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신촌포럼, ‘위기의 시대, 그 대응과 방안’ 모색

▲ “목회자의 위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서울=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제40회 신촌포럼이 5월 23일 서울 신촌성결교회 아천홀에서 ‘위기의 시대, 그 대응과 방안’이란 주제로 열렸다. 2019.05.23
▲ “목회자의 위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서울=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제40회 신촌포럼이 5월 23일 서울 신촌성결교회 아천홀에서 ‘위기의 시대, 그 대응과 방안’이란 주제로 열렸다. 2019.05.23

(서울=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교인 수가 줄고, 재정 상황이 어려워지는 것도 위기이지만 한국 교회가 당면한 진짜 위기는 교회가 진리에서 멀어지는 것이다.”


이의용 교수(국민대학교, 교회문화연구소장)는 5월 23일 서울 신촌성결교회 아천홀에서 ‘위기의 시대, 그 대응과 방안’이란 주제로 열린 제40회 신촌포럼에서 이같이 제기했다.


이 교수는 ‘목회자의 위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라는 부제의 강의에서 △교인 수와 목회자의 사역지 줄어듦 △교회 재정 위기 △목회자의 영향력 약화 △미래 목회 대비하지 못함 등을 한국 교회가 처한 위기라고 분석하고 △기성 교인의 이탈 막음 △빚지는 교회 건축 멈춤 △전통적인 목회 방식에서 벗어남 △달라진 목회 환경과 시대적 과제 주목 등을 목회자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제시하면서, “목회자가 전하는 메시지에 권위와 신뢰가 담겨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전통적인 목회 방식에서 벗어나는 것과 관련, △전통적인 교회 모형에서 벗어나라 △사람 많이 모으는 목회에서 벗어나라. 큰 건물 짓고 당회장 되는 꿈에서 깨어나라 △‘오라’ 목회에서 ‘가라’ 목회로 전환하라. 삶의 현장에 초점을 맞춰라 △자비량 목회, 이중직도 검토하라 △평신도와 협력 목회를 하라 등을 제안했다.


또 ‘성도의 위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돌봄의 공동체 조성 위해’란 부제로 강의한 유영권 교수(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상담학)는 자살의 개인적 요인으로 △견딜 수 없는 고통과 절망으로부터 해방 △해결되지 않는 문제, 실패 좌절에 따른 죄책감과 및 자기 처벌 등을 꼽고, 자살을 촉진하는 사회 문화적 요인으로 △죽음과 생명의 개인화(생명경시풍조) △공동체의 해체(가족·정서적 지지망 해체) △지나친 경쟁(실업, 신용 불량) △자기애적 문화 등을 제기하면서 “교회가 자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자살에 대한 성서적 해석과 교육이 필요하고 우울증에 대한 예방과 유가족 지탱 그룹이 뒤따라야한다.”고 설명했다.


유 교수는 자살 유가족에 대한 돌봄으로 △정상적 애도 과정을 경험하도록 함 △신학적 해석 작업 도와줌 △장례 준비 적극적으로 도와줌 △지지그룹에 참여하도록 돕기 등을 제시하고, “자기애적 성향의 문화에서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일들이 진행될 때 참아내는 능력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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