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그리기, 풍선아트, 전통놀이, 노방전도 활동

용인 주님의교회(담임목사 유승주) 중고등부(부장 우윤희 집사)119일부터 23일까지 태국 방콕으로 단기선교를 다녀왔다.


중고등부 학생 14명과 교역자 이성열 전도사 및 교사 2(우윤희, 변지은) 등 총 17명으로 구성된 주님의교회 중고등부 태국단기선교팀은 태국으로 떠나기 전 기대와 설렘 보다는 걱정과 우려가 더 컸다.


전체 인구의 93%이상이 불교인 태국. 불상과 신당이 넘쳐나는 곳에서 느껴지는 절망감은 이번 단기선교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까?”란 불안감을 느끼게 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도 잠시였을 뿐이었다. 이번 단기선교를 위해 단기선교팀은 개혁주의 신앙으로 철저히 무장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출국 전 학생들의 세계복음화를 위한 기도는 본격적인 행보를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6시간의 밤 비행 후 태국의 수도인 방콕 돈므앙공항에 처음 내렸을 때 폐부로 전해지는 뜨겁고 습한 공기 속 섞여 있는 향냄새는 이곳이 바로 태국이구나!”라고 실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저마다 가슴 속에 이곳을 변화시켜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무엇보다도 가슴 깊숙이 새겨 넣은 개혁주의 신앙과 생활을 확립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것이란 확신을 갖게 됐다.


이러한 다짐은 단기선교팀에게 큰 힘이 됐다. 아침마다 볼 수 있는 공양문화, 건물을 들어갈 때와 나갈 때 신당에 기도하는 모습, 집과 건물, 심지어 차에서 조차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불상, 언제나 코를 자극하는 향냄새 등 이들의 불교에 대한 믿음은 철저했고, 절대적이었다. 오히려 자신들의 신앙을 삶 속에서 실천하는 모습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우리 보다 더 강하다는 느낌을 주었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였다.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있고, 역사하고 있음을 몸으로 체험하는 기회가 됐다. 특히 복음으로 이 땅을 변화시키고, 이들의 닫힌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도록 기도하게 됐다. 그래서 단기선교팀은 자신의 언행과 활동 하나, 하나에도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


단기선교팀은 물가에심은나무교회(전성길 선교사)를 베이스캠프로 해서 선교센터 내·외부벽에 벽화그리기와 원주민들을 향해 노방전도, 풍선아트, 전통놀이 함께 하기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헌신적인 활동에 힘입어 주님의교회 중고등부 태국단기선교팀은 노방전도에서 전도한 태국 원주민 1가정이 물가에심은나무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해 등록하는 결실을 맺었다.


이번 태국단기선교활동은 2018년 교회설립 11주년을 맞게 되는 동교회로서는 2번째 해외단기선교활동이자 중고등부로서는 첫 번째 해외단기선교활동으로, 전 교인이 기도와 물질로 후원했다.


이번 단기선교에 참가한 김예림 학생은 비록 말은 안통하지만 마음으로 소통하는 선교가 된 것 같습니다. 특히 노방전도를 끝내고 나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착한 태국 사람들이 하나님을 모르고 살아간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선교하는 동안 태국 사람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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