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회기 고신총회를 섬길 총회장과 임원들 여러 부서와 위원회의 책임을 맡아 수고 할 일꾼들이 세워졌다. 올 한 회기도 고신총회는 믿음과 힘을 합하여 예수님을 바라보자는 표제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 가야 한다.

한 회기가 바뀔 때마다 계승해야 할 것 중 하나를 꼽으라면 믿음의 다음세대를 세워 나가는 것이다. 66회기에 특별히 총회장의 관심 속에 다음세대를 위하여 총회교육원, 전국주교연합회, SFC지도위원회, SFC간사팀을 연합하여 교회교육협의회를 조직하여 서로 협력하여 차세대 교육과 평생교육 커리큘럼을 준비하게 하여 한 해 동안 연구하였다. 이 일은 다음세대와 고신교회의 미래를 생각 할 때 참으로 잘 한 일이다. 앞으로 더 많은 연구와 결과를 기대한다.

이번 총회에 총회교육원의 다음세대의 출석 감소원인 분석과 성장 대안 마련에 대한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고신총회 주일학교의 지난 10년 간(2006-2015)의 학생수의 변화는 유아유치부 -28% 유초등부 -44% 중고등부 -19% 대학청년부 -11%로 감세하였다. 2006년부터 2016년까지의 일반학교 학생 수의 변화는 유치원 +29% 초등부 -31% 중학교 -29% 고등학교 -1%이다. 이 두 통계를 보면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이 유아유치부이다. 유아 출생 수는 3% 정도 증가해서 유치원생은 29%가 증가했는데 교회의 유아유치부는 28%가 감소되었다. 그리고 65회기 66회기 총회보고서에 따르면 고신총회 산하의 교회 주일학교는 유아유치부 62% 유초등부 73% 중고등부 68%가 유지되고 있다. 65회기 보고와 66회기 1년 사이에 유아유치부 -3% 유초등부 -2% 중고대학부 -2%이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빠르게 주일학교 수와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고신총회는 다음세대를 세우는 일 가운데 신앙계승을 이어 나가는 데 필요 한 연구와 대책을 세워야 한다. 지금 교회마다 교인들의 자녀들의 교회 출석이 점점 감소되고 있다. 성도의 가정에 자녀들은 있는데 교회 주일학교는 그들조차 채워지지 못하고 있다. 영유아는 근래에 출산율이 증가하였는데도 교회로 흡수하지 못하고 있음은 당사자들의 문제가 아니라 믿는 부모들의 문제임이 틀림없다.

최근 타 교단을 비롯한 주일학교 통계들을 볼 때 다음세대가 전도를 통한 교회 출석이 미미 하지만 다음세대의 부흥을 위하여 결단코 전도를 포기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지금 주일학교를 이루고 있는 대부분은 모태신앙인과 부모의 영향으로 신앙을 가진 자녀들이라는 것이다. 즉 가족의 신앙적 영향력이 우리 교회의 다음세대를 세우는 데 절대적이라는 것이다. 이 말은 부모의 신앙의 자세가 우리의 미래교회를 좌우한다고 볼 수 있고, 다음세대는 지금 믿음의 세대의 신앙계승의 수고에 달려 있는 것이다. 지금 세대가 믿음계승을 하지 못하면 다음세대의 교회를 생각 할 수 없다.

고신총회는 지금 즉시 신앙계승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 우리들의 자녀를 세상에 빼앗겨서도 안되고, 교회 밖에 있는 우리 자녀들은 우리의 신앙을 걸고 믿음의 자리로 인도해야 한다. 골든타임의 때가 지나가고 있다. 교회당을 짓는 일 보다, 여러 신앙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것 보다 급하고 중한 일이다. 자신은 신앙인으로 살아가지만 우리의 자녀들이 교회 밖에 있다면 어찌 바른 신앙생활이라고 할 수 있을까?

우리 자녀들을 눈물과 기도로 신앙의 계승자로 세워야 한다. 우리의 신앙이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으로 이어져서 우리의 하나님이 되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번 총회 미래정책연구위원회 헌의안 중에 성도들이 많은 자녀를 낳도록 총회장의 감사장 수여 청원 건과 유안건으로 총회임원회에 맡겨진 성도들의 다자녀 갖기 총회적 대책 마련 청원이 있다. 총회교육원에서 다음세대의 출석감소 원인 분석을 하여 부흥을 제시한 대안 중에 신앙가치에 기초한 부모들의 자녀교육 의식변화를 말하고 있다. 지금은 머뭇거릴 시간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제안과 대책이 필요하다.

다음세대 신앙계승은 가정과 부모의 역할이 가장 크지만 총회 차원에서 연구하여 각 가정과 개교회에서 실천 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이번 회기에 다음세대를 세우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대안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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