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 신진·중견 연구자 지원사업 선정, 고신대 3명 교수 1~2년 연구

▲ 고신대학교 배정훈 우병훈(신학과) 이현철(기독교교육과) 교수. cookie0228@hanmail.net
▲ 고신대학교 배정훈 우병훈(신학과) 이현철(기독교교육과) 교수. cookie0228@hanmail.net

고신대학교 우병훈 배정훈(신학과) 교수와 이현철(기독교교육과) 교수가 각각 2020년과 2019년도 한국연구재단(정부) 신진·중견 연구자지원사업에 각각 선정됐다. 이에 이들의 연구계획은 무엇이며, 이 연구가 한국교회와 한국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영혼의 눈병: 요한 크리소스톰과 구제의 녹내장 치료’

신학과 배정훈(신진)

“요한 크리소스톰은 가난한 자들을 돕는 사랑의 실천이 영혼의 눈병을 치료한다고 말한다.”
신학과 배정훈 교수는 ‘영혼의 눈병: 요한 크리소스톰과 구제의 녹내장 치료’라는 주제로 1년간 연구할 예정이다.


배 교수가 요한 크리소스톰(349년경~407년)의 말을 인용한 말에 따르면 인간은 탐욕으로 영혼의 눈이 멀어진다. 결국에는 신앙을 버리는 실명 상태가 되는데 마음이 굳어버린다는 것이다.


배 교수는 “돈을 좇아가고 욕심을 위해 살다가 결국에는 신앙도 버리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깨지는데, 그런 탐욕, 마음의 눈병을 어떻게 치료할 수 있느냐?”라며 “그 하나의 방법이 구제다. 사랑의 실천을 통해서 내가 실제로 내 마음의 눈을 새롭게 밝히는 것이다. 영혼의 눈병을 녹내장이라고 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사람들이 탐심으로 인해 영혼의 눈이 녹내장에 걸린다는 것이다. 시력이 점점 나빠지듯이 영혼의 눈이 점점 멀어지는 것이다.


“요한은 하나님을 안과 의사로 말하고 있다. 교회에 와서 설교를 듣고 자기의 마음을 돌이키고 다시 나가서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안과 병원이 항상 교회에 있다고 말한다.”
우 교수가 이것을 연구 주제로 한 이유가 세 가지 있다.


첫 번째, 개인적·신앙적 관심사다. 어떻게 살아가는 게 참다운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일까? 어떻게 우리가 교회다움을 회복할 수 있을까? 전 사회적으로 ‘정말 저 사람들, 저 교회는 참되다, 기독교인 같다’ 그것을 정의할 수 있는 게 뭘까? 우 교수는 그것을 찾았다.


우 교수는 “결국은 사랑이다. 사랑의 실천이다. 이것이 기독교인을 규정 짓는 것”이라며 “사랑의 실천, 봉사, 희생, 구제 등이 교회다운 모습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두 번째, 우리 사회의 문제이다. 한국 사람들이 어떤 상황에서 행복감을 느끼는가? 어떻게 살아가는 게 행복인가? 이에 대해 사회학자들이 연구한 결과 한국 사람들은 일단 돈이 많아야 하고 인물이 좋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미국 사람들은 사회적인 관계를 중요시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외적인 조건에 무게를 둔다는 것이다. 그중에서 가장 큰 게 돈이다. ‘내가 얼마나 돈을 많이 갖고 있느냐? 이게 행복지수에서 큰 지표를 차지한다. 하지만 그렇게 느끼는 것과 실제의 삶과는 굉장히 다르다고 한다. 돈이 많은 사람이 실제로 행복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돈이라는 게 적당하게 있을 때 사람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지만, 과도하게 탐심을 부리거나 과다한 욕심을 가질 때 결국에는 행복도 없어지고 삶까지도 다 망가진다는 것이다. 그러면 진정한 행복이라는 것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그 한 가지 방법이 나눔이라는 것이다. 탐심보다 내가 움켜쥐는 것보다는 오히려 내 것을 비움으로 영혼과 자기의 마음에 쉼도 얻고 행복하다는 것이다. 행복으로 가는 길이 나눔이라는 것.


