무엇보다 부써를 통해 종교개혁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히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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