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한국 대비위해 전방위 협력 강화

적지 않은 사람들에게 통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통일, 원하고 계십니까?”, “통일, 얼마큼 준비하고 있습니까?” 등의 질문은 익숙하지 않다. 최근 통일의식 조사에서 통일은 필요치 않다란 응답이 20.5%가 나왔고, “그저 그렇다라는 응답도 26.5%에 달했다. 아직도 통일을 원하는 응답이 절반을 넘는다고 하지만 지금의 추세라면 어떻게 변할지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무엇이 문제일까? 한반도 분단 이후 많은 세월이 지나면서 통일의 당위성이 점점 흐려지기 때문일까? 꼭 집어 무엇이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확실한 것은 이대로 두고 볼 수만 없다란 사실이다.

이러한 시기, 통일의 당위성을 바로 세우고, 전문적인 통일선교 사역을 전개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고신총회가 발 벗고 나섰다.

통일한국대비위원회(통대위, 위원장 김재은 목사)와 고신총회세계선교회(KPM, 본부장 박영기 선교사), 서울서부노회(노회장 유상현 목사), 강원노회(노회장 김현일 목사)65일 대전 총회선교센터에 모여 총회통일선교준비 초안위원 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69차 총회에서 강원노회가 청원한 북한선교를 위한 선교 훈련센터 건립 청원의 건, 서울서부노회가 청원한 통일한국대비 교육원 설립 청원의 건, 고신총회세계선교회가 청원한 통일선교원 설립과 운용에 대한 허락 청원 건 등 통일한국을 대비하기 위한 통일선교 정책과 훈련, 교육을 위해 통일선교 교육원 설립을 요청한 것으로 이를 위해 통일한국대비위원회(통대위)와 고신총회세계선교회(KPM)가 같이 협력해 1년간 연구해 제70차 총회에 보고하기로 가결한 결의를 이행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1부 예배는 통일한국대비위원회 위원장 김재은 목사(문현제일교회)의 인도로 신민범 목사(경신교회)의 기도, 김재은 목사의 설교와 기도로 드려졌다.

이번 회의를 위해 모인 김재은 목사, 서울서부노회 직전노회장 신민범 목사, 강원노회 부노회장 송만섭 목사(동해시민교회), 정종기 교수(아신대), KPM 본부장 박영기 선교사, 훈련원장 홍영화 선교사, 연구국장 전성진 선교사, 훈련국장 서근석 선교사, 훈련원 신진우 간사 등 총 9명은 통일선교정책 확정을 비롯한 제70차 총회에 상정할 보고 및 제안서 초안 구상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들은 앞서 통일선교대비기구 설립연구를 위한 준비회의 공청회 통일선교교육훈련원 설립연구 회의 설악산 임시회의 본부 실무자 회의 등 5번의 모임을 통해 총회가 주력할 통일선교에 대한 방향을 모색했으며, 이번 회의를 통해 전반의 방향성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정책초안의 구체적 뼈대를 만들었다. 또한 통일선교와 관련해 연구, 교육, 동원, 훈련, 파송, 케어 등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할 수 있도록 통일선교교육원’, ‘통일선교교육훈련원등 통일선교대비기구 명칭에 대한 후보가 제안됐다. 그 결과 전문적인 사역을 감당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통대위와 KPM, 두 기구가 존속하되 두 기구가 네트워크를 구성해 하나의 역할을 하고 포괄적인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통일선교원(가칭)’이란 명칭을 제안됐다. 아울러 통일정책에 대한 설문을 작성하고, 기구 설립을 위한 정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번 회의가 갖는 가장 큰 의미는 북한선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동시에 범교단적으로 통일운동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냈다는 것이다. , 통일선교를 위해 한국교회가 현재 할 수 있는 일과 앞으로 해야 될 일, 그리고 현재 산적해 있는 과제를 해결해 나아가고, 복음에 기반한 통일 이후 시대를 준비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통대위원장 김재은 목사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북한선교를 왜 해야 하는지를 모르고 있다. 때문에 북한 선교를 하려면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 지를 모른다면서, “지금은 통일선교와 북한교회 재건을 위해 노력할 때이다. 고신교회가 더 많은 관심을 갖고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KPM본부장 박영기 선교사는 북한선교와 통일 이후의 선교를 위해 총회 통일한국대비위원회와 고신총회세계선교회, 서울서부노회, 강원노회가 힘을 합쳤다면서, “전방위 협력을 통해 좋은 기구가 마련돼 고신교회와 한국교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통일선교를 위한 롤모델로 귀하게 쓰임받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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