배 교수는 “현대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행복 개념에서 가지는 것보다 나누는 게 사실 기독교의 정신이다. 그런데 우리가 더 많이 갖고 있다. 기독교적인 나눔이 한국 사람들이 실제로 행복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세 번째, 학문적인 관심이다. 여러 학자가 5~6년 전부터 영혼의 치료라는 고대 철학, 고대 의학의 관점에서 교부들을 연구하고 있다. 요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요한의 구제 사상이 영혼과 마음의 치료, 행복 등의 고대 개념과 어떻게 연관을 가지냐에 대해서는 연구가 안 됐다는 것. 여기에 우 교수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금까지 요한의 구제 연구는 구제받는 사람, 특히 가난한 사람에게 어떤 유익을 주느냐? 그 관점에서 많이 연구돼왔다. 실제로 가난한 자들에 대한 유익도 많이 나오지만, 그것보다는 구제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유익을 갖느냐가 더 많다. 그중의 하나가 영혼의 치료다. 마음이 치료된다는 것이다. 학문적으로 고대 철학과 의학에서 영혼의 치료라는 개념과 요한의 기독교적인 사랑의 실천이 어떻게 연관성이 있는가? 구제가 갖는 기부자에게 주는 유익에 조금 더 많은 포인트를 주고 연구할 것이다.”


우 교수의 연구는 고대 철학, 고대 의학, 기독교 사회윤리 등 이 세 분야에 학제 간의 연구다. 나아가 철학자, 심리학자 등 학자들이 행복에 대해서 말을 많이 하는데, 여러 가지 학문과의 대화를 통해 교회와 사회에서 사람들이 갖는 행복 관념에 대해서 기독교적 가치를 확산할 수 있을지 연구할 계획이다.


그의 연구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마음의 눈병이 뭔가? 눈의 녹내장 △마음의 눈병에 어떤 구체적인 치료방법을 쓸 것인가? 중증 이상 환자들은 수술하는데 수술하는 방법이 ‘카우칭’(Couching)이다. 이것이 구제다. △왜 영혼의 눈병이라는 메타포를 가지고 오느냐? 첫 번째, 녹내장은 중병이다. 탐욕이 심각한 병이라는 것을 경고하는 것이다. 두 번째, 심각한 병이지만 쉽게 치유할 수 있다. 카우칭은 비싸고 굉장히 소수 사람만 할 수 있지만, 구제는 누구나 다할 수 있다. 누구든지 하면 아주 심한 병도 나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진 엘슈테인’의 정치한계주의

신학과 우병훈(신진)


신학과 우병훈 교수는 미국의 정치신학자인 ‘진 엘슈테인’의 정치한계주의를 분석하고 한국적 상황에 적용하기 위해 이번 연구에 나선다. 특히 엘슈테인이 아우구스티누스의 사상을 어떻게 발전시켜서 언어와 정치의 문제, 남성과 여성의 문제, 가정과 국가의 문제에 적용했는지 탐구할 계획이다. 연구 기간은 2년이다.

우 교수에 따르면 여성 신학자 ‘진 엘슈테인’은 시카고 대학의 교수로 재임하다가 몇 해 전에 작고했는데, 미국의 정치에 많은 영향을 미친 학자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정치 상황 속에서 교회가 정치 현실에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아주 중요한 이론들을 많이 남긴 학자라고 한다. 미국은 흑백갈등과 결부돼서 민주당과 공화당의 갈등이 전통적으로 매우 심한데, 엘슈테인은 그런 상황 속에서 기독교인이 어떻게 현실정치에 참여하면서도 현실정치를 뛰어넘는 기독교적인 것을 실천할지 고민한 신학자라는 것.

