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섬기기 위해 500만 원 전달…교회 안팎 선교사·목회자 자녀에게 530만 원 장학금도

▲ 선교사 가족과 당회원들이 파송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2020.06.07. (사진 창원교회 제공) 2020.06.07.
▲ 선교사 가족과 당회원들이 파송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2020.06.07. (사진 창원교회 제공) 2020.06.07.

▲ 안동철 목사(오른쪽)가 허성무 창원시장(왼쪽)에게 이웃 돕기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2020.06.07. (사진 창원교회 제공) cookie0228@hanmail.net
▲ 안동철 목사(오른쪽)가 허성무 창원시장(왼쪽)에게 이웃 돕기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2020.06.07. (사진 창원교회 제공) cookie0228@hanmail.net


창원교회 설립 125주년 기념 예배 및 생명 선교사 파송식이 6월 7일(주일) 오전 11시 동 교회당에서 열렸다.


창원교회(담임목사 안동철)는 1895년 6월 5일 유사림 박치우에 의해 세워진 교회로, 고신교회 중 두 번째로 오래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이 예배에서 안동철 목사는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교회’(행 13:21~23)라는 제목의 말씀 증거를 통해 “하나님은 다윗을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고 했다.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은 하나님의 마음을 따르는 사람으로, 교회는 하나님보다 앞서 나가는 영적 오프사이드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라며 “지나온 125년의 숫자에 자만하지 말고 사회적 봉사를 넘어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자.”라고 도전했다.

이날 창원교회는 ‘러브더월드’(Love the world)를 섬기는 박대원 목사·서지형 사모를 한국교회 1호 ‘생명 선교사’로 파송했다. 두 자녀를 입양하고 현재 미혼모 1000여 명을 섬기고 있는 박대원 목사는 미혼모에 대한 정의를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은 여자가 아닌, 끝까지 생명을 포기하지 않고 지킨 사람으로 해야 한다.”라며 “이들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품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지고, 생명 선교사로 파송해준 창원교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생명 선교사’와 관련, 안 목사는 “선교라는 개념이 지역에서 문화의 관점으로 확대되어야 한다.”라고 전제하고, “한국 사회에서 가장 소외된 이웃 중 하나인 미혼모와 이들이 낳은 자녀를 주님의 마음으로 섬기는 사역을 선교적 개념으로 확대한 것”이라며 “복음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주님의 마음으로 품는 사역에 창원교회가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창원교회는 이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COVID-19, 우한 폐렴)로 고통당하는 이웃들을 섬기기 위해 500만 원의 성금을 마련해 예배에 참석한 허성무 창원시장에게 전달했다.
허성무 시장은 “고신교회 중 두 번째로 오래된 창원교회의 생일을 축하한다.”라며 “이웃을 섬기는 일에 늘 앞장서는 창원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창원교회는 또 교회 안팎의 선교사와 목회자 자녀들에게 53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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