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 당면

북한은 공식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감염이 전무하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사회적 여파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위기감 속에서 대응책을 세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노동당 중앙위원회는 411일 정치국 회의를 열고 코로나19에 대한 경제정책 목표를 하향조정하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으며, 다음날 조선중앙통신도 중앙위 정치국 회의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이 단기에 해소되기는 힘들 것이란 전망을 밝혔다.


북한은 올해 나라의 경제를 안정적으로, 전망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10대 전망 목표를 세우고 경제성장에 집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전략 목표를 조정할 수밖에 없게 됐다. 특히 지금의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경제는 물론 군사력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을 것이고, 지금 겪고 있는 외화난 그 이상으로 큰 어려움을 당면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남북대화와 교류, 더 나아가 통일환경이 성숙돼 통일될 것에 대비한 본격적인 북한선교를 위해 한국교회가 나서야 한다”, “한국교회는 북한을 향해 인적, 물질적 모든 자원을 가지고 모든 가능한 선교전략을 동원해 복음을 증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반대로 왜 한국교회가 이렇게까지 북한선교에 매달릴 필요성이 있는가?” “둘 다 구덩이에 빠질 형국이라는 부정적 목소리 또한 적지 않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같은 동포이고, 같은 민족이기 때문에 한국교회가 모든 것을 다해서라도 북한을 향해 복음을 전파하고 선교해 나가야한다.


각 교단을 비롯한 기독교단체가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해 서로간의 원활한 협조를 이끌어내고, 이를 통해 북한선교 통합기구를 조직해 북한선교에 있어서 강력한 힘을 결집시켜야 한다. 또한 전도요원을 양성하고 훈련시켜 통일 후의 북한선교를 대비해야 한다.


통일이 된다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교회설립이며, 북한지역에 교회가 많아지고 성도들이 증가한다면 자연히 교회지도자가 필요하게 된다. 따라서 북한동포들을 위한 효율성 및 적응성을 고려해 탈북민 또는 현재 북한의 지하교회 성도 중에서 소명의식이 분명하고 성령충만하며 인격을 겸비한 자를 교회지도자로 훈련시키고 세워나가는 일에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그러나 현지 북한동포들 가운데는 가용자원의 책임 있는 활용이 힘들다. 때문에 한국교회는 남한 내에서 북한선교를 위해 무엇보다도 투철한 복음전도의 사명과 성령 충만해 학문적 능력과 인격적 자질을 갖춘 자를 선발해 북한선교요원으로 양성하고 훈련을 해나가야 한다.

이러한 선교요원의 양성과 훈련은 장래 북한선교를 위할 뿐만 아니라 통일 전에는 남한 내의 불신자들을 향한 선교요원으로도 활동할 수 있어서 민족복음화를 이루는 데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실제 북한선교단체들은 북한선교 사명고취와 훈련 전도특공대 양성 선교신학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통일 후의 북한선교를 위해 가장 실제적인 면에서 힘쓰는 선교활동의 대표적 사례가 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전문가들은 북한선교를 위한 전도특공대 양성은 통일 후의 선교전략으로서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다고 밝히면서, “북한선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기구가 더욱 늘어나야 하며, 이를 위해 각 신학대학에 북한선교학과를 설치해 북한선교 전문화교육도 병행해 나아가야한다고 조언한다.


최근 김정은의 모습이 보이질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많은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사고설부터 건강이상설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북한의 정세가 불안할 때일수록 전략적 차원에서의 선교훈련과 교육에 전념해야 한다. 통일 후 북한선교를 대비해 선교사의 양성 및 훈련은 오늘 한국교회가 힘써야 할 가장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과제이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고신뉴스 KN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