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적 통일을 위한 선교방향과 전략

북한의 김정은 체제가 숙청을 통해 견고해지는 것 같으나, 체제균열현상과 불안한 상태가 상존하고 있다. 남북관계는 북한의 핵문제로 교착, 대결상태로 긴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한반도 주변의 강대국들의 입장차로 인해 동북아 질서는 세차게 소용돌이치고 있다. 이러한 정황을 살펴볼 때 통일은 점점 더 멀어지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올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특히 이러한 때 복음적 통일은 한국교회의 중요한 사명이며, 한민족의 대과업인 만큼 긴급한 마음을 갖고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복음적 통일이란 민족복음화의 확장이다. , 복음적 통일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2,400만 북한 동포들에게 복음을 전함으로써 성령의 역사로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이를 통해 남북한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됨을 이루는 것을 말한다.


전문가들은 복음적 통일을 위해 크게 4가지 방향과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중국에서의 탈북자·친척방문자 사역과 지하교회 지원강화 북한의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확대 북한의 산업별, 사회 영역별 개발 선교 참여 국내 탈북민들을 복음적 통일의 지도자로 양성 등이 바로 그것이다.


전문가들은 남북분단이 되기 전 신앙을 간직하고 있는 성도와 탈북을 하였거나 친척방문자로 중국에 와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양육돼 북한으로 들어가 지하교회를 이루고 있는 성도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연결고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북한 지하교회 성도수는 북한주민의 1%가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함경남북도, 평안남북도, 량강도, 자강도 등 중국변방 지역과 평양, 남포 등 북한 전역에 지하교회 성도들이 산재해 있다. 북한의 경제사정이 날로 악화돼 가고 있어 지하교회 성도들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특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전문가들은 통일을 위해 무엇보다도 먼저 북한 주민의 마음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생사의 기로에 서있고 절망과 탄식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들에게 남한의 동포들이 진정으로 관심을 갖고 도와주는 것을 경험할 때 그들의 마음은 열릴 것이며, 우리를 진정한 이웃으로 볼 것이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확대 되는 북한 주민들의 생명과 삶을 구원으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북한 주민의 마음의 문은 더욱 활짝 열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각종 자연 재해와 북한 사회체제의 모순으로 사회의 모든 영역과 산업이 낙후됐고 주민들의 고난은 지속되고 있다. 그러므로 한국에서 전문적인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기도교인은 통일이전은 물론 이후에도 북한의 사회영역별, 산업별 재건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한다. 특히 성경적인 삶의 원리를 실제로 보여주며 선교를 감당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국내 탈북민들을 복음적 통일의 지도자로 양성이 뒷받침 돼야 한다.


그동안 국내 탈북자 출신 목회자들도 많이 배출됐지만 목회의 경험이 부족하고 재정부족 등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목회자가 많다. 이들에게 힘이 돼 주는 역할을 한국교회가 해야 한다. 이들은 장차 남북통일이 될 때 북한사회의 지도자가 될 수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손세만 목사(CCC통일연구소 선임연구위원)복음적 통일을 위한 선교자원으로는 장,단기 선교사와 같이 몸으로 헌신하는 선교사와 북한선교 사업을 위한 재정후원선교사, 복음 전파와 제자화 사역을 위한 성경과 사역자료 등이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북한은 같은 동포지만 70년간 서로 다른 세계관과 문화적인 배경 하에서 생활해 오고 있는 만큼 주님께로 인도하기 위한 장,단기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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