우 교수는 “엘슈테인은 기독교인이 정치영역에서 ‘비강압적인 설득’의 길을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진정한 평화의 존재론’을 제시한다.”라며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주제들이 가지는 사회적 함의를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우 교수 따르면 엘슈테인이 가장 사상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은 사람은 아우구스티누스(어거스틴)이다. 그의 연구는 엘슈테인의 주요 세 작품인 ‘아우구스티누스와 정치의 한계’, ‘주권: 하나님, 국가, 자아’, ‘공적인 남자, 사적인 여자’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우구스티누스와 정치의 한계’에서는 ‘정치가 삶의 모든 영역에 중요하게 기능하지만, 정치가 모든 것을 다 해결해주지 못한다.’라고 말한다. 정치가 해결해주지 못하는 영역이 바로 기독교적인 품성을 기르는 것이다. 어떤 외적인 제도도 중요하지만, 사람의 내면의 덕성이 길러져야지만 사람이 행복도 누리고 사회적으로 올바르게 처신하고 관계도 형성될 수 있다. 단지 기독교 신학자나 윤리학자가 아니라 일평생 현실정치 문제에 깊이 개입하고 정치인들에게 조언했던 정치신학자가 그런 이야기를 하기에 아주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우 교수에 따르면 아우구스티누스가 이 작품 속에서 던진 화두가 첫째 언어의 문제다. 지금은 SNS(쇼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활발하면서 언어가 일으키는 문제가 굉장하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이 책에서 “하나님이 주신 선물인 언어라는 게 동물과 달리 인간의 소통을 증진하지만, 죄로 인해 갈등이 더욱 증폭된다. 언어는 인간의 생각을 전달하는 중요한 특성이 있다. 그런데 인간의 생각이 정화되지 않으면 언어가 막 나올 수밖에 없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에 그가 제안한 게 마음의 정화와 언어의 절제 등이다.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다.

“엘슈테인은 아우구스티누스가 작품에서 말한 것을 현실정치에 가져왔다. 그는 정치영역에 사용되는 언어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상대방을 배려하는 표현을 쓰는 것이 정치의 민주화를 이루고 공동체가 화합하는 데 중요한 기능을 한다는 것이다. 엘슈테인은 정치적으로 혼란스럽고 양극화된 사회일수록 그리스도인의 역할이 더욱 커진다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비극은 그리스도인들이 이런 사명을 망각하니까 오히려 정치적 양극화와 분열에 더 앞장서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엘슈테인이 설득하는 방법을 언어적으로 표현하는 기술을 배우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한 것이다.”

두 번째는 가정의 중요성이다. 전통적으로 여성은 가정에서, 남성은 사회 속에서 주로 활동했다. 현대사회는 꼭 그렇지 않다. 남성과 여성이 함께 가정을 돌보고 사회생활에 참여하고 있다. 그런 측면을 고려할 때 가정에서 함양되는 정치적인 덕성이 민주주의 국가 발전에 중요하다는 것이다. 성경에도 가정의 이야기가 많이 등장하고 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가정에서 잘 훈련받으면 사회생활을 더 훌륭하게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것을 엘슈테인이 받아서 가정과 국가의 긴밀한 상호보완성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국가는 가정의 중요성을 훨씬 중요하게 생각하고 가정이 제대로 세워지도록 도와야 하고, 반대로 가정은 국가에 기여하는 훌륭한 민주시민을 양성하는 교육의 장으로서 기능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를 교육할 때 어떻게 하면 사회 속에서 그리스도인답게 행동하면서 사회의 하나 됨과 화평과 정의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지 설명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가정이 건실하게 세워지는 게 사회의 범죄율도 떨어뜨리고 행복하고 건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필수적이라고 정치신학자들이 느끼고 있다고 한다.

우 교수는 “가정이 중요함에도 우리 정부와 국가기관, 그리고 교회조차도 이 부분에 대해 충분하게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우리가 어떻게 하면 가정에서 훌륭한 민주시민을 양성할 수 있을 것인가? 그러한 주제에 대해서 교회가 도와줄 수 있을 것인지 포용해야 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남성과 여성에 관계되는 것이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아담과 하와의 공동책임성과 또 남성과 여성의 조화로운 관계를 이야기하면서 남자뿐만 아니라 여성도 온전한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엘슈테인은 정치영역에서 담론이 형성될 때 남성 중심적으로 많이 이야기되는데 여성들도 정치영역에 참여할 수 있는 창구 등이 많이 확보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일반 정치영역뿐 아니라 교회 내에서도 남성 중심 시스템으로 인해 의사결정에 여성이 배제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에 우 교수는 “여성들이 교회에서 많이 봉사하지만,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게 굉장히 제한돼 있다.”라며 “교회는 제도적인 한계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의 의견들이 반영되고 그들이 교회 생활하는데 필요한 장치들을 충분히 보완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엘슈테인이 남성과 여성이 조화롭게 참여하는 정치적인 공동체에 대해서 말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기하고 있다.

