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음주의실천신학회, 제5회 신학포럼

▲ 사진 제공 = 목회신학사랑
▲ 사진 제공 = 목회신학사랑

한국복음주의실천신학회는 2월 18일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제5차 신학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에서는 배영민 박사(백석대학교 기독교전문대학원)가 ‘그리스도인의 신앙 형성과 성숙을 위한 기독교 입교예식(The Ritesof Christian Initiation)에 관한 연구: 4세기 예루살렘의 감독 씨릴의 세례교육을 중심으로’, 노승수 박사(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가 ‘노예 의지에 담긴 함의와 핵심감정의 신학적 위치’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배영민 박사는 발표에서 한국 교회에서 집례 되는 세례예식의 문제점을 예전 전통에 대한 바른 지식이 없음으로 인해 목회 프락시스에서 역사적, 신학적인 접근이 이뤄지지 않은 채 세례예식이 집례 되는 점과, 목회자들의 세례에 대한 관심과 이해 부족으로 인한 엄격한 세례 후보자의 선발과정 결여와 철저한 세례교육의 부재로 진단했다.


이에 배 박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스타고지((Mystagogy)의 황금기였던 4세기 예루살렘의 씨릴 감독의 세례 전 교육과 세례 후 교육을 철저하게 분석, 고찰하면서 세례후보자들의 신앙을 형성시키고, 나아가서 기존 신자들의 신앙을 성숙시켜 삶의 변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그리스도 중심적 입교예식 △전 공동체가 진정으로 참석하는 공동체 중심적 입교예식 △교육의 장으로서의 입교예식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삶을 살아낼 수 있는 입교예식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사명을 인식시키는 입교의식 등 기독교 입교예식의 신학적 준거를 제시했다.


노승수 박사는 발표에서 아우구스티누스 신학 안에 있는 긴장을 통해 노예의지가 지닌 종교개혁 당시의 신학적인 위치를 드러낼 뿐만 아니라 노예의지가 오늘날에는 핵심감정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핵심감정은 노예의지를 개인이 지닌 특성을 따라 정의하게 해준다. 핵심감정은 종교개혁 신학의 위치를 분명하게 드러내준다.”며 “핵심감정이 빚어낸 비참을 제대로 직면하고 그 토대 위에 믿음이 세워지며 이 핵심감정과 믿음의 통섭이 일어날 때, 진정한 의미의 신앙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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