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선교협의회, 제10회 병원선교대회 열고 병원선교 중요성 고취


한국병원선교협의회(KAHM)는 한국기독의사회와 서울기독의사회 후원으로 6월 14일(목) 오후 6시30분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제10회 병원선교대회를 열고, 병원선교의 중요성에 대해 고취하는 한편 병원선교의 필요성에 대해 모색했다. 이 대회는 1부 예배와 2부 총회와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석영 목사(한국원목협회 이사장)가 ‘영대병원 기독의료봉사회의 원목실 사역’, 김성록 박사(한국병원선교협의회 부회장, 보훈병원)가 ‘병원선교를 위한 연합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각각 특강했다.

▲ 판교 성현교회 찬양팀의 찬양
▲ 판교 성현교회 찬양팀의 찬양


이석영 목사는 특강에서 “회원이 약 120명인 영대기독의료봉사회(영기회, 회장 원규장 교수)는 신년예배, 월례회, 친목회, 의료봉사(국내, 해외) 선교사 후원, 성탄축하예배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회장이 병원장이 됐을 때 기도로 준비에서 경험에 의존하는 경향, 단기선교 중독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단회성, 지속성 결여에서 연속적이고 지속적인 후원으로, 선교의 씨앗에서 결실로 나가야 한다.”고 제기했다.


또 김성록 박사는 강의에서 “병원 선교를 위해 △원목과 전도사는 고군부투하고 △기독의사와 직원은 교육을 받은 바가 없어 소명과 능력이 부족하고 △교회의 무관심 속에 한국 신학교는 원목교육의 부재가 일어난다. 병원 선교와 원목의 중요성을 모른다.”고 전제하고, “교단과 교회, 신우회와 기독의사회, 원목실 등 병원 선교의 3박자가 끊임없는 자극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한국병원 선교의 부족함을 깨닫고 3주체를 일깨우고 협력하게 하는 게 3자의 연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박사는 3자 협력의 실례로 상계백병원을 제시했다. 교회는 백병원(지역)선교협의회를 조직해 매년 후원금, 협의회와 신우회의 야외예배, 찬양대 주일예배 파견, 신우회와 연합으로 매월 병실 찬양, 직원과 환자 함께 성탄절 캐럴, 원목 사례비(다른 교회) 등의 사역을 펼친다. 신우회는 원목실 재정 관리(주일헌금), 수술 환자 명단 제공, 원목실 제공, 주차와 식사비 제공, 전도 협력 등으로 활동한다. 원목실은 신우회(기독의사) 성경공부, 신우예배 인도, 신우회원과 협조 아래 병실 환자 전도로 돕고 있다.


이에 앞서 1부 예배는 한국병원선교협의회 사무총장 김창규 목사(제주 올레기도원/오라수련원 원장)의 사회로 임희영 목사(서울지구원목협회장)의 기도, 판교 성현교회 찬양팀의 찬양, ‘실로암으로 가라’(요 9:1~7)라는 제목으로 대표회장 이성화 목사(부천성문교회)의 설교, 김정규 오페라단장(반주: 배정인 선생)의 축가,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의 영상 축사, 유중현 목사(한장총 대표회장)의 축사, 상임회장 최요한 목사(남서울비전교회)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성화 목사는 설교에서 “병원이 황금어장이다.”라고 전제하고, “우리의 심방으로 병원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발견하게 되며, 주님을 바라보는 의료진들이 다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병원선교협의회는 원목협회와 기독의사회가 연합해 병원 선교를 활성화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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