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성품 이론적 체계로 세계 성품문화 확산 지향

7년동안 다양한 성품 활동을 벌여왔던 좋은나무성품학교와 좋은성품협회 대표 이영숙 박사가 지난 9월 24일 오전 서울 대방동소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제2회 좋은나무 성품컨퍼런스 & 한국성품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그동안 자신이 현장에서 부르짖었던 성품이론을 체계화한 ‘한국형 12성품 교육론’ 논문발표을 발표했다.

이 박사는 한국형 성품모델을 완성하고, 다음세대 행복한 성품리더로 양육하기 위한 유아성품교육부터 실버성품교육까지 체계를 구축했으며, 성품리더들을 통해 행복한 가정, 행복한 학교, 행복한 사회, 행복한 국가를 건설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천명했다. 이는 성품훈련이 영유아에 머물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성품협회와 좋은나무성품학교란 두 날개를 통해 평생교육시스템으로 좋은성품을 갖는 나라를 꿈꾸는 것이다. 더 나아가 세계적인 교육으로 나가려는 당찬 포부이기도 하다.

이날 컨퍼런스와 논문 발표를 통해 7년간을 돌아보는 회고와 협력한 좋은성품인들에게 깊은 감사도 묻어났다. 이영숙 박사가 2005년 1월 처음 당나귀 포스터 하나로 시작한 성품운동이 태아, 0-3세부터 초등학교 뿐만 아니라 청소년, 부모, 직장의 신입사원, 중간관리자, CEO까지 확대하는 평생교육 체계를 갖추어 나가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한국형 12성품 교육론’은 7년동안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구체적 이론으로 정립했다. 이 박사가 바라기는 이번 이론 정립으로 다음에 더 많은 연구들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바람이다.

12성품 교육론

이날 강의는 12성품의 대상, 배경, 내용, 모형까지 축약돼 발표됐다.

성품은 일관되고 예측가능하고 변하지 않는 성향과 성격의 깊이에 작용하고 행동태도와 가치를 통합하는 원리를 제공하는 용어로서 어원을 시작할 수 있다. 이 박사는 지난 7년 동안 이 성품에 대해 다양한 정의와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왔다.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생각, 감정, 행동의 총체적 표현”이라고 정의했다. 성품은 표현이라는 쪽에 집중한 것으로 보면 된다. 우리의 감정이 인간관계속에서 표현되는 것이고 우리들의 행동이 구체적으로 표현되는 것으로 보고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중요한 논제로 바라본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부모로부터 타고난 자기 성향들이 있다. 쉽게 그것을 기질이라는 단어로 표현할 수 있다. 크게는 내성적인 기질, 외향적인 기질 더 나간다면 히포크라테스가 정의한 대로 다혈질, 담즙질, 우울질, 점액질 이렇게 네 가지 기질들이 크게 내성적이거나 외향적 기질로 표현될 수 있는데 이것은 유전적 요소가 크다.

유전적인 요소가 기질에 의해 드러나는 것이 성격이고, 그 성격들을 ‘덕의 기점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손봉호 교수의 주장에 공감하면서 우리가 그것을 타고난 기질을 더 덕스럽게 하는 것을 성품이라고 보고, 그 덕을 갖추어 고상한 가치들로 바꾸는 것을 하나의 성품교육으로 바라봤다. 이 성품은 캐릭터로 자신의 타고난 교육과 경험의 요소 포함한 교육과 환경적인 요소로 내면의 덕을 갖춘 상태로 정의를 내리게 됐다.

한국형 12성품 교육은 이 박사가 한국 문화와 한국인의 정신적, 심리적, 행동적인 요소들을 고려하여 한국인에게 맞게 태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평생을 지원하도록 고안된 성품교육과정이다. 이 이론은 두 가지의 기본적인 덕목과 12가지의 가치들을 주제성품으로 개발하여 만든 성품교육이다.

이 박사는 초중고 교사 직무연구기관으로서 현장 교사들을 교육할 때 무너진 교육현장의 분위기를 전하는 교사들의 하소연을 들어야 했다고 했다. 이 박사는 유교문화를 바탕으로 인의예지를 강조하던 한국사회는 교실붕괴, 교권하락, 학교폭력, 따돌림 등의 사회문제에 직면하게 되고, 인성, 성품, 가치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으며, 인성교육은 일반학문교육과 같은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미흡한 상태로 인성교육은 추상적 교육으로 논의되어, 실제 교육현장에서 구체적인 적용과 실천의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성품교육의 장점은 실천적 요소에 있음을 강조했다.

7년 동안 직접 실험했다는 의의가 크며, 어떻게 적용되고 변화되었는지 성품이야기와 성품사례를 배출하게 된 것을 강조했다. 이혼한 가정이 자녀들의 성품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고 회복된 사례, 사업실패한 부정적 마인드에 사로잡혔던 가장이 성품으로 변화된 아이들이 긍정적 성품을 외우는 것을 보고 변화되어 삶의 마감이 아닌 새롭게 시작한 사례 등의 사례들은 방송매체와 다양한 현장 강의를 통해 사례로 소개해 왔다.

12성품은 특정시기의 교육에 머무른 것이 아니라 평생지원과정으로 세워졌고, 그 성품 안에서 다음세대들이 자라나는 확장을 기대했다. 한국형이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첫째- 한국이라는 나라의 국적을 소유하고 이 땅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말하며, 둘째- 한국 사람으로 태어나서 한국 땅에서 자라다가 외국으로 나가 살고 있는 모든 재외 한국인들을 말하며, 셋째- 북한에서 살고 있는 북한 동포들을 포함하며, 넷째- 제3국에서 한국으로 이주하여 한국 문화와 한국 사람들과 함께 거주하는 다문화권의 모든 사람들을 의미하며, 다섯째- 한국인의 정신적, 심리적, 행동적 특성들을 내면화하고 있는 모든 나라의 사람들을 포함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박사는 한국문화의 특징에 따른 한국인의 성품 중 정과 한의 심리학적인 성품을 진단했다. 한국형 12성품교육은 한국인의 성품특성, 곧 관계주의 문화와 유고문화를 바탕으로 발달한 심정 논리, 정과 한의 정서적 측면까지도 포괄하는 성품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제시했으며, 한국의 문화적 배경을 고려하여 한국인에게 적합한 내용과 방법으로 구성한 성품교육의 주요특색을 요약했다. △공감인지능력-경청, 긍정적인 태도, 기쁨, 배려, 감사, 순종 △분별력-인내, 책임감, 절제, 창의성, 정직, 지혜 △한의 근본적인 해결책-내재된 감정 올바르게 표출 △이야기 나누기, 생활하기, 관계맺기, 탐구하기 영역 △TAPE요법 수직적 관계맺기와 수평적 관계맺기-감사하기, 용서구하기, 요청하기, 내마음 표현하기 △One Point Lesson-성품워크북, 성품일기장, 성품포스터 및 학습자들에게 성품교육을 시작하기 전에 교사교육 및 부모 교육을 선행교육으로 실천.

한국형 12성품의 이론적 배경은 △고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정초주의에 두고 있지만 속질하게는 성경의 기반임을 밝혔다. 12가지 성품이론은 기독교 세계관 가치 속에서 프로그램들이 나왔다고 했다. 성품교육이 범세계적으로 나가기 위해 특정종교를 강조할 수 없는 세상이지만 성경에 근간해 기독교는 물론 타종교와 타문화에 가까이 갈 수 있는 세계적인 틀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오늘날 교육의 위기는 가치를 명료화시키지 못한데 있다며 성품교육이야말로 가치를 명료화 시킬 수 있는 실천적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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