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1·1·1기도운동/기도의 동행자를 만나다(20)

▲ (사진 박소영 영도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무국장 제공)
▲ (사진 박소영 영도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무국장 제공)


(부산=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고신대학교에서 매월 기도 제목 문자가 오면 그것을 읽으면서 기도하고 있어요.”


영도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박소영 사무국장(김해 동서남북교회)의 말입니다. 그는 2년 전쯤 고신대 1.1.1. 기도운동에 함께하겠다고 기도후원자로 약정했습니다. 11월 28일 퇴근 시간이 될 무렵 그가 근무하고 있는 동 센터에서 만나 일터 사역과 고신대와의 아름다운 동행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소영은 고신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아름다운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신대 출신으로서 고신대 위탁기관인 동 센터에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교회 생활은 물론 고신대가 그의 신앙생활에 주춧돌이 되기도 했습니다. 소영은 대학 시절 선교단체 동아리 YIM(Youth Impact Mission, 대표 김상건 목사)에서 활동했으며, 전국 SFC(학생신앙운동) 찬양팀으로 섬기기도 했습니다.


“대학교 때 고신대가 아니라 다른 일반대학에 가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훈련을 받지 못했다면 지금처럼 신앙생활을 유지하기 힘들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대학 때 받은 신앙교육으로 지금 든든하게 신앙을 지키고 있어요. 고신대가 제 인생의 내비게이션 역할을 한 것 같아요.”


고신대와 지척에 있으면서도 고신대를 위해 많이 기도하지 못해 몹시 안타까워하는 소영은 이번 기회를 통해서 학교를 위해 더욱 열심히 기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고신대를 사랑하는 데에도 남다른 애정을 쏟고자 합니다. 그가 일하는 기관에는 상당수가 고신대 가족들입니다.


고신대는 ‘동행 프로젝트’로 고신대를 위한 ‘1.1.1. 기도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루·한번·일분 기도하는 것입니다. 세상과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사명이 고신대를 통해 계속 이어지도록 기도후원자들의 아름다운 동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신대는 이 기도운동에 참여하겠다고 신청한 기도후원자에게는 매달 초에 그달의 기도 제목을 문자로 보내고 있습니다.


소영이 복지에 발을 내딛게 된 것은 키르키즈스탄에 2년간 단기선교를 다녀온 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선교지에 가보니까 복음도 중요한데 지금 살아가기 위해서는 빵도 필요한 현장을 보면서 사회복지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이에 그는 사회복지학을 공부하면서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지금은 논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성장과 함께 지역사회에 좀 더 나은 복지를 제공하고자 전문성을 향상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소영은 동 센터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기독교적인 가치관으로 지역주민들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섬기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으로서 복음을 직접 전하지 못해도 사회복지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합니다. 고신대 출신 직원들이 많아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다른 직원들에게 생명을 불어넣기도 합니다. 동 센터는 지역주민들이 행복하고, 가정들이 회복되고 건강해지도록 다양한 가족복지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동 센터는 고신대와 더불어 지역사회에 협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는 역할을 하거나 외부에서 상을 받을 때 동 센터가 고신대 소속기관이라고 알리면서 고신대를 홍보하기도 합니다.

소영은 고신대 위탁기관에서 일하는 만큼 매월 전해지는 고신대 사랑의 요청에 적극적인 관심과 함께 기도함으로써 응답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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