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 성도들 기도와 후원에 감사”

▲ 두레교회 설윤옥 한근흥 부부 선교사 은퇴식 후 성도들이 자리에 같이 했다. 2020.02.02.
▲ 두레교회 설윤옥 한근흥 부부 선교사 은퇴식 후 성도들이 자리에 같이 했다. 2020.02.02.

▲ 한근흥 설윤옥 선교사 부부(오른쪽)에게 오세택 목사의 상패 전달
▲ 한근흥 설윤옥 선교사 부부(오른쪽)에게 오세택 목사의 상패 전달

▲ 축복과 함께 선물 전달
▲ 축복과 함께 선물 전달

▲ 한근흥 설윤옥 선교사 가족이 함께한 가운데 오세택 목사(왼쪽)의 축복기도
▲ 한근흥 설윤옥 선교사 가족이 함께한 가운데 오세택 목사(왼쪽)의 축복기도

▲ 한근흥 설윤옥 선교사
▲ 한근흥 설윤옥 선교사

“두레교회가 지난 20년 세월 동안 한 번도 ‘사역을 그 정도밖에 못 해? 왜 회심자가 별로 없어? 왜 교회당 건축 못 해?’라는 이야기를 한 번도 한 적도 없습니다. 기도해주시고 후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근흥 선교사가 20년 선교 사역을 마무리하면서 두레교회에 대한 감사의 말이다. 서울 소재 두레교회(담임목사 오세택)가 주관해 2월 2일(주일) 오후 2시 동 교회당에서 개최한 설윤옥 한근흥 부부 선교사 은퇴식에서다.


한 선교사는 또 “저는 선교 사역을 마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은퇴는 새로운 출발이다. 제 안에 소망이 있다. 65살 넘었다고 주저앉는 게 아니라 하고 싶은 분야가 생겼다.”라며 “이 땅에 피해자가 많다. 우리나라가 갈등이 많다.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회복적 정의’ 사역에 힘쓸 것이다. 두레교회 교인들 가운데서 같이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설윤옥 선교사는 “부족한 우리를 사역자라는 이름으로 불러주셨고 사용해준 것은 큰 영광이었고 하나님의 크신 은혜였다.”라고 전제하고, “그동안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관심을 보내주시고 사랑해주신 두레교회가 없었으면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이라며 “저희가 밭에 가서 일하는 동안 목이 마를까 물을 떠다 주시고 등을 두드려주신 두레교회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날 은퇴식은 찬양팀의 찬양 인도, 설윤옥 한근흥 선교사의 걸어온 길 동영상 관람, 김영준 장로·전동열 집사·박선미 전도사의 감사 말씀, 선교사 부부의 말씀, 오세택 목사의 축하 및 선교사 부부에게 상패 전달, 선교사 부부 축복, 오 목사의 축복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김영준 장로는 감사의 말에서 “말씀대로 평생 사신 분을 선교사로 섬길 수 있고 함께 뵐 수 있다는 게 교회의 영광이다.”라며 “그동안 우리가 그분의 사역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함께 섬기지 못했던 반성이 남는다. 하지만 아름다운 은퇴식을 하는 자리에서 앞으로의 기대가 더 크다.”라고 소망을 나타냈다.


오세택 목사는 축사에서 “타이어를 새로 갈아 끼우고 가는 새로운 길이 영광스러울 것”이라며 “바울의 마지막 고백인 디모데후서 4장 7~8절 말씀이 두 분의 고백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근흥 선교사는 1987년부터 1991년 2월까지 월드비전 사역, 1991년 3월 굿네이버스 공동 창립 후 1999년 12월까지 굿네이버스에서 일본 및 터키 지진 피해자 구호 등의 사역으로 섬겨왔다.


이어 한근흥 설윤옥 선교사는 2000년 4월 28일 두레교회 선교사로 파송을 받아 2007년까지 필리핀 민다나오에서 무슬림 사역, 2008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OMF 한국본부 사역, 2014년부터 2019년 12월까지 북한 사역을 위해 동역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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