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픈 도어즈, 나라와 예수 따르는 소수 비밀 신자 위해
아프가니스탄 2021 세계박해지수 2위…탈레반 장악으로 신자 취약성 10배 증가

사진 출처 : 미국 오픈 도어즈
사진 출처 : 미국 오픈 도어즈

미국 오픈 도어즈(Open Doors USA)는 최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로 알려진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강제 점령 사태와 관련, 아프가니스탄과 그 나라 기독교인들의 안전과 신앙생활을 위해 기도를 요청하고 나섰다. 탈레반(Taliban)은 파슈토어로 '종교적인 학생', '이슬람의 신학생' 등을 뜻한다.

미국 오픈 도어즈 편집장 린다 로리(Lindy Lowry)는 “당신이 나와 같다면 아프가니스탄(Afghanistan)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가슴이 아플 것”이라며 “주말 동안 나는 탈레반(Taliban)의 전사들이 대통령궁(Presidential Palace)을 장악하고, 아슈라프 가니(Ashraf Ghani)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나라를 떠나는 것을 공포에 질려 보았다.”라고 2021년 8월 17일(화) 말했다.

[탈레반의 아프간 장악으로 비밀 신자들 더욱 위험에 빠지다]

오픈 도어즈 현장에서는 아프가니스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2021년 오픈 도어즈 세계감시대상(World Watch List, 세계박해지수) 2위인 아프가니스탄과 예수를 따르는 소수의 비밀 신자들을 위해 긴급기도를 요청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시민들에게는 가슴 아픈 날이며 기독교인이 되기에는 훨씬 더 위험한 시기다.”라고 오픈 도어즈 아시아 지역 책임자인 사무엘 형제가 말한다.

오픈 도어즈가 ‘탈레반, 아프가니스탄 전권 장악’이란 제목으로 내놓은 긴급기도 보고서에서 사무엘과 오픈 도어즈 전문가팀은 국가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을 공유하고 탈레반이 샤리아(이슬람)법〔Shariah(Islamic) law〕에 대한 엄격한 해석을 시행하기 시작하면서 오픈 도어즈와 세계 기독교인들이 기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다시 알려주고 있다.

사무엘은 “아프가니스탄의 비밀 신자인 우리 가족의 취약성(vulnerability)이 10배나 증가했다.”라고 말한다.

로리는 “멈추고 우리와 함께 기도해 주시겠습니까? 상황이 어둡고 절망적이지만,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우리는 ‘여호와와 그의 능력을 바라보라’(대상 16:11)라는 부름을 받았다.”라며 “지금 아프가니스탄은 그 어느 때보다도 세계 교회의 긴급한 기도가 필요하다.”라고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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