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일명 우한 폐렴)으로 전 세계가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정부는 2020년 2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공식 한글명칭을 '코로나19'로 정했다.


신종코로나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빠르게 다니는 사람들을 따라 더 빨리 더 넓게 퍼지고 있어 ‘나도 감염될 수 있다’라는 생각에 공포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세계적으로 우한 폐렴으로 많은 사람이 죽거나 격리돼 생활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1월 하순쯤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이후 숫자가 계속해서 빠르게 올라가다가 2월 중순 들어서면서 주춤하고 일부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회복과 함께 퇴원함에 따라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신종코로나의 위력이 대단합니다. 신종코로나 확진자는 신속하게 격리돼 진료받고 있습니다. 신종코로나 확진자를 만났거나 확진자가 지나간 곳에 있었던 사람들은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자가 또는 강제로 격리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신종코로나 감염을 우려해 누가 말하지 않아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손을 씻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곳에는 사람들이 떠나고 직장이 일시적으로 폐쇄되고 있습니다. 폭탄을 맞은 것처럼 사람들이 흩어집니다. 주일예배 모임도 방해합니다. 많은 행사와 모임이 취소됐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신종코로나가 어디서 왔는지 알고 싶어 합니다. 교회와 성도는 신종코로나가 왜 왔는지 성경 말씀으로 풀어내고자 합니다. 이에 인간의 죄, 특히 탐욕으로 인한 하나님의 심판과 결부시킵니다. 사람들의 관심은 신종코로나가 어디서 왔는지, 왜 생겼는지가 아니라 이 어려운 시기, 고난이 빨리 지나가는 것입니다. 치료약이 개발되고 신종코로나가 사라지기 원하는 것입니다.


신종코로나가 어디서 어떻게, 왜 나왔는지 헤아리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성도들은 신종코로나가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고 사람과의 관계를 어렵게 만드는 것을 바라보면서 내가 신종코로나와 같은 존재는 아닌지 돌아봐야 합니다. 신종코로나에 빠르게 대응하듯 죄악에 대한 영적 민감함도 필요합니다. 사람들과의 소통을 어렵게 하고 흩어지게 하는 신종코로나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함으로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행복 바이러스’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지 않을까요?


저작권자 © 고신뉴스 KN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