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 글로벌리더 육성

연지교회(담임목사 조봉기)에서 주관하는 미래세대 글로벌리더 육성을 위한 해외 역사문화탐방 5기 장학생으로 선발된 부산지역 고등학교 1학년 학생 10명이 지난 723일부터 82일까지 이탈리아를 다녀왔다.

이들은 지난 2017년 중학교 2학년 때 도서 5권을 읽고 지필고사를 통과해 선발된 5기 학생들로 16개월간 세계사, 원어민과의 영어회화, ICT(정보통신기술) 소양교육, 진로탐색 등의 여러 가지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양육과정을 거쳐 해외역사문화탐방 기회를 얻었다.

해외역사문화탐방은 탐방하고자 하는 국가의 역사, 문화, 방문 동기를 가장 잘 발표 한 팀을 선정해 탐방 경비 전액을 지원해주는 형식으로, 교육 후에 학생들이 직접 가고 싶은 나라를 정해 그 나라에 대한 사전조사를 실시한 후 학부모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곳에서 팀별로 발표했다.

이번 5기는 장학생들이 발표한 탐방장소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중 이탈리아가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이탈리아에서 진행됐다.

해외역사문화탐방은 패키지 형식의 여행이 아닌 온전히 학생들이 선정한 나라에 대해 조사해 탐방하는 자유여행 형식으로, 팀원이 각각 한 도시를 맡아 방문 도시의 음식점, 관광명소, 대중교통 등을 직접 조사해 일정을 기획했다.

이번 이탈리아 일정은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 폼페이, 포지타노 등지에서 진행됐다. 35도에 육박하는 더운 날씨 속에서도 10명의 학생과 3명의 인솔자가 1011일간의 뜻 깊은 여정을 마쳤다.

로마에서는 초기 그리스도교 시대의 지하묘소인 카타콤베, 검투사들의 대결과 호화로운 구경거리가 펼쳐지던 거대한 원형 경기장인 콜로세움, 로마 건축 기술이 이룩한 가장 위대한 업적 중 하나인 판테온, 미켈란젤로의 대작 천지창조최후의 심판이 있는 바티칸 미술관,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인 성베드로 성당 등을 방문했다.

피렌체에서는 브루넬레스키의 유명한 돔 지붕이 얹혀 있는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피렌체 두오모의 웅장한 모습과 피렌체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조토의 종탑, 르네상스를 주도한 3대 거장 다빈치, 미켈란젤로, 다빈치의 작품을 소장한 우피치 미술관, 평생 잊지 못할 황홀한 야경을 선사하는 미켈란젤로 광장 등을 방문했다.

베네치아에서는 나폴레옹이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고 찬사한 산 마르코 광장, 물의 도시 베네치아를 대표하는 다리인 리알토 다리, 화사하고 밝은 색 옷을 입은 아기자기한 집들을 볼 수 있는 부라노 섬, 베네치아의 특산품인 유리 생산지로 유명한 무라노 섬 등을 방문했다.

이탈리아 남부에서는 고대 로마의 생활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폼페이,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하는 50곳 중 1위로 선정된 마을 포지타노 등을 방문했다.

이번 해외역사문화탐방을 다녀 온 홍석재(17·부산 이사벨고1) 학생은 이탈리아의 색다른 문화와 유서 깊은 역사를 직접 몸으로 느끼고 아름답고 광활한 자연을 감상할 수 있었다. 살아가면서 잊지 못할 행복한 경험을 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미래세대 글로벌리더 육성을 위한 해외역사문화탐방은 위너콤()의 후원으로 시작해 현재 9개 사업체가 참여 확대되고 있으며 연지교회 소속 미래세대양육위원회는 교육과 행사 진행을 맡고 있다.

현재 제6기 해외역사문화 탐방팀이 양육 과정 중에 있고 다음 제7기 해외역사문화 탐방 장학생 선발은 부산시내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97일까지 지원서를 받아 선정된 5개 도서(80일간의 세계일주, 앵무새 죽이기,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조선왕조실록, 디모데 전,후서)와 관련한 지필고사를 1116일에 시행해 뽑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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