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마감하면서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 (부산=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박삼우 목사 은퇴 및 원로목사 추대 감사예배 순서 등 관계자들이 자리를 같이 했다. 2019.07.24.
▲ (부산=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박삼우 목사 은퇴 및 원로목사 추대 감사예배 순서 등 관계자들이 자리를 같이 했다. 2019.07.24.

▲ (부산=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부민교회 박삼우 목사 부부를 비롯해 장로, 교역자 등 자리를 같이 했다. 2019.07.24.
▲ (부산=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부민교회 박삼우 목사 부부를 비롯해 장로, 교역자 등 자리를 같이 했다. 2019.07.24.

▲ (부산=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박삼우 목사 은퇴 및 원로목사 추대 감사예배에 참석한 부민교회 성도들이 자리를 같이 했다. 2019.07.24.
▲ (부산=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박삼우 목사 은퇴 및 원로목사 추대 감사예배에 참석한 부민교회 성도들이 자리를 같이 했다. 2019.07.24.

▲ (부산=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서울영신교회 성도들과 함께한 박삼우 원로목사 부부 2019.07.24.
▲ (부산=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서울영신교회 성도들과 함께한 박삼우 원로목사 부부 2019.07.24.

(부산=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부민교회 박삼우 목사가 은퇴하는 것과 함께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박삼우 목사 은퇴 및 원로목사 추대 감사예배가 2019년 7월 24일(수) 오후 7시30분 부산 부민교회 본당에서 드려졌다.


1부 축하연주와 식사에 이어 2부로 열린 예배는 당회장 안흥국 목사의 인도와 집례로 서부시찰장 김종선 목사(초장동교회)의 기도, 인도자의 성경 봉독(딤후 4:6~8), 연합찬양대의 찬양, ‘면류관 받을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전임총회장 김상석 목사(대양교회)의 설교와 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김상석 목사는 설교에서 “인생이 한 생애를 살고 이 세상을 떠나 하나님 앞에 서게 될 때 사도 바울처럼 면류관을 받는다고 한다면 이보다 더 큰 영광은 없을 것이다. 앞서간 믿음의 선진들이 자신을 드려 희생적인 삶을 살았다.”고 전제하고, “사도 바울은 ‘면류관을 받을 사람은 △선한 싸움을 싸워한다 △달려갈 길을 끝까지 잘 달려가야 한다 △믿음을 끝까지 지켜야한다’고 말한다.”며 “박 목사님이 마지막 날 의로운 재판관인 그분으로부터 면류관을 받는 것이 가장 귀한 상급인줄 믿고 그 날에 면류관을 쓰도록 남은 세월도 잘 달려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부산=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박삼우 원로목사(오른쪽)에게 추대패 전달. 2019.07.24.
▲ (부산=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박삼우 원로목사(오른쪽)에게 추대패 전달. 2019.07.24.

▲ (부산=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박삼우 목사 은퇴 및 원로목사 추대 감사예배 2019.07.24
▲ (부산=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박삼우 목사 은퇴 및 원로목사 추대 감사예배 2019.07.24
3부 원로목사 추대식에서는 주수언 장로가 추대사를 했으며, 당회장이 박삼우 목사를 원로목사로 공포하고 기도했다.


주 장로는 추대사에서 “박 목사님은 주님과 성도를 사랑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한 영혼을 귀히 여기고 한 영혼이 구원을 받고 그리스도 안에서 성숙하게 하는데 모든 것을 받친 목사다. 또 온 성도가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목회를 꿈꾸며 섬겨 오신 목사다.”며 “부민교회 온 교우들은 목사님의 사랑과 은혜로운 말씀을 오랫동안 기억하기로 다짐하면서 원로목사로 추대한다.”고 밝혔다.


4부 축하예식은 이상규 목사(백석대 석좌교수)와 전 대법원 판사 김신 장로(삼일교회)의 축사, 교회가 원로목사에게 장의원 장로의 추대패 전달, 소프라노 허영은 집사·바이올린 신상준 집사·첼로 신소미·바이올린 신소라(pf. 김민선 권사)의 축하연주, 박삼우 원로목사의 답사, 이점찬 장로의 인사 및 광고, 부산노회장 박재수 목사(제7영도교회)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상규 목사는 축사에서 “박 목사님은 신앙인격이 모범적이다.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신뢰받는 게 어려운데 그런 마음으로 살고 정직하게 설교하며 목회하다가 은퇴해서 축하한다.”며 “박 목사님이 40년 이상 목회하고 영광스럽게 은퇴하고 원로목사로 추대될 수 있는 배후에는 사모의 내조가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신 장로도 축사에서 “박 목사님은 진실하고 변함없는 인품을 가졌다. 세상의 재미있는 것은 극도로 싫어한다.”며 “로마서 8장 28절 말씀처럼 우리 모두와 박 목사님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은혜가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삼우 원로목사는 답사에서 “저를 사랑해주고 격려해주고 기도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이제 은퇴하면서 저 자신의 목회를 되돌아볼 때 하나님과 여러분 앞에 부끄러운 거 밖에 없다.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이것 밖에 못했다는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여러 분이 과분한 칭찬을 해주셨는데 저는 무익한 종이다. 목회를 마감하는 저의 소감은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삼우 원로목사는 숭실대 철학과, 고려신학대학원, 고신대학교 대학원(신학석사), 미국 커버넌트 신학교(목회학 박사)를 졸업하고, 부민교회에서 두 번 재임하면서 총 22년 8개월(1983.2.15~1998.2.22/2011.9.18.~2019.6.28) 동안 섬겼다. 그 사이에는 서울시민교회, 잠실중앙교회, 서울영신교회에서 시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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