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만큼 교육열이 강한 나라도 없을 것입니다. 기독인 부모나 믿지 않는 부모 모두 자녀들의 교육에 열성이긴 마찬가지입니다. 학생들도 학교 공부에 몰입합니다. 문제는 기독인 부모나 아이들조차 세속적인 교육 가치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일단 자녀들이 대학교에 들어가고 보자는 식입니다. 좋은 대학이 자녀들의 인생을 탄탄대로로 이끌어줄 것으로 믿기 때문입니다.


중·고등학교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초등학교, 유치원 때부터 자녀들의 공부에 온힘을 쏟습니다. 과외는 기본입니다. 무엇 때문일까요? 아이들의 좋은 성적을 위해서입니다. 학교 수업, 과외 등 모든 게 교육이라기보다는 입시위주의 지식 주입에 가깝습니다. 학생들이 있는 집, 특히 고등학생이 있는 가정은 모든 생각과 생활이 자녀의 공부중심, 입시위주로 움직입니다. 세상적인 성공의 잣대인 사회경제적 지위를 얻기 위해서 시간과 물질과 노력을 들입니다. 자녀교육과 인생에서 여전히 세상적인 가치기준이 왕 노릇하기 때문입니다.


이 땅의 교육, 아이들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왜곡된 교육을 변화시켜보고자 기독학부모들이 6월 5~6일 남양주 국제광림비전래드에 모였습니다. 부모가 자녀교육의 주체로서, ‘기독학부모’의 정체성을 가지며,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부르신 사명을 따라 교육의 영역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도록 노력하겠고 다짐했습니다. 자녀교육의 성공이 좋은 대학, 직장이 아니라 자녀가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도록 양육하는 것입니다.


자녀교육에서도 예수님을 믿어야 하고, 주님의 주님 되심을 인정해야 합니다. 자녀교육의 중심 왕좌에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셔 들여야 합니다. 자녀교육에서 진정한 크리스천 부모가 되어야합니다.
하나님은 “너와 네 아들과 네 손자들이 평생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 6:2, 5)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기독학부모들조차 자녀교육에서 다윗의 길이 아닌 여로보암의 길을 따릅니다. 자녀교육이 세속적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평생 동안 여호와를 경외하는 삶으로 나가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대로,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살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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