우 교수는 “언어, 가정, 남성과 여성 등 세 가지 주제를 2년 동안 연구할 계획”이라고 전제하고, “현대 한국교회는 각종 정치 집회, SNS 활동, 선거, 여성 혐오, 남성 혐오, 페미니즘, 동성애, 공공선 등의 부분에서 정치·사회적 현실과 매우 밀접한 연결성을 지닌다. 하지만 한국 사회에서 교회의 정치참여에 대하여 부정적인 여론이 적지 않은 현실이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엘슈테인의 정치한계주의는 교회가 정치로 분열되거나 정치에 무관심하거나 정치에 환멸을 느끼거나 극단적으로 정치화되지 않으면서도, 여전히 정치적으로 올바르게 처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하고 있다.


‘소형교회 은퇴목회자의 삶에 대한 연구’
기독교교육과 이현철 교수(중견)


은퇴목회자의 삶은 어떨까? 목회자 개인이나 은퇴 이전에 사역했던 목회환경에 따라 은퇴 후의 삶이 다양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규모가 작은 교회에서 섬겼던 목회자들의 경우에는 은퇴 이후에도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물론 이것은 개인이 처한 환경에 따라 많이 차이가 날 수 있다. 은퇴목회자들은 경제적인 면뿐만 아니라 목회 사역을 벗어난 데 따른 다른 문제들도 일어날 수 있다.


이처럼 예상되는 소형교회 은퇴목회자를 심도 있게 연구하기 위해 고신대학교 이현철 교수(기독교교육과)가 나섰다. 2019년 한국연구재단(정부) ‘중견 연구자 사업’에 선정된 이 교수는 소형교회 은퇴목회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이 무엇이며, 어떠한 삶의 요소들이 그들을 힘들게 하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이 교수의 연구 제목은 ‘소형교회 은퇴목회자의 삶에 대한 연구’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2월까지 1년 6개월에 걸쳐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 교수는 “교단(고신교회) 안팎에서 작은 교회에 대한 관심이 많다. 작은 교회에서 어떻게 사역하는지에 대한 준비가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고, 그 안에서 특별히 은퇴하시는 목회자들에 대한 준비가 전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 교수는 이게 교회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이 문제가 초고령사회로 가는 한국 사회와 맞닿아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와 관련 연구가 학계에서 밀도 있게 진행한 적이 거의 없을뿐더러 작은 교회와 은퇴목사에 대한 관심 자체가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어떻게 하면 교회도 살리고 우리가 몸을 담고 있는 활동도 살릴 수 있을까?’라고 고민하다가 이 연구에 나섰다. 이 교수는 은퇴 목사들의 삶이 어떠한지 살펴보고 이에 대한 정책과 방향을 잡기 위해 기본적인 사전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론적으로 연구실에서만 일하고 있을 게 아니라 은퇴목회자들을 만나 인터뷰해서 그들의 어려움은 어떤 게 있는지, 그분들의 시선에서 필요한 정책은 뭔지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으려고 한다. 이는 한국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은퇴목회자들의 삶의 문제와 그들의 은퇴 이후의 사역을 위한 정책적인 시사점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독교교육과(기교과)는 실천적인 학문이지만 기교과의 연구가 문헌 조사와 피상적인 조사에 갇혀있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에 이 교수는 그것을 탈피해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분석 기법을 바탕으로 교회를 분석하고 살필 계획이다. 사역현장에 직접 들어가서 목회자들의 삶을 연구함으로써 개인이나 소수의 관점이 아니라 목회자의 상황에서 현실을 파악할 방침이다.


“은퇴하신 작은 교회 목사님들을 몇 분 만나봤는데 삶이 어려웠다.”


그에 따르면 고신교회의 60% 정도가 미자립교회인데, 그들의 형편이 어떤지 돌아보는 게 쉽지 않다고 한다. 노회나 시찰도 마찬가지다. 작은 교회 목회자들의 삶에 대한 연구결과물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 연구의 가장 큰 관건은 전국에 있는 목회자들을 면담하는 것이다.


이 교수는 작은 교회의 통합, 산간벽지 교회 문제 등의 주제들에 대해 계속 연구비를 지원받아 연구해오고 있다. 작은 교회에 대한 그의 관심이 심화 연구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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