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학무 목사의 ‘행복한 동행’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서울 도시목회를 포기하고 농촌목회의 길로 들어섰다. ‘땅 끝까지 가서 복음을 전해야 되겠다는 일념으로 79년 강도사 때, 교회가 없는 황무지와 같은 고성 삼산에 삼산교회를 개척하고 지금까지 오직 하나님의 약속만을 의지하면서 42년 동안 인내하며 섬기고 있다

한 목회자의 열과 성, 땀과 눈물, 그리고 기쁨과 하나님의 은혜의 이야기를 담은 42년의 목회일기 행복한 동행’(최학무 지음/ 고신언론사/ 12,000)이 출간돼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최학무 목사(삼산교회). 이 책은 최 목사의 42년 간 앞만 보고 달려간 목회의 길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최 목사는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교회 중심을 바탕으로 지역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위해 한평생을 헌신했다.

그가 시작한 목회는 비록 작은 농어촌교회였지만 다음세대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 결과 도시로 나간 자녀들이 고향교회로 돌아오게 하는 목회를 하게 됐고, 성도들이 선교의 꿈과 복음전파에 대한 사명감을 고취시켜 복음에 대한 열정을 갖게 됐다.

특히 최 목사는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은 42년이란 세월동안 제자훈련에 힘썼으며, 이를 통해 성도들을 참된 그리스도인의 길을 걷게 만들었다. 때문에 삼산교회는 건강한 신앙공동체가 됐으며, 성공한 농어촌목회의 본이 되는 교회로 성장할 수 있었다.

최 목사는 자신의 농어촌교회들이 도전을 받고, 힘을 얻어 신나는 목회를 할 수 있도록 농어촌 장기목회 노하우를 나누는 전국 목회자 부부 초청세미나를 개최해 농어촌교회를 살리는데 힘을 보탰다.

이 책은 최 목사처럼 건강한 교회를 꿈꾸는 목회자들에게 지침이 되고 안내서가 될 수 있도록 그가 겪었던 모든 것이 담겨져 있다. 무엇보다도 그가 겪었던 경험담이 독자들을 도전하고, 농어촌교회가 품을 수 있는 비전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한다.

삼산교회를 설립하면서 겪었던 어려움. 하지만 그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었던 꿈과 희망, 그리고 지역복음화를 향한 열정이 있었고 사람을 품고 교회를 품을 수 있었다. 더불어 그와 함께 동역했던 사람들의 눈을 통해 그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를 여실히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최 목사가 겪었던 일들을 이야기하듯 접할 수 있는 여러 에피소드들은 몰입도를 더할 뿐만 아니라 최 목사의 비전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최 목사는 주위 사람들의 권유로 삼산교회 역사를 기록하는 마음으로 글을 쏘보기로 했다. 목회일기라 할 수도 있고 간증문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어쨌든 나의 목회여정 42년의 기록이다면서, “이제 은퇴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 또 다른 세상으로 나아가 복음을 전하는 일꾼이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아브라함처럼 순종해야겠다고 밝혔다.

또 최 목사의 영원한 동역자 김종분 사모는 목사님께서 오직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교회 중심, 기도 중심으로 영력 있는 설교와 지금도 여전히 한 사람의 온전한 제자를 세우기 위해 강단에서 무릎을 꿇고 계시는 신뢰 받는 목회자로서 한결같이 감당해 주셨기에 나는 더욱 아름다운 인생, 사모의 길을 누리며 살아왔음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저자 최학무 목사는?

고려신학대학원과 코헨신학대학을 수학했으며 지역사회를 섬기기 위해 가족상담소를 설립해 가정을 살리는 일과 지역복음화를 위한 고성 성시화운동본부대표로서 활동했다. 현재는 은퇴 후 캄보디아 단기선교사로 나가 현지인들에게 제자훈련 목회를 전수하고 싶은 비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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