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 가치 실현 통한 사회통합

탈북민 3만 시대를 맞아 교회가 이들에 대한 통일교육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탈북민 통일교육은 남한에 정착하고 있는 탈북민들에게 하나님 나라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을 말한다. 탈북민들의 사회통합교육이 하나님 나라의 가치로 해야 하는 이유는 탈북민들이 겪은 두 개의 체제와 사회가 온전하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더불어 북한의 주체사상 사회나 남한의 맘몬주의 사회가 옳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만들어 온 주체사상 사회나 한국이 만들어 온 자본주의 가치관이 탈북민들에게 가르쳐야 할 사회통합의 가치체계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사회통합교육의 대상인 탈북민들에게 통일교육은 종교와 상관없이 성경적 정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성경적 정신은 하나 됨의 통일이기 때문에 탈북민들은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이해하고 습득함으로 두 체제를 온전히 이해하고 수용하며 나아가 새로운 삶으로 창조적 도전을 할 수 있다고고 강조한다.

탈북민들에게 통일교육을 해야 하는 이유는 통일이 되면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탈북민들이 40% 이상이다 사회통합교육 없이 자생적으로 적응하며 살아가는 통일 국민이 새로운 사회의 사회악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탈북민들에게 있어서 갈등은 세계관의 갈등, 종교의 갈등, 삶의 갈등, 의식주 갈등이 있으나 본질에서 사회에서 하나됨에 대한 갈등문제를 갖고 있다 탈북자의 입국 수가 점점 늘어가고 있다 혼합성 탈북민들의 증가로 인해 새로운 사회문자가 야기되고 있다 등이다.

한 설문조사에서 통일이 된다면 어디서 살 고 싶냐?”는 질문에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응답자가 40%였고, “계속 남한에 살겠다는 응답자는 32%, “통일이 되면 그때 가서 결정하겠다는 응답자가 26%였다. 북한을 거주 지역으로 선택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통일이 될 때 고향으로 돌아가 남한에서 번 돈으로 투자하려고 하는 이들이 있다. 남한에 정착한 탈북민들이 고향으로 돌아가기 전에 먼저 통일교육을 받으면 어느 곳에 있든지 사회통합을 이루기가 수월할 수 있다.

또한 실제로 많은 탈북자가 사회적 편견과 소외감 등을 호소하며 세계 여러 지역으로 탈남한 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통일교육과 함께 사회적응 훈련이 절실하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실제탈북민들이 북한에서 생활할 때에는 배불리 밥만 먹어도 부자라고 생각했었지만, 남한에서 살아가면서 배고픔이 아닌 심리적 아픔에 호소하고 있다.

더불어 통일교육을 통해 갈등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이미 70년간 달라진 사회에서 살면서 새로운 사회에 적응하며 살 대 일어나는 사회적 갈등은 스스로 해결하지 못한다. 따라서 통일교육은 분열될 만한 것들을 미리 교육해서 이런 갈등을 줄일 수 있다.

정 교수는 통일이란 남과 북에 세워진 두 정부가 하나 되는 이른바 체제통합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두 체제 안에서 제각기 살아온 구성원들이 새로 들어설 통합된 체제 아래에서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회통합으로 이어져야 한다면서, “특히 사회통합은 사회제도의 통합으로 서로 다른 두 사회가 하나로 합쳐지는 것 정치, 경제적 제도 상의 통합 곧 체제통합과 구분되는 개념으로 의식통합 또는 인간통합 등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정 교수는 사회통합은 단순히 인간의 동질성 회복을 의미하지 않는다. 서로 다른 남과 북의 문화와 사회를 인정하는 것이고, 어느 것이 더 낫다는 우열의 개념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사회통합은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가치가 적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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