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간 입양종족 선교 전환점 되다

▲ 제1회 뜽그르 지역 현지 목회자 세미나 참석자들이 자리에 같이 했다. (사진 한빛교회 제공)
▲ 제1회 뜽그르 지역 현지 목회자 세미나 참석자들이 자리에 같이 했다. (사진 한빛교회 제공)

창원 한빛교회(담임목사 신진수)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지역에 있는 미전도종족인 뜽그르(Tengger) 종족을 입양하고, 2006년부터 올해 8월까지 14년간 매년 단기선교를 시행하고 있다.
한빛교회는 이 종족의 복음화를 위해 의료·교육·문화 사역, 가정방문, 홈스테이, 장학금 지원, 현지 청소년 리더 수련회 등으로 섬기고 있다.

뜽그르 종족 거주지역은 대부분 힌두교인데 최근 이슬람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런 상황에서 한빛교회는 현지 중고등학교 교사(校舍)를 건축하는 한편 현지교회를 개척했으며, 올해 7월에는 뜽그르한빛선교문화센터를 준공함으로써 복음화의 구심점을 마련하게 됐다.

▲제1회 뜽그르 지역 현지 목회자 세미나 (사진 한빛교회 제공)
▲제1회 뜽그르 지역 현지 목회자 세미나 (사진 한빛교회 제공)


이뿐만 아니라 현지교회 목회자들과 전도사역을 함께하기 위해 11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인도네시아 바뚜에 있는 리조트에서 ‘총체적 전도와 선교적 가정’이란 주제로 제1회 뜽그르 지역 현지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뜽그르 지역 7개 교회 목회자 부부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세미나에서는 쁘리또노 목사(교수)가 ‘선교적 가정’, 뿌지 목사(농고자자르교회 담임)가 ‘뜽그르 전도전략’이란 주제로 각각 특강을 했으며, 신진수 목사(한빛교회 담임)가 저녁 경건회를 인도했다. 이날 오후에는 친교와 교제를 위해 자동차 박물관을 관람했다.


현지 목회자들은 “이번 세미나는 서로를 알아가는 좋은 기회가 됐고, 저녁 경건회 말씀에서 은혜와 도전을 받아 목회에 더욱 힘을 얻게 됐다. 진정한 힐링이 됐다.”라며 한빛교회에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한빛교회가 자기들의 종족을 위해 복음을 전하고 있어 최우선으로 동역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세미나를 하면 좋겠다.”라고 제안했다.


▲ 신진수 목사(오른쪽 두번째) 등이 현지 목회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한빛교회 제공)
▲ 신진수 목사(오른쪽 두번째) 등이 현지 목회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한빛교회 제공)

한빛교회 신진수 목사는 “선교는 현지교회들이 스스로 전도할 수 있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라며 “현지 목회자의 열정과 역량이 필요하므로 지속해서 세미나를 준비해 그들을 세워가는 사역에 집중하고,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선교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빛교회는 입양한 종족이 복음화될 때까지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기도하면서 14년째 섬기고 있어 한국교회 선교의 좋은 모델이 되고 있으며, 현지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는 새로운 선교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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